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인기에 그늘,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도 저조아키노 정권 출범 후 약 1년이 경과한 6월 초에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의 시책 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전회 조사(3월 실시) 대비 5포인트 감소한 64%였다. 또한 '불만' 18%로 전회와 동일했다. 만족도에서 불만족도를 뺀 순수 만족도는 46포인트가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포인트를 마크했다. . 아키노 정변(에드사 혁명, 1986년) 이후 역대 대통령 4명과 비교하면 아로요 전 대통령을 제외한 3명은 취임시 순수 만족도 53 ~ 66포인트, 1년 후에는 65 ~ 69포인트 높였다 . 반대로 아키노 대통령은 취임시 60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1년 동안 14포인트나 떨어졌다. 인
기 하락을 전하는 조사 결과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21일 말라카냥 궁에서 기자 회견을 앞두고 “인기는 기복하는 것으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인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는 자신의 일을 해냈다고 가슴을 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반면에, “조사 결과는 플러스 마이너스 3% 정도의 오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 만족도는 68 ~ 69%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SWS 여론조사 기관에서 6월 3 ~ 6일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순수한 만족도는 민다나오 54포인트로 최고로 나타났으며 비사야 51포인트, 수도권 43포인트, 수도권을 제외한 루손 41포인트 순이었다. 수도권과 민다나오는 이전 수준 이었지만, 비사야와 수도권을 제외한 루손은 7 ~ 9 포인트 떨어졌다. 사회 계층별 순수한 만족도는 중간 계층 이상이 지난 49포인트에서 58포인트로 크게 회복했다. 한편, 빈곤층은 지난 51포인트에서 44포인트로 가장 빈곤층이 50포인트에서 48포인트로 각각 하락하고 아키노 대통령의 인기도가 하락하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아키노 대통령은 어머니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사망(2009년 8월)에 따른 아키노 인기를 받아 지난 대선(10년 5월)에 출마했다. 선
거전에서는 아로요 전 정권의 비리 의혹 추궁을 공약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제 부양을 설득이라고 자리
매김을 하는 민관 협력 (PPP) 방식에 의한 인프라 정비도 담당 각료들의 사임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한편, 조사
기관 ‘펄스 아시아’가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실시한 아키노 정부 '평가' 여론조사(성인 12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의 실적을 '평가'하는 응답의 비율은 전회 조사(3월) 대비 3포인트 감소한 71%로 나타났다.시책별로 가장 평가가 낮았던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29%를 차지하고, '평가한다'는 39%에 그쳤다. 아키노 정권이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빈곤 경감도 '평가' 40%, '평가하지 않는다' 21%로 비교적 악평이었다.반
대로 높은 평가를 얻은 것은 범죄대책(평가 60%, 평가하지 않는 11%),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법 집행(57%, 9%), 평화
치안 대책(57%, 10%), 부패대책(56%, 14%), 일자리 창출 (53%, 13%) 등이다.지역별의 '평가'의 비율은 민다나오 79%, 수도권을 제외한 루손 73%, 비사야 68%.특히 수도권은 전회 조사(10년 10월)의 78%에서 21포인트나 떨어졌다.사회 계층별은 중간 계층 이상의 63%가 최저. 빈곤층 총계는 각각 70%, 77%로 70% 대를 유지했다.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라시엘다 대통령 대변인은 22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심은 공이 곧 수확이 시작된다”며 지지율 사업에 직결하는 성과는 아직 나와 있지 않은 것을 인정했다. 수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로요 전 정권에서 이은 빈곤 세대를 위한 현금 지급 사업(CCT)과 수입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