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밤

배는 고프고 밥해먹을 재료도 없겠다 싶어서

동생과 함께 프렌쉽에 한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할머니집'.

식당 이름이 그렇듯이 이 집 주인은 할머니십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홀과 카운터.

그리고 문 하나를 지나면

야외 테이블과 방이 보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엥겔레스에서 이렇게

방으로 나눠져 있는 곳은 할머니집이 유일한 듯.

이곳은 야외 테이블.

오늘은 비가와서 시원하겠지만 그냥 방으로 고고씽.

메뉴판입니다. 

적당한 가격. 무엇을 먹을까나...?

할머니가 생물 오징어가 들어왔다고 하시며 추천해주신

'오징어 볶음'.

달달하면서도 매콤하고 오징어 비린내가 전혀 안나서 맛있었습니다.

요것은 

'우거지 해장국'.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숟가락 떠먹어보고

맛있어서 깜놀. 

다음에는 선지해장국도 먹어봐야겠어요.

요건 빈방을 찾아 들어갔는데

이렇게 큰 방이 있을줄이야.

그냥 한번 찍어봤어요. 단체손님받을때 좋을 듯.

거기다 노래방 기계까지!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과 적당한 가격,

그리고 방으로 나눠져있다는 점 때문에

지인들과 가끔 회식을 하는 곳인데

회식때마다 먹는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음식은 처음 먹어봤네요.

반찬을 먹어보고 할머니 솜씨를 짐작했는데

역시나 다른 음식들도 맛있는 듯.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0:42:54 먹거리 탐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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