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스쿨의 피라냐(빠코)가 1kg 넘게 크고있네요 ㅎㅎ
작성일 15-1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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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293회 댓글 32건본문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토요일에 오랜만에 낚시스쿨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마닐라내에 wildlife Park에서 낚시하다가 낚시 바늘에 사람이 걸린이후로 낚시가 금지되서 낚시를 할만한 곳이 없네요 ㅠㅠ
11시에 출발해서 12시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패밀리마트에서산 2pc 치킨과 밥을 먹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를 해서 떡밥을 넣자마자 휙끌고가서 올려보니 빠코네요, 이놈의 빠코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무네요 역시 힘이 좋아요~~
싸이즈는 약 700~800g정도 되보입니다. 놔주고~~
거기 일하는 아주머니는 친구들 두명과 카드놀이에 빠져있고, 알바한다는 15살 아이가 파라솔 쳐줬네요, 떡밥 50페소 달래서 주니 엄청 크게 말아옵니다. 지렁이 20페소 어치 사오라 하니, 가져와서 기사에게 돈 달라해라 했더니 기사에게 30페소를 달라했다네요 똑똑한 아이네요 ㅎㅎ, 끝나고 올때 20페소 더줬습니다. 막판에 빠코 두마리를 이 소년이 뜰채로 퍼줬어요 ㅎㅎ
낚시를 계속 하는데 입질이 삼십분에 한두번정도씩오네요, 신기한건 찌를 살짝 내렸다 옆으로 30cm를 끌고 가는데 쳐보면 나오질 않네요 이런 입질이 서너번있었는데 이놈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채비만 두세번 터진걸로 봐선 큰놈이지 싶습니다.
그러다 다시 비슷한 싸이즈 빠코를 한번낚고, 다시 놔주고~~, 계속 지렁이 한마리 떡밥 하나 쓰다가, 큰 지렁이를 후크 두군데 말아서 넣었더니 띨라삐야가 15cm정도 되는게 올라오네요~~
한참을 다시 하니 이번에는 준척 정도 올라왔는데, 뜰망에 넣을라고 빼놓은 상태에서 뜰망을 올리는 순간 이놈이 물을 찾아서 떠나버리네요 이런 ㅎㅎ
그렇게 좀 지나서 이번엔 좀 큰 빠코를 낚았는데 나중에 재보니 900g이였습니다. 이제 어둑어둑해지는 5시반즘 그날 잡은놈중 가장 큰놈을 잡았는데, 약 1kg조금 넘는듯 보였습니다. 그냥 놔주었습니다.
결국 뜰망에 작은 띨라비야 한마리야 빠코 한놈 재보니 1kg안되어서 둘다 놔주고 빈손으로 왔네요.
전 아직 낚시스쿨에서 방우스, 제니터피쉬, 띨라삐야, 핑크띨라삐야, 빠코 5가지만 잡아봤고, 눈으로 필핀사람들이 잡은 큰 잉어와 깐둘리는 본적이 있는데, 오늘도 신규어종 잡기는 실패했네요. 암튼 힘좋은 빠코때문에 손맛은 확실히 봤습니다.
요즘 이곳에 올때마다 낚시하는 사람이 없네요~~
저는 예전에 차에 지갑넣어두고, 거기서 왔다갔다하던놈이 돈을 9,500페소 털어가고, 그뒤로 그놈을 잡아서 5,000페소만 돌려받고 그놈이 8,000페소 훔쳐갔다고 주인에서 이야기해서 현재는 3,000페소 어치는 낚시비에서 퉁치기로 한상황입니다.
여러분도 가실때 돈이나 지갑을 주의하세요. 차는 꼭 문을 잠그세요. 그동네에서 노는애들이 낚시터에 와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경우가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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