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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의 방필기 - 6 (마닐라-갈레라 초보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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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3,472회 작성일 12-01-23 14:26

본문

올만에 돌아 왔습니다..

 

현재 이야기는 5월 방필 이야기입니다... 벌써 7월이고 그 사이에 한번더 방필을 했으니... 그간 얼마나 게을렀나.. 싶습니다..

 

다만.... 더 완벽한 방필을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니.. 글을 쓸 틈이 없었다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봅니다.

 

그럼 계속 이어 갑니다.

 

-------------------------------------------------------------------------------------------

 

7. 지프니는 무서워...

 

아침이 밝았다... 같지도 않은 마사지에... 육탄 돌격에.. 저지에... 많은 대화...

 

무척이나 피로할 법 한데.... 신기하게.. 몸이 게운한것이... 신기할 뿐이다..

 

아마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거라 생각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의 2번째 목적지인... 민도르!! 푸에르토 갈레라다.. 사실... 내가 필리핀에 가겠다고 마음먹은건 오로지...

 

바다... 그 하나의 이유였다... 믿거나 말거나.. 암튼 ...그랬다. 정말이다... 믿어달라...

 

바이러는 처음에 앙헬을 주장했으나.. 오로지 환락만이 가득찬.. 소돔과 고모라 같은 도시이기 때문에 우린 가봐야 개털이고 할것도 없다라

 

는걸 강력하게 주장하여 .... 목적지를 변경하는데 성공...

 

(이번 방필에서 알게 된건데.. 저번 방필기에서 걸어서 이동했다고 한 위치가 비토 크루즈가 아니라.. taft avenue 까지 걸어 갔던 거더군요.. 안피곤한게 이상합니다.. 다시 걸어왔는데 -_-;;)

 

내 딴에는 좀 안다고.. 씨부리기 시작했따.

 

티거 ' 일단 우리는 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데.. 내 기억에 잠 이란 버스를 타면 된다 했지.. 그러니 우린 쿠바오로 가야해..'

 

물론 이때.. 파사이에... 잠/트리탄 따위가 있을꺼란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아마.. 앙헬 공부 하다.. 쿠바오에서 버스를 타라고 했던걸

 

기억하고 씨부린듯 하다...

 

바이러가 머라 지껄이기도 전에.. soho 앞을 지나는 지프니에 cubao 라는 글자를 발견했다... 저거다..

 

 

 

티거 ' 야 타!!!'

 

 

그것이... 이번 방필의 최악의.. 실수였다...

 

어찌댓든... 지프니를 탄건.. 저번 방필기에서도 씨부린거 처럼.. 현지를 체험하고 싶었다...

 

그 사람들이 하는것 그 사람들이 먹는것.. 그런것들 속에 그 나라가 있고 국민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피노 친구들이 꽤 많이 생긴 지금도... 여전히 그들의 사고 방식은.. 나의 가치관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지만...

 

체험 삶의 현장 같은.. 그런 기분이다..

 

출근 하는 사람들... 학생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넋을 놓고 바라 보았다.. 젤 안에 앉으면 돈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밖에 바이러와 마주 보고 앉아서.. 가방을 손에 꼭 움켜 쥐고.. 아무도 내것을 가져갈수 없어 라는 단호한 의지를 약 2시간 넘게 보이며 지프니를 이용했고.. 우린 마침내.. 쿠바오에 도착했다..

 

아 여기가.. 그 위험 천만 마약 절때 섹시 스트립 쇼 쿠바오구나...

 

옆을 보니...바이러는 눈이 반짝 거린다... 이색히.. 여기서 하루 묶고 싶은 눈치다...

 

티거 ' 여기는 안대.. 우린 분명 총을 맞게 될꺼야.. 그리고 마약쟁이가 되어 길거리에 버려진 한국 거지가 될게 분명하니.. 버스를 타고 가자꾸나.. '

 

다행스럽게... 바이러 설득에 성공했다..

 

저 앞에 필리핀 국민식당 졸리비가 보인다.. 일단 기웃기웃... 들어가서 이것저것 짚어 먹고...

 

물어물어... 바탕가스 가는 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상상하고 있는데....

 

요금을 내라 한다.. 그래서 지갑을... 꺼내려는 순간... !@##$^#$%#$%!@#

 

어디갔냐 어디어디.... 어디.. .도꼬.. where.... 으악.....

 

없다... 없다.. 없다...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분명... 있었는데...

 

사실 오기전에 소매치기를 조심하란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내 반바지에 허벅지 부분에 있는 앞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두었다.. 물론.. 내가 꺼내기도 어려울 정도의 짜증나는 위치고 입구가 좁아 도저히... 나 모르게 꺼내가지 못할 위치 였다... 설마..

 

마데전자의 도루코로 슬며시 떳나... 싶어서 바지를 살펴보았는데... 내 바지는 아주 멀쩡한 상태....

 

이거참 마술도 아니고.... 바탕가스로 가는 배안에서... 가방 분해를 약 10여회 한 후... 슬슬 현실을 직시 하기 시작했다...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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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도움말..

 

1. 필리핀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은... 제가 생각하기엔... 각 업소들의 가드입니다..

 

물론 레밍턴 스틸의 샷건 따위를 들고 거대한 풍채를 한 그들은 상당히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제 경험상...

 

머 아닐수도 있지만요... 가드가... 가장 친절하고.. 싹싹하고... 주변을 잘 아는듯 합니다.. 모르는건 가드에게... 물어보심 오케이. ㅋㅋ

 

2. 푸에르토 갈레라 가는법...

 

1) 시캇 버스... 말라떼 어디더라.. 암튼 호텔앞에서 9시인가 출발하던가.. 그렇습니다.. 원샷 으로 들어가고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별 신경쓸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몇번 검색하면 아실수 있어요

 

2) 픽업 서비스 사실 이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지만.. 역시 비싸죠...

 

3) 잠/트리탄 터미널을 이용해서 바탕가스 피어 까지 이동하면 터미널 바로 앞에서 내려줍니다.. 사람들 가는 대로 따라가면.. 삐끼가 달려드는데.. 싹 무시하고 원하는 목적지 사방/화이트비치/푸에르토갈레라 를 선택해서.. 터미널피와 환경보전금 따위 합쳐서 한 300 페소 정도 지불하고 대기 타다 배타고 들어가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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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갑 통채로 들고다니시지 말고 돈만 따로 넣고 다니시거나 허리에 매는 작은 가방등을 추천합니다.
필리핀 놀러왔다가 울고 가시면 안습 ㅡ,ㅡ 되겠습니다

티거에단님의 댓글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람 네 좋은건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렇게 하니 임팩트가 있고 좋네요... 글만 주르르륵 있는 사이에... 포인트를 주기도 좋고... 글 한편 마감하기도 좋고.. 이래저래 계속 써먹을듯 합니다.

그리고 왜 쿠바오로 갔냐면... 무식했으니까요... ㅋㅋㅋ 길푸얏에 있는 잠 터미널 따위는... 머리속에서 딜릿... 온통 머리속에는 쿠바오만.. 왜그럴까요.. 스트립바 이야기가 뇌리에 남아서 일까요? 덕분에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죠

비도 오고 어제 늦게 까지... 방필기 쓰면서 달려서 컴터 켜놓고 자고 있는데.. -_-;; 이런날은 꼭 놀자고.. 메신저가 불을 뿜내요
맥주라도 한잔 하러 나가든지.. ㅋㅋ 해야겠습니다

찬이님의 댓글

찬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프니는 경험으로 아무것도 짐없이 지갑없이 한번쯤 타보시는것 말고는 절대 비추. 저도 안좋은 경험이 많아서요. 어쨌든 잃어버리신 지갑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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