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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투어] 사방에서 마닐라 돌아오는 길에 따가이따이 화산 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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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엔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154회 작성일 12-10-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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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마닐라에서 사방 들어가는 길에 팍 상한 들러 데이 투어하기에 이어

다시 사방에서 마닐라 들어오는 길에 따가이따이 화산 데이 투어한 내용입니다.

 

사방에서 제대로 논 다음 한국으로 귀국할 날짜가 되어 다시 마닐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귀국편 비행기가 야간 비행기였습니다. (대부분 그러시죠?)

 

예전에는 사방에서 느지막히 나가서 바탕가스에서 버스 타고 마닐라 도착해서

짐가방도 있고 해서 웬샤 스파에서 빈둥거리다 공항으로 나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동행 분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요청 (?) 에 의하여

빈둥거리는 시간 최소화하고 최대한 여러 곳을 가 보자는 의도로

마닐라로 돌아오는 길에 따가이따이 화산 데이 투어하려고 렌터카를 바탕가스 항구에 대기시켰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사방에서 오전 시간에 빈둥거려서 뭐하겠나 싶어 마음이 급했는데...

8:15 방카 탈 계획으로 8시 정각에 사방 부두 도착했더니 아 글쎄 방카가 출발해서 30 m 쯤 나가고 있더라는...-_-a

필리핀 대중교통은 밥 먹듯 늦더니...얘네들은 꼭 필요할 때를 골라서 사람 물 먹이는 재주가 있더라고요.

숙소는 이미 체크아웃했고 다음 방카는 9:30 에 있고...짜증 제대로 나더군요.

 

핸드폰으로 렌터카 기사한테 전화해서 다음 방카 탈테니 미안하지만 기다리라고 이야기해 두고,

우여곡절 끝에 1시간을 더 기다려서 렌터카 타고 따가이따이 화산 데이 투어하러 떠났지요.

따가이따이 도착해보니 거기도 팍 상한 때와 같은 랜드 여행사가 "트로피컬 리조트" 더군요.

혹시나 해서 한국인 사장님께 팍 상한 쪽 트로피컬 리조트와 같은 곳이냐고 여쭤봤더니 이름만 같다고...^^;

 

각설하고, 트로피컬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데이 투어의 경우 왕복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1인당 비용이 팁 제외하고 식사 포함해서 1,350 PHP 인가 1,450 PHP 인가 들었구요,

팍 상한 트로피컬 리조트처럼 100 PHP 추가하면 렌터카 기사 식사되냐고 여쭤봤더니

렌터카 기사 식비는 무료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웬지 이익본 것 같은 기분...^^;)

 

따가이따이 데이 투어 역시 화산 자체는 별로 볼 것 없고,

조그만 보트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 다시 말 타고 산기슭을 올라가는 코스인데...

제 경우 정상 풍경보다 말 타고 산기슭을 오가며 보게 되는 호수 풍경이 더 시원한게 좋더군요.

 

그리고 말은...그리고 마부도...이왕이면 건장한 백마에 예쁜 아가씨 마부였으면 좋았을텐데...

손님 체형을 보고 말을 배정해 주는데 제게 배정된 말은 5살된 갈색 말에 시꺼먼 아저씨 마부...-_-a

(손님은 말 타고, 마부는 걸어서 말 몰고 가다가 중간쯤부터는 마부가 손님 뒤에 같이 앉아 타고 올라갑니다.)

마부가 목적은 아니지만 중간 중간에 다른 관광객 일행들과 스쳐지나갈 때

예쁘진 않아도 건강해 보이는 아가씨 마부들이 손님이랑 같이 타고 있는 걸 보니 부럽더군요. (웬지 손해본 것 같은 기분...-_-;)

 

승마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여러 번 말 타고 다닐 기회가 있어서 잘 다니긴 했는데

(등자 잘 밟고, 충격은 허리에서 없애고, 오르막 올라갈 때는 말등에 엎드리는 자세에 내리막에서는 말등에 눕는 자세 등)

말도 크고 저도 좀 큰 편이라 안 그래도 높게 느껴지는데

말 다리에 힘이 없어놔서 내리막에서 자꾸 미끄러지려고 하니 간이 쪼그라드는게 느껴지더군요. ^^;

 

참고로 럭*맨 형, 엉덩이가 까질 정도가 아니긴 무슨...-_-+

저 따가이따이 마치고 마닐라 가서 마사지 받는데

엉덩이 까졌다고 마사지하는 바바에들이 따가이따이 다녀왔냐고 막 놀리면서 웃었다고요. ㅜㅜ

 

아, 그리고 따가이따이 화산 정상 올라가면 드라이버 들고 분화구를 향해 티샷 날리는 추가 옵션도 있는데,

제 경우 골프에 그다지 취미가 없는데다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아줌마들이 마부들 음료수 사 주라고 마구 몰려들고...꼬맹이들은 따라다니면서 껌이나 초컬릿 없냐고 성화고...-_-)

 

그리고 팍 상한과는 달리 따가이따이는 데이 투어한 다음 가급적 샤워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트로피컬 리조트에 샤워실이 있는지는 확인을 못 했네요. (규모상 아마 있을 것 같긴 한데...)

말 타면서 먼지 투성이가 되는 것도 있지만,

호수 건너가면서 작은 방카 타고 가는데 바람 때문인지 호수 주제에 파도가 높아서 (...)

두꺼운 비닐로 가려도 호수 물 튀기는 거 다 덮어쓰고 홀랑 젖습니다. -_-a

제 경우 샤워는 시간 관계상 포기하고 렌터카 기사한테 양해 구해서 차 안에서 옷 갈아 입었다는...

 

시간을 정리하자면 사방비치에서 오전 9:30 출발하는 방카 타고 바탕가스에 10:30 정도 도착했고,

렌터카로 바탕가스에서 따가이따이 트로피컬 리조트 도착하니 정오 정도 됐었구요, (약 1시간 30분 소요)

트로피컬 리조트에서 식사하고 데이 투어 마치고 다시 트로피컬 리조트로 돌아오니 오후 3시 정도...

그리고 따가이따이에서 렌터카로 마닐라 아드리아띠코 서클 도착하니 약 5시 전후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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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졸리비님의 댓글

졸리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 ~ ~완전 미치겠습니다...ㅋㅋ
저두 따가이따이 트로피칼 이용했습니다...ㅋㅋ
글구 더 중요한건 저두 엉덩이 까져서 돌아오는뱅기에서 제대루 안지두 못했구여...ㅋㅋㅋ
저희일행은 총 7명이였구여 비용은 600p * 7명 = 4.200p에 뭔지 모르지만 영수증에 20p추가되서 총 4.220p
추가된 20p는 아마두 따가이따이쪽 부두 이용료인거 같습니다... 식사는 안했습니다...
저희두 점심때 갔는데 조세핀 레스토랑에서 8명 6.000p 나왔습니다...
음식 분의기 모두 만족했구여...^^
글구 따가이따이는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구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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