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투보 정상 칼데라 호수 꼭 한번 추천드립니다.
작성일 15-12-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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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척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380회 댓글 40건본문
다녀온지도 벌써 5년이 되어 가네요
부족하고 말주변이 없는 제가 몇자 올려 봅니다
제가 15년간 30개국 여행을 다니면서 나라 마다 특색과
고유의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그중에서 2개의 나라 이탈리아와
필리핀만 도시마다 꼭 다른 나라처럼 특색이 있더라구요
특히 필리핀은 섬마다 완전 다른 색깔과 사람들의 순수함이 있었습니다
사방비치에 한국으로 올때 마중까지 나오던 녀석들
공항까지 와주던 ㅂㅂㅇ
본론으로 들어가서 피나투보 정상은 정말이지 따까이따이 팍상한 폭포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아무런 정보 없이 ㅂㅂ ㅇ와 단 둘이 시도했었습니다
아침 6시 픽업차2500 페소 주고 출발 했었지요 매표소에 7시 30분 도착하니
매표소에서 너무 늦었다는 겁니다
이 시간이면 하산이 어려워서 갈수 없다군요 4륜지프니 다 출발 했고 불가하답니다
황당 했습니다
픽업차량돈은 고스란히 날리고
그날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포기하고 다음 날을 기약했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4시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드라이버가 전화도 안받고
호텔 매니져가 도와줘서 다른 픽업차와 다시 조인해서 출발 했습니다
이날을 위해 체력을 떨어질까봐 독서도 포기하고ㅠㅠ
다행히 시간에 맞춰서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헌데 매표소왈 피나투보 중턱까지 4륜지프니가야하는데
무조건 4명이상 가야한답니다 1인당 3000페소
이런 ㅆㅂ 저 와 ㅂㅂㅇ 운전기사 지나가는 행인 총 4명 12000페소
픽업차 2500 도 지불해야 갈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니면 포기해야합니다
승부욕이 생겨서 지불했습니다
지프니로 1시간 가량 달려서 중턱 도착 먼지 장난 아닙니다 마스크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도보로 1시간 30분정도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지름길스카이웨이는
폭우로 유실되어서 ㅠㅠ
신발은 누더기 되고요
그래도 올라 갔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속상했던 저의 마음을 녹여주는 정말 엄청난 경관이
보였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오래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 했던 화산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칼데라 호수에서 입구에 오니 라면도 팔고 배도 있더라구요
생각 보다 찬 바람이 불어서 추웠습니다 바람막이 정도는 준비하셔야 해요
어렵게 온김에
ㅂㅂㅇ에와 500페소 보트타고 칼데라 호수를 지나 수영 포인트 도착 했습니다
호수 안으로 들어가니 물이 따뜻하고 호수 밑바닥의 모래는 뜨거울 정도라서
양말을 신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글씨로는 표현할수 없는 경헙이었습니다
정말 이지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어서 짧게 나마 글을 씁니다
내년 4월에 다시 동료 한면 친구와 요즘 좋아하는 ㅂㅂㅇ에 다시 갑니다~~
추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