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년 미화 23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하고 동결된 바타안 원자력 발전소를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는 관광부의 발표에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13일 “원자력 발전 위험을 계몽하기 위한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며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피스 는 성명에서 “옛 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원전이 어떻게 인류에게 피해를 내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실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바타안 원전은 필리핀 사람에게 불공평한 부담을 강요했다는 엄격한 교훈도 보여주었다”고 설명하고 공개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린피스는 필리핀 정부가 2030년까지 장기적 국가 에너지 계획에 원전 개발의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따른 총 발전량을 2025년까지 2000메가와트 생산을 설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원자력 발전 계획을 재검토한다는 발표대로 필리핀 정부도 모든 원전 계획을 즉각 포기해야한다”고 호소했다.

  12일 오전 10시 45분쯤, 민다나오 지역 동쪽 미사미스 주 카가얀데오로 시내 은행 지점에 강도단이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빼앗긴 피해액은 불명이며, 범인 측의 총기 발포도 없어 부상자도 없었다. 국가 경찰 카가얀데오로 경찰서의 조사에 따르면 강도단은 10여명으로 헬멧과 복면을 쓰고 있었다. 범인 3명이 먼저 지점에 침입해 안에 있던 경비원 2명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산탄총과 38구경 권총을 빼앗았다. 범인 3명은 점내에 있던 현금을 빼앗은 뒤 10만 페소가 들어있는 손님의 가방도 빼앗았다. 나머지 범인은 지점 밖에 오토바이 5대를 세우고 대기하고 있었으며 지점에서 나온 3명을 태우고 북쪽 아구산 주 부투안시 방면으로 도주했다. 지점에는 경보 장치가 있었지만, 행원들은 두려움에서 누르지 못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서는 동 은행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카가얀데오로 경찰서는 목격자의 증언에 의한 몽타주 제작 및 감시 카메라의 영상에서 강도단의 인상착의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루손지역 누에바에시아 주 리잘 마을에서 13일 오전 8시경, 국가 경찰과 국군의 합동 부대가 필리핀 공산당의 군사 부문 신인민군(NPA)으로 보이는 무장 단체 8명을 사살했다. 국가 경찰과 국군의 조사에 따르면 8명 중 신원이 확인된 3명은 같은 주와 팜팡가 주에서 강도 사건을 일으킨 NPA의 구성원으로 알려졌다.국군은 8명이 12일 저녁 동 마을의 은신처에서 같은 주 산호세시에서 오로라 주로 향하는 현금 수송 차량 습격 계획을 협의하고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합동 부대는 12일 밤부터 동 마을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2대의 차량에 분승하는 8명을 발견하고 교전 끝에 사살했다. 이날 무장집단으로 부터 38구경 권총 등 총기 8정을 압수했다. 합동부대 측의 사상자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알바이 주 한 마을에서 13일 오전 5시경 국군 부대의 병사 9명과 NPA로 보이는 무장세력 10명이 약 5분간 교전을 벌여 무장단체 측의 2명이 사망했다.

  아 키노 정권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PPP)의 제 1진으로 민영화 입찰이 곧 실시되는 경량 고가철도(LRT) 1호선과 수도권 철도(MRT) 3호선의 운영, 유지, 보수사업(사업비 140억 페소)에 대해 일본의 미쯔비시 상사가 스페인의 세계 최대 철도차량 제조업체 CAF사와 합작으로 응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량 고가 철도청(LRTA) 관계자가 12일 밝혔다.이 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쯔비시와 CAF사는 16일에 예정되어 있는 입찰 설명회 참석에 필요한 입찰 서류를 50만 페소에 구입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응찰 의지를 표명하는 기업은 일본의 마루베니 사와 스미토모 상사, 이탈리아 기계 산업종합 메이커, 휜멧카니카사 등 주요 외국 기업 외에 필리핀 기업 아얄라 그룹과 산미겔 그룹사, 메트로 퍼시픽 라이트 레일 코프 등이다. 교통 통신부 간부에 의하면, 7월 중 입찰 결과가 발표된다고 말하고 그 후 약 반년 간의 양도 기간을 거쳐 2012년 1월부터 민간 기업에 의한 철도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계 기업 입찰 기간 연기 요청아 키노 정권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 (PPP)의 제 1진으로 민영화 입찰이 곧 실시되는 경량 고가철도(LRT) 1호선과 수도권 철도(MRT) 3호선의 보수, 유지, 운영(BOT)에 대한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계 기업 1개사는 16일 입찰 기간을 연기하도록 교통 통신부에 서면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교통부 관계자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고 설명하고 연기하지 않을 방침을 나타냈다. 교통부에 의하면 일본 기업은 이날 열린 입찰 설명회 종료 후 사업비 등 관련 서류의 제출 기한을 당초 7월 11일부터 5개월 연장하도록 요청했다. 이유는 “서류 준비를 완성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교통부 간부는 기자단에게 “서류 준비 기간은 3 개월 이상이다. 기한 연기는 없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7월 중 입찰 결과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도권 퀘손시 시청에서 16일 오후 2시경, 최상층에서 동 시 거주의 무직자인 남성(40)이 투신자살(미수)을 도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는 시장들의 설득에 따라 약 30분 만에 공공 치안질서 위반과 공중도덕 문란 혐의로 체포됐다. 국 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남성은 시청 14층 다목적 회의실에 들어가 창가의 대형 화분에 앉아 투신자살을 도모했다. 바우티스타 시장과 벨몬테 부시장이 현장에 달려와 남성을 설득하고 곧 남성은 일자리를 소개하는 이 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살을 포기했다고 한다.이 남성은 각성제를 탐닉하고 술이나 카드를 좋아하고, 현재 생활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친족이 경영하는 택시회사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지만, 3일 전에는 무단으로 택시 요금 미터와 스테레오를 팔아 치우고, 택시를 이 도시 한 구석에 방치했다.

  미 항공모함 칼빈슨과 수반함의 마닐라 항구 입항에 대한 카란단 보도 반장은 16일 기자단에게 “필리핀과 미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단순한 입항인데도 다양한 억측이 난무하는 것에 놀랍다”고 말했다. 그 내용을 보면 ① 필리핀의 미군기지 재설치 운동 ②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용의자 살해를 받은 보복 테러 발생의 우려 등이다. 항 공모함 입항과 미군기지 재설치 운동을 결합하여 아키노 정권을 비판하는 좌파 계열 단체의 주장에 대해 카란단 보도 반장은 “항공모함이 마닐라에 체재하는 4일 동안(정박 중) 기지 재설치의 이야기 등을 협의하는 일은 없다” 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국내에서 살해된 빈 라덴의 시신은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수장한 것으로 동 함선과 승무원을 겨냥한 보복 테러의 가능성이 지적된 바 있다.항공모함 칼빈슨과 수반함은 미사일 순양함으로 이들 함대는 15일 아침, 마닐라항에 입항했다가 19일 오전 마닐라 항구를 떠났다.

국가 임금생산성 위원회(NWPC)는 12일 수도권에서 최저 임금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1일 22페소 생활수당을 지급하도록 고용주에게 통보했다.생활수당 지급 명령은 11일 공고되고 15일 후 26일에 실시된다. 이들 수도권 인부들은 1일 최저임금 404페소와 생활수당 22페소를 더한 426페소의 일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에 대해 좌파계열 노동조합 연합 '5월 1일 운동(KMU)'은  12일 수도권 철도(MRT), 경량 고가철도(LRT)의 운임인상이 곧 실시되는 것에 대해 언급, “수당 지급과 요금인상을 맞춰 실시하는 등 노동자를 바보로 알고 있느냐” 고 반발하고 있다.

데헤수스 장관은 17일 항공 편수 증가에 따라 마닐라 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 및 승객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활주로 이용에 관한 규정을 설정하는 등 대책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이 장관은 공항에 취항하는 편수가 허용할 수없는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각 항공사는 클라크 국제공항 등 대체 공항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특히 지난 5년간 필리핀의 항공 편수는 급증했다고 말하고 2008년 7월 제 3터미널이 개통하여 국내 저렴한 대형 세부 퍼시픽 항공이 취항, 편수를 증가시킨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선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약 460만 명이라고 한다. 지난해 개별적으로 보면, 대기업의 세부 퍼시픽 항공, 필리핀 항공(PAL)은 각각 195만인데 반해 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PAL 저렴한 항공 부문의 PAL 익스프레스는 전년 동기의 3배 이상에 해당되는 약 89만명, 제스트에어 항공도 2배 이상의 약 52만명으로 급증했다.

  상원 사법 인권위원회 에스쿠데로 위원장인권위원회(CHR)는 최근 경찰의 부당한 체포와 구속이 무고한 시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발표했다. 무고한 여성이 체포 영장이 나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장기간 구속을 받는 등 꾸며낸 사건이 많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이 권고서는 국가 경찰에 대한 부당한 체포와 자의적 구속을 종료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경찰은 인권 보호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권고 보고서가 지적하는 사례는 수도권 마닐라시 톤도에 2009년 4월 22일 오전, 경찰관 2명이 필리핀 여성을 위협하며 5만 페소를 요구했다. 2명의 여성이 말을 듣지 않자 이날 오후 7시경 구속영장 없이 여자를 마약 밀매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후 48시간이 지나 2명의 여자를 수도권 마닐라 지검에 송치했다. 같은 지검은 여자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2명의 여자를 석방하지는 않았다. 사법부에서는 불기소 처분이 제대로인지 여부를 다시 조사를 한 결과, 경찰관 2명이 입건시 기록한 체포 시점이 4월 23일 오후 3시 45분으로 허위로 작성된 것이 밝혀졌다.경찰은 용의자를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입건해야하기 때문에 허위 기재했다고 보여진다. 법 무부는 금번 사건으로부터 약 1년 반 후인 2010년 10월,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송치하지 않고 형법이 규정하는 현행범 체포의 요건인 ① 현재 범죄 재발 가능성 ② 감옥과 구치소에서 도망 가능성 등의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여성의 인권 침해를 지적하고 동 지검에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했다. 또한, 행정 감사원에 경찰관 2명이의 조사를 명령하고 “경찰관 2명은 체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건을 덮어 구속했다”며 “시민의 인권을 존중해야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난 했다. 위원회는 이 권고서를 국가 경찰, 사법부, 국가 수사국(NBI), 대법원, 상하원에 송부했다. 인권위의 권한 강화 호소상원 사법 인권위원회 에스쿠데로 위원장은 16일 기소부여 등 인권위원회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현 헌법이 규정하는 인권위원회의 기능은 ①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에 관련된 인권 침해 조사 ② 인권 옹호를 위한 적절한 법적 수단의 제공 ③ 구금 시설이나 교도소 방문 권한 행사 ④ 인권 옹호와 피해자 보상 입법 조치에 관한 권고 등이다. 에스쿠데로 위원장은 자신이 제출한 법안에 접하면서 “인권위원회의 역할은 결정적 시민의 존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소 권이라는 강한 권한이 필요하며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 에 관련된 이슈를 포함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용의자와 수감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법안에는 ① 체포에 대한 수사기관에서 위원회에 통지 의무 ② 모든 사형수를 대상으로 한 출입 권한 부여 등 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인권위원회는 중앙선관위와 행정 감사원과 더불어 헌법에 규정된 독립 정부기관의 하나로 만일 에스쿠데로 위원장이 제출한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도 권한 강화를 위해서는 헌법 개정 수정이 필요하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최근 리조트와 호텔 근처의 해변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 제 4131호를 제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리조트 시설 등은 소유 부지 인근 해변에 민간인이 들어갈 경우 요금을 징수하는 것이 통례라고 한다. 이 위원장은 “일반 시민들이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며 리조트 시설이 늘어나는 현상도 근거법안 제출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 법안은 해변의 이용료를 징수하여 위반하는 자에 대해 징역 6월 ~ 1년, 5만 페소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