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관광객 체류비자 연장 검증
작성일 13-0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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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680회 댓글 5건본문
정부가 발표한 비자 없이 21일에서 30일 연장 허점 드러나
마닐라 공항 제 1 터미널의 입국 심사 부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인정하는 비자의 체류 허가 기간을 현행 21일에서 30일로 연장하여 올해 3월, 관광, 외무, 사법 각부처간 합의한바 있다.
아키노 정권이 추진하는 관광객 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이 같은 발표에 기대되고 있었다.
그러나 발표 후 현재까지 9개월이 지났는데도 실시되지 않고 있다.체류 기간 연장 대상은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국가와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현재 21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를 인정하는 151개국 관광객이다.
여행사 측에서는 21일과 30일의 차이는 역시 크다고 말한다.
연장을 실시하면 비자 연장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저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출입국 관리국의 규정에 따르면, 21일을 초과하는 연장은 1회가 38일 수수료는 3030페소.
2번째 이후는 1개월 또는 2개월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나이에 따라 수수료는 3050 ~ 4800페소이다.
연장 실시 여부에 대해 관광부 담당자는 “연장하는 것으로 기본 합의하고, 외무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실시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외무부는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시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관광 대국의 이웃 나라 싱가포르는 관광객에 대해 비자 없이 3개월까지 말레이시아는 90 일까지 체류 허가를 인정하고 있다.
태국은 30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는 비자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공항에서 30일 체류 비자를 취득 할 수 있다.
따라서 필리핀 정부도 같은 정도의 체류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장 실시를 발표했다.
동남아 국가연합(ASEAN) 이외로 보면 유럽 각국은 90일부터 6개월 체류가 가능하며, 미국은 90일.
중남미 국가는 멕시코의 6개월 등 대부분의 국가가 3~6개월, 호주, 뉴질랜드도 3개월 인정하고 있다.
아키노 정권은 관광객 유치를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정하고 있으며, 임기가 끝나는 201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연간 1천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의 관광객 수는 391만명. 올해 1~10월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347만 명이었다.
증가율로 볼 때 올해 총 400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목표의 달성에서 멀리 비자 없이 체류 기간의 연장을 포함, 관광 산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2013년 5월에는 총선거가 실시된다.
선거 운동은 2월 초순부터 시작되므로 연초 함께 선거 분위기 고조가 예상된다.
외무부 담당자는 “선거에 의한 연장 실시의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