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351 명

본 게시판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필리핀 한식] 엄마의 손길(?) 우리집 같은 " 석촌 "

페이지 정보

글쓴이 :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0건 조회 1,953회 작성일 13-10-25 13:47

본문

 

" 사장님~~~!!!! "

" 어... 왔어...?? "

" 밥줘요.......!!!! "

" 얼렁 앉아~~!! "

 

정겨운 어머니..? 할머니...? 와 같은 석촌 사장님은 언제든지 반갑게 받아 주십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가장 큰 고민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어찌 현지에 사는 사람이 매일같이 나가서 밥을 사먹고 돌아다니겠냐만은....

( 실제 매일같이 한동안 나가서 사먹으니 이건 뭐 돈 나가는 소리가 자알~~!! 들립니다...ㅋㅋ )

 

한동안은 집에서 밥도 잘 해먹고 맛난것도 요리해 먹어가며 지냈지만...

일이 갑자기 밀려 들거나 한동안 술로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매콤한 음식도 땡기고...

허해진 몸때문인지 뭔가 보양할만한 음식들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 몸 보신좀 시켜줘요...!! "

" 오리탕 먹어...!! "

" 비싸요...!! "

" 그럼 닭먹어...!! "

 

정겹습니다...^^*

 

13826128138341.jpg

< 요거요거... 무쟈게 많습니다... 대인원이 먹고도 남아돌았던 삼계탕...ㅋㅋ >

 

마간다 카페 벙개날이었나? 정모날 이었었나요..?

이놈의 저질 기억력...ㅠㅠ

 

" 사장님~~!! "

" ㅇㅇ...!! "

" 우리 카페 오늘 정모하는 날인데 사람들 많이 데려올거거든요... 맛난거 해주세요...!! "

" 뭐 해줄까...? "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삼계탕....^^* "

" 어... 해 놓을테니까 후딱와~~!! "

 

석촌에 가면 석촌 이쁘니도 있습니다..

사장님 손녀딸....^^*

 

" 마간다 카페 삼촌~~!! "

" ㅇㅇ....^^* "

 

따갈로그와 영어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녀석...

잠옷 바람으로 식당을 누비며 잘 돌아다닙니다...^^*

 

셋팅된 식당에서 잠시 기다리니..

대형 냄비째로 삼계탕을 끓여주시는 사모님...^^*

 

" 남는거 별루 없어~~!! "

 

항상 남는거 없다지만... 남긴 남겠죠...^^*

 

13826760784274.jpg

< 갓 담근 김치... 역시 삼계탕과 함께 먹어야 제맛일 겁니다...^^* >

 

음식에 대해서 자부심이 강한 사모님이니...

걸죽한 삼계탕과 호흡이 잘 맛는 맛난 김치도 뚝딱뚝딱 만들어서 내오시네요...^^*

 

이날 정모에 모인 분들 다들 배를 두드리며 나갈때까지도 삼계탕이 많이 남았었답니다.

홀로 지역장님이 싸간다고 챙겨놓기만 한 삼계탕...

집에서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제가 다 후루룩 해버렸습니다...^^*

 

13826761927979.jpg

< 동거인 및 지인분과 항상 함께 가서 시켜먹는 삼계탕 >

 

한국에서야 어디든 가면 맛난 삼계탕 집이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먹고 싶어도 못먹는 음식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석촌 사모님께서는 언제든지 먹고 싶은 음식 뚝딱뚝딱 만들어 주십니다...^^*

 

셋이상 갈때는 항상 닭 두마리 푹 고아서 몸보신도 하고...

가끔 오리탕도 시켜먹으러 석촌을 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마닐라에서 가장 맛있는 짬뽕으로 유명한 석촌이지만...

그래도 짬뽕도 매일 먹을순 없으니 가끔은 이런 푸짐한 음식도 한번 먹어봐야겠죠...?

 

엊저녁에도 석촌에 잠시 들렀는데...

다른 손님이 드시는 음식이 뭔가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어..? 이거 뭐예요...? "

" ㅇㅇ... 고등어 김치찜...!! "

" 담에 해줘요...^^* "

" ㅇㅇ... 오기만해... 맛나게 만들어줄께...^^* "

 

고향에 계시는 그리운 어머니.... 어쩌면 어렸을적 항상 손주녀석들만 생각하시던 할머니의 마음과 같이...

그곳에가면 배 두드리고 구수한 농담과 푸념도 같이 늘어놓으며

즐거운 식사를 할수 있게 배려해 주시는 사모님덕에 마닐라 라이프가 외롭고 힘들지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 출처 : 마간다 카페 ( magandacafe.com ) 식도락가 호그니...!! >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0:28:39 먹거리 탐방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호그니님의 댓글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거... 영계 아니었음요.... 크고 튼실한 놈으로 실컷 먹으라고 네마리인가 넣었는데....
8명이 다 못먹었던거 같습니다...^^*

호그니님의 댓글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나게 먹었으면 다른 회원님들도 맛나게 드시게 해 드려야죠...^^*
오세욥... 가서 시원한 삼계탕 국물에 소주한잔 드셔야죠...^^*

맥스님의 댓글

맥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사장님은 정말 좋으신 분 입니다 저도 애용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태매운탕, 참 맛있습니다 메뉴에 없는 식단도 물어보시면 잘 가르쳐 주십니다 ㅎㅎ

필리핀살자님의 댓글의 댓글

필리핀살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달까지 활인을 요청하면 그건......ㅎㅎ 마콘까지 배달되니 참 편했습니다... 선거 전날이라 술 구하기가 귀했는데 종이에 싸서 보내주시는 쎈스 ~~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1,733건 36 페이지
순수필리핀여행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날짜 조회
438
0 04-03 1473
437
마카티 맛깔네 댓글(13)
0 04-03 5194
436
0 04-03 2234
435
0 09-07 2007
434
0 04-02 2050
433
0 04-02 2167
432
0 04-02 1721
431
0 11-29 3721
430
0 05-07 3610
429
0 02-14 1081
428
0 04-28 5177
427
stk씨푸드! 댓글(5)
0 11-16 1683
426
0 04-28 1685
425
0 04-12 2773
424
0 04-28 7081
423
카티푸난 - RoKu 댓글(26)
0 04-01 2305
422
0 10-08 4720
421
0 03-28 3441
420
0 03-28 2550
419
0 03-26 3419
418
0 04-10 2555
417
주몽 댓글(19)
0 03-26 2767
416
0 04-10 2560
415
0 03-25 2441
414
0 03-24 2221
413
0 03-24 1392
412
띠목 1970Grill 댓글(20)
0 03-21 2578
411
0 03-21 3277
410
0 03-20 3852
409
0 03-20 1813
408
0 11-11 2048
407
석촌. 맛집. 댓글(21)
0 01-22 2611
406
0 10-27 1579
열람중
0 10-25 1954
404
0 10-21 6740
403
마까 바깔. 댓글(16)
0 01-25 2660
402
자갈치 시장... 댓글(12)
0 01-22 151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