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203 명

본 게시판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산중 원두막 백숙이야기

페이지 정보

글쓴이 :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2,009회 작성일 13-03-06 16:03

본문


안녕하세요?

 

파파의 백숙이야기가 아니고, 피노이식 백숙이야기 입니다.

지난 5.7-8일 1박 2일 일정으로, 4월 말에 찾았던 Batulao 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4월 말 CAC(Climb Against Cancer)멤버들과 함께 했던 산행은, 준비가 안되었던 관계로 당일 산행으로 많이 아쉬웠었던 것이 그 이유 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산행에서 얻은 전번으로 산 중간의 밤부 원두막 주인과 사전 통화로, 숙박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기에 간단히 야영할 수 있는 준비를 꾸려 출발하였습니다.

 

MT. Batulao의 초 측급 울트라 켑숑 7성 호텔 밤부하우스는 자게에 다시 소개하도록 하고, 이번 이야기는 5월 7일밤 백숙이야기 입니다.

 

미리 이야기를 하여, 산장 주인이 당나귀로 물도 2통(100L짜리 2통)을 길어다 놓았고, 쌀, 기타 부식등을 준비해 간 PhilKorLove 식구들이 장작불 피워 가마솥 걸어 커피물 끌이던 중.. 닭이나 한마리 삶아 먹었으면 싶었던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급 이야기가 진전되어 산장주인에게 닭한 마리 구해달라고 이야기 했고..

어디론가 사라졌던 꾸야가 약 2시간후 가지고 나타난 닭입니다.

 

일단, 잡아서 털 뽑힌 놈으로 기대했던 우리 일행등은 기겁을 했고, 일단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아주 날라다니는 그야말로.. Moutain Chiken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닭을 가장한 꿩의 맛을 가지고 있기도 하엿습니다.

13055296990078.jpg

PhilkorLove 식구들 기념촬영등으로 닭과 놀고 있는 사이에, 꾸야가 물을 끓입니다.

 

13055297328623.jpg

 

닭은 한국식으로 목을 졸라 잡는 것이아니라, 필 전통 방식대로 목을 땃습니다.  꾸야는 절대 아니고, 같은 산행 일행중 한 처자가 시전을 하였지만, 자세한 처자의 소개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파는.. 다만, 발 버둥 치는 닭의 날개와 다리만 꽉~~~ 잡고 있었답니다. ㅠ.ㅠ.

 

이후 끓은 물을 이용해 털 뽑기...!

 

13055297559769.jpg

 

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0:40:13 먹거리 탐방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닭은 산에서 뛰어 놀게하여 키운 닭인지, 마을에서 구해 온 닭인지 궁금하네요 ^-^;

두 시간이 걸려 구해왔다는 걸 보면 마을에서 구해온 것 같기도 하고,

꿩의 맛이 난다고 하신 걸 보면 산에서 뛰어놀던 닭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

시골에서 장닭을 잡아도 저렇게 담백하게 조리하면 꿩고기 같은 맛이 나기도 하죠~ ㅎ

산에서 먹으면 무얼 먹어도 맛있지만, 생닭을 요리해서 드셨으니 그 맛이 아주 일품이었을 듯 합니다!

저도 저렇게 꼭 한번 산에서 닭 백숙을 꼭 먹어보고 싶네요~!!

파파세인트님의 댓글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부아노님.. 산에서 뛰어 놀던 놈이 맞습니다.  저도 한국식 백숙은 좀 할 수 있지만, 이번 토종 피노이 백숙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투계 같이 생긴 예쁘장한 놈에게는 미안하지만.. 방목해서 키우는 닭이 맞습니다.  Batulao 산 밑 언저리에 이런 방목형 닭장(?)이 아주 많네요..
함 같이 가실까요? ㅋㅋㅋ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역시! 뛰어 놀던 놈(?)이었군요~ ㅎㅎ

뛰어 놀던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파파세인트님 말씀을 들으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

동네에서 뛰어 노는 놈들도 맛있던데, 산에서 뛰어 놀던 놈들은 더 맛있겠죠 ㅎ

아~ 정말로 지금 당장이라도 베낭 싸고 싶네요!!

산 정상 칠성급 호텔보다도 산 언저리 방목형 양계장은 더욱 큰 신선한 충격입니다! ^-^

정말 좋은 맛 기행기입니다~ 이런 생생한 기행기들이 계속해서 많이 올라왔으면... ^-^;;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파파세인트님의 댓글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기죠.. 그러니 꿩 맛이라고 했습니다.
뭐.. 쇠심줄 같지는 않으니..쫄깃 쫄깃 한 맛이였다는 표현이 맛을 듯 합니다.
파파야를 섞어서 볶다가 삶는 것이 피노이 백숙의 특징이었네요
나머지 재료는 한국 백숙과 별반 다른 것이 없고요..

파파야는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자극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향이 않좋을 수도 있습니다.

파파세인트님의 댓글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권님, @ 필가이님. 거의 한국 토종닭과 막상 막하였다는 ㅋㅋㅋ
@공주 님.. 저랑 동료이십니다 어느새 .. 하하하
@양주사람님.. 삼계탕.. 고문이십니다. ㅠ.ㅠ.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1,733건 33 페이지
순수필리핀여행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날짜 조회
549
0 12-25 2282
열람중
0 03-06 2010
547
0 12-25 3195
546
0 04-28 3574
545
0 03-18 2406
544
0 03-18 2561
543
0 03-18 5293
542
0 03-15 2151
541
0 03-15 4843
540
0 03-15 2648
539
0 01-06 2254
538
0 03-15 3890
537
0 01-06 4267
536
0 01-05 4255
535
0 03-14 2934
534
0 03-14 3068
533
0 01-05 3536
532
0 03-13 2592
531
0 03-13 4603
530
0 03-13 4821
529
0 01-04 2213
528
0 03-13 2395
527
0 03-12 2645
526
0 01-24 2649
525
0 02-01 4006
524
0 01-31 3538
523
0 01-31 2278
522
0 01-31 2385
521
0 01-31 2474
520
0 01-31 1801
519
0 01-30 1900
518
0 01-30 2168
517
0 01-30 4948
516
0 01-30 3985
515
0 01-30 3240
514
0 01-18 1923
513
0 01-12 2443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