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11.30 필핀 방문 세번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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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형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047회 작성일 14-03-28 10:42본문
오늘 참 글 많이 쓰네요.. 후기도 후기지만 다른 일 때문에 머리짜내며 글을 쓰고있는데.. 오늘 손꾸락과 머리를 너무 혹사시키는거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만..!!!뭐..전 내일도 모레도 할거없는 백수니까요..아핳핳
각설하고 스따뜨!!
사방을 나오기 하루전날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보홀을 가지말고 사방에서 더 있다가 나갈까? 뭐 결론은. 과감하게 유혹을 뿌리치고 보홀로 향했습니다. 자고로 아부지께서 하나에 집착하면 안된다고 항상 말씀하셨기에..어험;;
9시15분 씨캇 편도를 끊고 선착장에서 함께 지냈던 친구와 이야기하며 시간때우고 있었습니다. 뭐 뻔하죠. 몸조심해~ 보고싶을거야~
등등등 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방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실 좀 아쉽긴 아쉽더라구요. 혼자와서 참 심심했는데 그친구 덕분에 그나마 심심하지 않게 지냈는데.. 여튼 뭐...더 이상의 맘은 먹지 않고 그냥 출발했습니다. 그게 현명한것이니 뭐;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바탕가스에 도착 후 에르미따로 다시 향했습니다. 갈때 또한 2시간 반정도 시간이 걸렸네요. 숙소인 에르미따 튠호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씻고 로빈슨몰 구경하고 저녁 일곱시쯤에 들어와서 바로 잤습니다. 정말 마닐라는 이동을 위한 잠자는 곳 으로 전락한거죠.....아침 일찍 일어나 7시55분? 뱅기를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여기서 택시!!! 첫 후기에서도 올렸지만 택시비 300에 갔습니다.
물론 더 네고하고 다른 택시를 탈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잖아 라는 말과 함께 해맑게 웃던 기사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피식했습니다. 그래..오늘 일욜이네..나도 또 다른곳으로 이동하고..그러자그러자 뭐 요런마음으로 쿨하게 지불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좀 멍청한것 같기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0여분 일찍 뱅기가 출발했네요.. 정말 필핀은 배고 버스고 뱅기고 맘대로더라고요 ㅡ.ㅡ
국내선에 아침 뱅기라 맑은 하늘 보면서 이동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뱅기를 탔으나 뱅기뜨고 10분뒤 다시 수면;;;; 앉았다 하면 잠이와요 저는...왜이렇지...?한창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 하면서 기체가 흔들리길래 눈을 뜨니..뱅기는 착륙;;뭐 또 얼래벌래 짐챙겨서 공항을 나오는데 캬~!!정말 공항 맘에 들더군요. 활주로 옆은 야자수 나무에 공항은 비행기 한대 말곤 이착륙도 못하는 작은 공항이였습니다. 뭐랄까..
정말 필리핀과 어울리는 공항이랄까요??돌아올때 안 사실이지만 마닐라에서 딱빌라란 들어온 비행기가 짐만 내리고 다시 손님들 태우고 바로 날라 가는 그런 시스템이였습니다. 그러니 공항이 그렇게 작구나 싶더군요. 공항자체가 활주로 빼고는 정말 바탕가수 선착장만 했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에 지치고, 아침을 못먹어 허덕인 저는 수많은 트라이를 제치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택시를 타겠다는 일념하나로!!
가는길에 60페소 주고 밥 야무지게 챙겨먹고, 주인장 아떼 허락받아 가게 구석에서 가방무게 줄일거라고 입고왔던 운동화에 청바지는 벋어 던지고 바로 반바지 티셔츠 쪼리로 변신!! 밥도 먹었겠다~ 옷도 편하겠다~ 또 걸었습니다 ...걷고걷고걷고걷고 걷는데.....도대체 택시는 어디로??응?? 정말 택시 한대도 안보이더군요..진짜 한대도!!아스팔트가 부글부글 끓는 길에서 멍때리고 있으니 역시나 트라이씨클이 알로나 비치가자고 꼬득고득 합니다.....350페소!! 여행 몇일 하니 아~ 원래는 250이면 가겠구나 싶더군요..
여행의 동반자 론리 플레닛을 펴쳐보니 BQ몰이 좋답니다. 그래 뭐 알로나비치가면 안가봐도 비쌀듯 싶으니 커피랑 이것저것 사가자 라는 맘으로 트라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껄떡데는 트라이는 쳐다도 보지않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헛...근데 이건 뭔가요.....손님 것두 외쿡인이 바로 앞에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시크하게 주유소에 타이어바람 넣으로 들어가는 젊은 총각 발견.
이남자 믿음직스럽다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품고 쫄랭 뛰어갔습니다.BQ몰까지 20페소...아 일단 싼거같네요..그쵸?거리가 굴러서 3분이면 갈 거리라 하더라도 싼거같아요 20페소.. 탔습니다. 한 3~4분은 간거 같네요.
딱빌라란의 대형 몰중 하나인 BQ몰!! 허나 현실은....음....뭔가요....한국에선 그냥 좀 큰 마트같았습니다....그래도 이왕 들린거 음료수도 사고~약국가서 거즈랑 소독약도 사고~ 밥먹은지 15분만에 또 피자헛 가서 피자먹고~
여기서 필핀 피자헛 사진 똵!!!
사이즈는 한국의 피자헛 미니피자 사이즈보다 작습니다. 제가 잘알아요. 저 피자헛에서 3년 일했거든요 ^_____^
근데 진짜...짭니다...상상을 초월할정도로...짭니다....그래도 이왕시킨거 다 먹었습니다....
레몬주스 하나에 작은 피자 해서 196페소!!메뉴판의 가격은 좀더 저렴했는데 세금붙으니 좀더 뛰더군요..
괜시리 호기심 발동해 밥먹고 피자헛 구석구석을 싸돌아 다니니까, 뽕실뽕실 귀엽게 생긴 직원이 "쟤 뭐지?" 라는 표정을 지으며 저를 쳐다보더군요..그래서 말했습죠 "나 한쿡피자헛에서 일했어~3년~신기해서 보는거에요~" 직원도 갑자기 급놀래면서 계산하면서 이야기하고 놀다 나왔네요~ 물론!!!절반은 무슨말인지 못 알아듣고 리엑션만 취하고나왔다는거~
로빈슨몰을 나오니 택시가 보입니다~!!!!!무려 두대!!!정말 두대!!!!! 그이상은 안보입니다...그나마 택시 기사 그늘에 숨어서 자고있더군요.
택시비는 500페소입니다. 여기도 요금표를 보여주더군요. 비싸다고 하니 400에 해준답니다. 비싸다고 하니 쳐다도 안보더군요.....
하는 수 없이 또 걸었습니다. 근처에 아주 유명한 성당이 하나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여행의 동반자 론리플래닛!!! 사실 좀 믿음이 많이 떨여졌습니다 이제..... 성당사진 투척!!!
일욜이라 그런지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그냥 한번 쓱 보고 나왔습니다. 정말 그냥..오래된 성당이라는 것만 확인하구요...
이젠 포기하고 트라이를 타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기가막히게 트라이한대가 옵니다..역시나 350.. 깔끔하게 노땡스라 말하니 300이랍니다..그냥 길거너서 두리번 거리니 인상 좋아보이는 트라이총각이 저한테 옵니다. 알로나 300!! 눈썹하나 꿈떡안하고 200이라고 버텼습니다.. 뭐 사실 첫날은 다이빙도 안하고 일찍 가봤자 할것도 없을거 같아서 아무생각없이말했는데 이 총각...눈동자가 흔들립니다..
250!!!! 심드렁하게 온리 200을 저는 외칩니다....왠걸요...가잡니다...오예!!! 바로 절친모드로 바꿔서 이야기하면서 출발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몇몇 구간을 빼고는...근데 갑자기 잘가다 기사가 멈춥니다.. 아;;뭐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꾸야가 해맑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리며....잠시만 을 외치더니 후다닥 길가로 뛰어갑니다... 그러더니 노상방뇨...예...별일 아니였습니다..
그냥 급했나봅니다...둘이 머쓱한 웃음을 짓고 다시 출발한지 10여분....갑자기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정말정말정말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오....마..이..갓.............
타이어 펑크....어쩌라고 나보고...도대체..........나한테 왜이러냐고........졸지에 오른쪽 칸은 짐칸이되고.....
저는 기사 뒤에 앉아 허리를 감싸안고 다시 출발......자세가 요상해 허리는 아프고...펑크나서 잘 나가지는 않고..여차저차 겨우 수리하는곳을 찾았습니다... 찾았긴 찾았는데.....여기서 큰문제가....또 발생......정비사가 없음.....안옴....진짜 올생각을 안함.....30분기다리가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이동!!! 한군데 발견....여긴 아예 사람이 없음....안보임...그래서 다시 돌아가 정비소에서 기다림......
답답해서 가판대 아떼 한테 물어봄...."정비사 어디갔어요???" 수리하러 갔답니다..금방온답니다...필리핀의 금방은 30분인가봅니다....
30분기다리고 딴데갔다가 와서 또 30분 기다리고..수리하는데 20분기다리고.......도대체 난 무슨 잘못을 한건지....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치는건지...참....
수리중인 트라이...타이어에 왕만한 구멍이 나서 찢어져도 타이어 교체는 없습니다..헌타이어 잘라서 안에 깔고 고정시켜서 걍 탑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타이어수리에 한차을 넋놓고 있다가 다시 출발!!!!
날씨도 꾸릉꾸릉..내맘도 꾸릉꾸릉..
십여분을 더달려 알로나 비치 인근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정말 어이없는 하루에 둘이서 담배한대피고~ 조심히가라고 손까지 흔들어주고 체크인했네요. 숙소는 호텔스토리에 올려놨으니 참고하셔용~
짐풀자마자 바로 알로나비치로 날랐습니다.. 과연 알로나 비치는 어째 생겨먹었길래 사람들이 그리도 좋아하는가!!!
요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사진은 좀 어둡지만...정말...킈야~ 기가 막히더군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왜 알로낭~하는지 알게됬습죠.
뭐 이렇게 첫날 해변가 거닐고 나오다가 히든드림이라는 괜춘한 식당을 발견하고 식사해결! 숙소가는길에 물을 사야 하는데 밥집옆에과 주변에 슈퍼가 두개있더군요...들고가면 무거우니까~ 숙소근처가서 사야지~ 하며 갔던 저는 5분뒤 다시 되돌아옵니다....비치 근처에 슈퍼가 그게 다였어요...그랬어요.....슈퍼가려면 왕복 12~16분!!! 아찔하더군요..바리바리 필요한거 다 챙겨왔습니다.
사실 보홀에서는 그리 특별한 일이 많지는 않았네요. 다이빙 다이빙 다이빙
끝입니다. 정말요. 남들은 알로나비치에서 저녁을 먹으며 노래를 들으며~분위기 한껏 낸다는데..
뭐 저는..그랬네요..뭐하겠습니까 혼자서..그냥 닭먹고..밥먹고...새우먹고...맥주도 마시고.. 다 혼자 한거에요 ㅋㅋㅋㅋ 차마 알로나비치에선 서러워서 못하겠더라구요...비치 입구 삼거리 식당쪽에서 다 해결했습니다...다이빙으로 시작해 다이빙으로 끝난 보홀의 4일간의 여정이였습니다..절때 피곤해서 급마무리하는거 아니에요잉~ 진짜 한게없어서 그러는 거에요잉~
보홀 팡라오 알로나비치 후기 요약!!!!
바다가 정말 끝내준다!!! 정말 뽠타스틱!!!
알로나 들어가는 적정 트라이비는 200~250!!!
보홀은 택시가 엄따!!1 진짜 엄따 ㅠㅠ
물가가 좀 비싸다!!
발리카삭은 진심 .....환상적이다 ♡.♡
알로나비치 정보와 팁!!!
연인과의 여행장소로는 진짜 굳굳굳굳굳 입니다..특히 다이버 커플이라면 최고최고
현지 여자들이 좀 이쁘다 *ㅡㅡ* 확실히 바시야스 쪽이....ㅡ.ㅡb
비치와 10여분 정도 거리가 떨어진 숙소가 많다. 물론 가격은 저렴.. 비치앞에 비하면;;;;;
슈퍼는 딸랑 두개!!!!
어둠이 내려 앉은 알로나비치에서 식사는....맛은없다;;; 여행의 동반자 론리.....씌......왕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는곳이 많은데...솔직히 열중 일곱은 못부른다;;
별표!! 비치입구에서 언덕으로 가는 방향에 BPI가 있슴돠. 그옆에 마사지샾이 하나있는데요..이름은..모르겠어요..근데 마사지 하나는 정말 예술입니다!!진짜 최고!! 주인이 일본인인데!!서비스 최고!!직원 친절도 최고!! 하지만 가격이 비쌈;; 등짝 마사지 45분에 400페소, 전신 700페소.. 하지만 정말정말 후회없음!!!
환전율!!! 24일 마닐라 1$=41 25일 알로나비치1$=39.8~40.2 큰돈 바꾸시는분들은 진짜 휘청할만한 금액차이입니다...
정말 다이빙에 심취하고 보홀의 매력에 홀딱 빠지고 왔습니다. 뭐 보홀 내륙 투어도 안했고 안에는 유흥시설도 전혀 없기에 정말 다이빙하고 휴식하는 그런 곳이였네요. 사방에서의 갈등했던 기억이 싸 악!! 잊혀졌던 곳이였습니다!!
마지막 후기에는 떠나기 전 마카티에서의 하루를 짧게 다루겠슴다!!
그럼..
끄읕ㅌ
댓글목록
홀로여행님의 댓글
홀로여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보홀은 혼자 들어가면 정말 심심하죠...특히 다이빙 하고 난 오후에는...
아마 일욜저녁이라서 비치레스토랑들이 별로 였을거에요...
금욜, 토욜 저녁에는 제법 실력있는 라이브밴드와 하다못해 불쑈도 하니깐요...
그리고, 슈퍼는 총 4개가 있답니다...
삼거리에 2개, 비치쪽으로 가다보면 또 2개...
물론 삼거리에 오토바이렌트해주는 삐끼들 모여있는 슈퍼가 가장크고 싸구요...
삼거리에서 비치쪽으로 말고 오른쪽길로 가다가 골목으로 100미터 들어가면 제법 큰 슈퍼도 하나 있구요...
그리고, 저도 그 마사지샾이름은 가물가물한데...
아마 간판에 높은음자리표가 그려져 있는 마사지 샾일껍니다...
옆에 대장금 한식당 있구요...
말씀처럼 일본인 사장 맞구요...
가격은 비싸도 마사지 하나는 일품이죠...
허나 저는 탁빌라란 BQ몰 지나서 항구가기 전에 있는 누엣타이를 주로 이용한답니다...드라이마사지 1시간 150페소...ㅋㅋㅋ
글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알로나비치말고 보홀비치클럽(리조트) 해변 데이투어 해보세요...
그럼 알로나비치는 해변도 아닐껍니다...^^
현무뉨님의 댓글
현무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결국 여기도 도시락 싸가야되는곳...ㅋ
gentleman님의 댓글
gentl…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보홀이라 가보고 싶네요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았습니다....
김형록님의 댓글
김형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치 입구 삼거리를 지나 사왕? 으로 가는 길에 홀로여행님 말씀하신데로 슈퍼가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있던 숙소와의 거리랑은 멀어도 너~무~ 멀어서;;;ㅋㅋ
마사지
팡이님의 댓글
팡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teddy님의 댓글
tedd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참 구성지게 잘 쓰시네요..
기행기 잘 읽었습니다..^^
필돌이님의 댓글
필돌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네요 글도 사진도
잘보았습니당
流星님의 댓글
流星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잘 쓰시네여 ㅎㅎ
Freddust님의 댓글
Fredd…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았습니다~~!!
금동이님의 댓글
금동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평화로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