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 코론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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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바람의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723회 작성일 12-08-04 23:34본문
<여행 개요>
팔라완은 본섬의 왼쪽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섬의 중심인 프린세사와 북부의 엘니도, 그 위의 섬 코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 할 수 있는 곳은 코론과 프린세사 입니다.
엘니도는 1인당 20~40 정도를 내시고 경비행기로 이동 가능하십니다.
코론섬은 제스트나, 세부퍼시피, 에어필 등을 이용해서 78석 프로펠러 비행기로 1시간 거리 입니다. (왕복 10만 정도)
프린세사는 더 많이, 자주, 필리핀 에어 등도 취항하구요 무려 제트기도 다닙니다.
엘니도는 프린세사에서 벤이나 버스로 5~8시간 걸려서 이동 가능하시구요, 코론에서는 쾌속선을 이용해서 5시간 이면 이동 가능하지만
현재는 쾌속선이 쾌속하지 않은 관계로 8시간 이상 걸립니다.
시간이 많으신분들은 코론으로 들어가셔서 다이빙 하시고, 엘니도로 이동하셔서 휴양하시고, 프린세사로 이동하셔서
지하강이나 참치 통으로 사서 회 드시기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여행>
마닐라에 제스트로 도착한 뒤 국내선 티켓팅을 하고 리조트 월드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메리어트 카지노에서 노닥거리다가
세부퍼시픽을 타러 3터미널을 가서 기다렸건만...
우기의 마닐라는 결국 우리를 코론으로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경험해 보셨습니까? 이륙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던 비행기가, 그것도 처음 타본 프로펠러 비행기가 바퀴와 날개를 이용해 급정거를
하는 경험? 아주 좋습니다~ 제 팔뚝의 털들이 몇센치 인지 확인 할 수 있도록 곧게 서 주더라구요.
처음의 방송은 테크니컬 프러블럼. 2시간 대기 후 에는 폭풍에 의한 결항이라고 나오더군요.
어쨋건...그 희귀하다는 세부가 제공하는 교통편과 호텔을 이용하여 마닐라에서 머물렀습니다.
다이아몬드 근처 팜 머시기인 호텔 에서 할일이 없는지라, 친구들에게 마닐라 베이를 구경시켜 주러 갔다가
그 높은 방파제 앞에서 파도에 휩쓸려 친구 한명을 잃을뻔 하고.
아쉬운 마음에 블루엔젤로 올라가서 맥주 한잔 하고 내려왔습니다.
아~ 처음부터 라이트를 시키셨으면 라이트로 쭈욱~ 필센이면 필센으로 쭈욱~ 중간에 맥주이지만 주종을 바꾸면 벌금 냅니다.
그런 정보를 몰라서...
1시간 20분 쯤 되었을때 웨이터를 불러서 계산을 하고, 나가려고 지명아이들과 인사를 하는 도중.
전기가 나갔습니다.
10분, 20분, 30분 동안 기다리다가, 결국 비상계단에 촛불들고 내려오는 진귀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결국 그날 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여자아이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내려오자 마자, 사방은 검고.
눈이 어둠에 적응되어 갈때쯤! 부러진 나무가지가 머리위로 따악~ 내려오는걸 큰 덩치로 피하고!
한숨 돌리던 중~ 길가의 서있는 간판이 바람에 날려 나에게로 돌진!!!!
하는 걸 피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앞에서 멈추어 주고.
나란히 사람없는 마닐라 시내에서 노x방X 중 거친 바람에 친구의 뜨거운 우정도 만끽하고.
캔슬이 너무 미운 나머지, 한사람당 각자 트윈룸을 잡은 우리들은 맥주 한병도 사지 못한 채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사지도...실력은 괜찮았으나...
분명 설날에 외갓집에 갔을 때 옆집에서 봤던 것 같은 이모님의 끈질긴 HJ을 거부하느라 몸과 마음도 더 힘들어졌네요.
아직 코론을 가기도 전이지만, 여행후유증에 시달리는지라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ㅜㅠ
이런 건전 후기에도 관심을 가져 주실 지 모르겠지만,
분명~ 코론은 매력적이고 꼭 가보셔야 할 곳이기 때문에~
남깁니다~
사진은...
1.2키로 랍스터 입니다.
외국인 시세는 키로당 2500이라고 한인사장님이 말씀 하셨지만, 1500에 샀습니다. ㅎ
드시고 싶으시면 떠나셔요~
댓글목록
홀로여행님의 댓글
홀로여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은 곳을 가기위해선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나 보네요...
코론...정말 좋은 곳 이죠
사우디왕자님의 댓글
사우디왕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번 일정중에 태풍이 심해서 정전이 된적이 있었는데 그때 계셨나보군요.ㅎㅎ
화성인님의 댓글
화성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내여~~
사진올렸나여? 안보는대여~??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
sungkwon님의 댓글
sungk…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부 막탄에서도 비슷하게 랍스타 게 등등 골라서 무게로 요리 해주는곳 있던데 ㅎㅎ
미스터짱님의 댓글
미스터짱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찔한 경험을 재밌게 써 주셨네요
조군님의 댓글
조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떠나고 싶내요
스피리트님의 댓글
스피리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팔라완 정말 가고싶은곳입니다 ㅠㅠ
dlaudwl님의 댓글
dlaud…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비행기가 그런 식이면 급정거 하면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털이... 으으~
ryan님의 댓글
rya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팔라완 ㅠㅠ
짐보님의 댓글
짐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코론은 스크버 다이빙의 천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