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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 클럽 피아마(fiamma)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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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pasc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77회 작성일 11-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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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씩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pascrane 입니다 -_-


타고난 간덩이가 작아서인지 일반인에 대한 환상이 있는지 아직 방송국 계을은 발도 못 들여보고 작은 클럽이나 라이브 바만 다녀봤습니다

여기저기 또 검색을 하다가 어떤 분이 마닐라 클럽에 대해 꽤나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곳을 선택하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틀 전이었지요

비가 억수로 내리다가 내가 고민하는 사이 그쳤길래 저도 고민을 접고 숙소 근처에 있다는 피아마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또 마구 퍼 붓더군요

복도 없지..

위치 모르는 택시기사 만나서 구글맵 띄워가며 무려 100페소를 내고 찾아간곳은.. 걸어서도 10분이면 도착할만한 위치 -_-

130페소 정도 나온거 "니가 길도 모르믄서 태웠잖아~"하고 100만 주겠다고 했더니 양심이 있었는지 기사도 그냥 가더군요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거의 12시가 다 되어 도착한 클럽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손님이 저 혼자더군요
 
직원은 8명 정도 있었구요

직원 하나가 옆에 서서 계속 말도 시켜주고 못 알아듣지만 알아듣는 척도 해주고 해서 심하게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손님없다고 원래 실내 금연인데 담배도 그냥 피우라고 해주더군요

그거 하나는 참 좋았던듯 ^^

코로나 두병 마시고 집에 왔습니다


여기서 질문~

옆에서 얘기 좀 해주던 직원이 "주말엔 물 좋다. 참한 처자들 많이 온다. 있는 집 자식들도 많이 온다. 학생도 많이 온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웹에서 검색한 내용도 그럭저럭 등급도 좀 되고 분위기도 괜찮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아무리 비오는 평일이라지만 손님이 딸랑 한명뿐일수가 있는지..

오늘 10시 정도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가도 되는건지 그냥 다른 곳으로 가봐야 할지 심히 망설여집니다

카페에서 알게된 동생 한분이 오늘 방필한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얘기가 되어있는데 괜히 갔다가 또 둘이서 술만 마시게 되면 좀 슬플 것 같습니다

혹시 피아마가 어떤지 잘 아시는분 계시면 간략하게나마 그곳의 분위기나 컨셉에 대해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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