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詩 읽어 내려가는 순간 참석한 한인들 비통한 심정 눈시울
25일 오전 10시 따귁 한국국제학교 소강당에서 김영호 총영사를 비롯한 공관원, 엄익호 원로 고문과 이종섭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및 각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과 오경선 해병대 마닐라 전우회장의 천안함 순국용사들에 대한 ‘일동 묵렴’으로 명복을 빌었다. 이 어 김용호 공사는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해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의 1주년을 맞아 2010년 5월 천안함 사태의 정부 대응 과정을 기록하여 정확하게 남겨 국론결집과 안보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그 교훈을 분석하여 안보태세 완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천안함 피격사건의 백서를 발간했다고 했다. 이 백서에 수록한 내용은 ① 사건 발생 상황과 사후처리, ② 사건의 원인규명 과정과 조사결과, ③ 희생자의 예우.보상, ④ 정부의 대응 ⑤ 국민과의 소통 활동 등이며, 가치가 있는 자료와 역사적 기록물을 부록에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주 총연합회장은 추모사에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조국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기 위해 정상적인 업무수행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되었고, 이로 인해 승조원 총 104명 중 46명이 전사한 사건이었다고 말하며 "우리의 아들들이 그들의 꿈을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칠흙같이 어둡고 차가운 물 밑 그 꽉 막힌 공간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며 살아서 엄마에게, 보고픈 가족에게 돌아오려고 얼마나 힘들게 발버둥 쳤을지를 생각해 보면 그 비통한 마음을 헤아릴 수가없다”고 안따까움을 전했다.그는 또 “북한 괴뢰정권의 이런 만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천안함 침몰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다.한편 정순철 참사관이 작시한 추모詩 ‘당신들의 바다에 우리들 가슴을 묻으며’를 박진호, 김현순 위원의 낭독으로 참석한 한인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장기만 기자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결의문 요지]우 리는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협의회자문위원으로서,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대한민국안보수호를 위한 정부정책과 세계 일류 선진국가로의 발돋움을 향한 고국의 정부정책에 적극 지지를 표명하며, 우리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애국 한인동포들과 함께 천안함폭침 1주기를 맞아 아래 사항을 결의한다.하나: 우리는 북한의 기습 어뢰습격을 받고, 두 동강 난 그날 밤, 차디찬 물속에서 몸부림 치며 숨져간, 희생된 젊은 장병들과 그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함께, 대한민국 수호와 국토방위임무를 수행헀던 장병들께 경의를 표시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영구히 기리기 위한 고국정부 활동과 사업에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하나: 천안함 폭침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마디 사과 없이, 지금 북한에 체류하는 남한 국민의 신변안전보장을 피하고 있고, 적반하장, 연평도를 폭격, 선량한 민간인 살상을 눈 하나 깜짝 않고 자행하는 안면몰수, 천인공로 할 북한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을 민족과 역사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하나: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국민개개인의 확고한 안보의식과, 국관민의 일치된 안보태세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전 국민 국가수호의식 고취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하나: 조국수호를 위한 책임 있는 해외동포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정체성 고취, 자긍심 함양, 2세 교육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
2011년3월25일 마닐라 필리핀, 호치밍, 베트남, 홍콩,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 및 애국한인동포일동
[출처] 코리아포스트 필리핀 - http://mykoreapost.com/mw/bbs/board.php?bo_table=hanin01&wr_id=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