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거리를 활보하던 중 성인남성들이 벽을 향해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면 첫째, 이들은 절대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벌을받고 있는것도 절대 아니다. 셋째, 시간을 때우고 있는것도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뭘 할까?
이들을 찾아볼 수 있는곳은? 바로 “바왈 우미히 디또(소변금지)”라는 표지가 붙은 곳. 만약 당신이 쓰레기를 버리고 싶다면... 그렇다면 주변에 “바왈 막 따뽄 앙 바수라 디또(쓰레기 버리지 마시오)”라는 사인이 쓰여진 곳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수북이 쌓인 쓰레기 더미와 함께 말이다.
또한 당신이 버스나 지프니에서 승,하차를 하고 싶다면 주변에 “노 로딩 n 언로딩 앳 디스 포인트(이곳에서 승하차 금지)”라는 사인이 붙은 곳을 찾으라. 거기에는 분명히 몇몇 승객이 차를 기다리고 있고 지프니나 버스에서 사람이 내리고 있을 테니깐. (그러나 유의할 것! 주변에 경찰이 있는지 꼭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