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앞서 우선적으로 만나게 되는 교통수단, 만약 자가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좋겠지만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다른 교통수단들도 사용하게 되는것이 보통. 우선 가장 흔히 사용되는 교통수단 몇가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택시(TAXI)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때문도 있고 가장 간편한 교통수단이기도 해서인지 즐겨 사용하게되는 택시. 그렇다고 아무 택시나 탈 수는 없는상황. 몇가지 기본 사항들을 열거해 본다.
가능하면 새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택시의 번호판이 노란색인 것을 타야 한다. 택시 번호판이 노란색인것은 택시영업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정식영업택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표시이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25페소로 7km까지는 이 요금이 유지되나 그 다음부터는 킬로미터당 2페소씩이 올라간다.
주의할 것은 몇몇 택시들이 요금메터를 조작하거나 예전 탑승승객의 사용요금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항상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 25페소에서 시작하는지를 확인하는것이 최상의 방책일 것이다.
한편 당신의 짐이 많거나 비가오거나 차가 심각하게 막힐때는 요금을 흥정하는 이들이 많으므로 이를 가만하는 것이 좋다.
주로 이들은 승객이 차에 승차한 후에 메터기를 켜지않고 승객이 얼마를 지불 할 것인지를 물어보며 가격 흥정을 하는데 만약 그 가격이 터무니 없다 생각할 경우 언제든지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머릿속에 염두해 두면 좋다.
한편 이때는 택시를 타기가 매우 어령운 상황으로 승객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 하겠다.
필리핀에서 주로 금요일 저녁이나 출퇴근 시간, 비가오는 때의 경우에는 주로 택시를 타기가 어렵다는 것은 택시사용의 기본지식으로 예상에 넣어놓아야 한다.
가끔씩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택시가 있을때는(평일, 한산한 시간에) 바로 차에서 내려 다른 택시를 타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도 기억해 두자.
만약 당신이 백화점이나 호텔 근처에 있을때 택시가 전혀 잡히지 않고 급한일로 이동을 해야만 할 경우라면 호텔의 AVIS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들은 제시된 가격표 대로 승객들에게 요금을 징수하는데 가장 안전하기는 하지만 보통 택시보다는 많이 높은 요금이 흠이라고 할 수있다.
버스
메트로마닐라의 버스 운전기사들은 운전을 험하게 하는이들로 용맹을 떨친다.
버스를 타는데 있어서 뚜렷이 명시된 버스 승차장이나 하차장이 거의 없는것이 필리핀 버스의 특징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대형 지프니라고나 할까?
이런 버스도 출 퇴근시간이나 비가오는 날에는 탈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사람들이 이용한다. 또한 승객이 승차함과 동시에 차를 출발하는 경우가 상례이므로 승차와 동시에 주변 손잡이나 자리에 앉도록 한다.
만약 하차시 인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을 경우, 지나가는 차량을 조심할 것. 필리핀에서는 차가 먼저이고 사람이 나중이라는 통념이 박혀있어 길을 건너거나 도로를 보행할 때에는 항상 주위를 잘 살피고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어콘 버스의 경우 첫 4km구간은 9페소의 요금이 징수되며 다음 매 km부터 1페소씩 운임이 증가된다. 에어콘이 없는 Ordinary Bus는 첫 4km구간동안 4페소의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초과한 매 km마다 50센타보 씩의 추가요금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