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디 로로 및 나수부 비치 2011.7.2-3
작성일 12-02-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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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860회 댓글 27건본문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다시 마간다 카페로 돌아온 파파세인트 입니다.
수개월간 활동 공백도 사과드릴 겸, 좋은 글과 정보로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을 다짐하면서
2011년도 여행기를 게시합니다.
이번 게시물은 까비떼 남서쪽에 위치한 피코디로로 라는 산과, 하산하면서 들렸던 나수부 비치 입니다.
피코디로로는 마닐라 베이를 북쪽에서는 바타안, 남쪽에서는 까비떼가 감싸 안고 있고, 그 중 남쪽에 위치한 낮은 산입니다.
간단한 산에 대한 정보와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명 : 피코디로로(Pico De Loro)
높이 : 해발664M
특징 : 정상에 앵무새 부리(Parrot's Beak)로 불리우는 독특한 바위가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일품입니다.
가는 방법
- 파사이 바클라란 시장에서 Ternate 행 버스 탑승, 약 2시간 정도 소요 (요금 120페소 남짖)
- Ternate 에서 Magnetic Hill이라는 곳으로 지프니나 트라이로 이동, 약 2-30분 소요. (지프니 랜탈시 300페소, 트라는 약 100페소)
- Magnetic Hill 에서 한사람당 20페소 정도 비용을 지불하고 등반 등록 후 출발
산행 시작에서 정상 켐프싸이트 까지 총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산정에는 대나무 숲이 근사하게 펼쳐저 있고, 야간에 마닐라와 까비떼, 다른 쪽으로는 서해 바다까지 조망 할 수 있는 근사한 경관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쉽게 알고 일단 출발해서 .. 잘 놀다가 이ㅤㅌㅡㅌ날 나수부쪽으로 내려오면서 개고생 했답니다. ㅠ.ㅠ.
일단 가는날안 이슬비를 맞으며 올라 등산로 자체가 조금 힘들었고, 따라서 총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파파와 제 친구들 단란하게 4명이서 출발했지만, 산정에서 기존 산행에서 안면이 있던 피노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이 꼬시는 바람에 이ㅤㅌㅡㅌ날 계획을 급 변경하여 나수부 비치 쪽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이구.. 이 것이 큰 판단 착오였습니다. 전날 내리 비로 등산로는 엉망에, 그나마 등산로도 잘 개척되어 있지 않은 일명' 트레바스' 산악횡단 이라는 코스로 나수부까지 개고생하며 약 6시간 정도를 걸었습니다. ㅠ.ㅠ.
그러나 도착한 나수부 비치는 그닥 깨끗한 곳은 아니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기 충분한 곳이었기도 합니다.
지도상 A로 표시된 곳입니다. 마닐라 베이를 남북으로 감싸는 까비떼와 바타안 중 까비떼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출발이 순조롭습니다. ^__^
정상의 켐프 사이트 모습입니다.
빨리 도착한 사람들은 전망 좋은 벼랑 끄트머리쪽에
나중에 도착한 사람들은 자리가 없는 경우 보시는 화면 좌측 대나무 숲에 켐핑장을 꾸밉니다.
어느 곳이나 모두 휼륭한 곳입니다.
이 바위과 앵무새 부리(Parrot's Beak)로 불리우는 봉우리 입니다. 화면 우하단으로 부터 이 봉우리를 오를 수 있습니다. 좀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 것을 이겨내고 올라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혀 모르는 다른 팀 피노이들인데.. 뜨거운 커피까지 나누어 주는 산악인 들 특유의 친절함을 베풀었던 젊은 친구들 입니다.
앵무새 부리 봉우리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앵무새 부리 정상에서 전체 멤버들이 찍은 모습입니다. 이중에는 기존 파파와 동행인 4명이외에 산정에서 만난 다른 피노이 지인들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점핑을 아주 좋아하는 처자, 소아마비 환자이지만 아주 근사한 사진을 찍어 주는 친구, 우연히 산정에서만 2번째 만나는 피노이들 까지.. 이들과 함께 나수부쪽으로 산을 횡단하면서 내려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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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이상 고된 하행 후, 늦은 점심을 먹고 나수부 비치에서 쇼를 하며 놀다 왔습니다. ㅋㅋ
피코디로로는 마닐라에서 당일 코스, 또는 1박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힘들지만 나수부비치 까지 ..
산과 해변 또랑치고 가재잡은 산행기였습니다.
아.. 나수부비치까지 들려서 돌아오면서.. 토요일 아침에 출발한 산행이 마닐라에는 이ㅤㅌㅡㅌ날 밤 11시경에 돌아왔습니다.
보통은 당일 코스로도 가능한 곳입니다.
총 비용은 1인당 1천페소(교통비 왕복 약 5백페소, 식사등 먹고 마시는 비용 약 5백 페소) 정도 소요 되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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