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노는 대나무와 같다."는 비유는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어째서 필리피노가 대나무와 비유되는지, 이것은 도대체 비유되는 이를 칭찬하는 의미의 것인지 비난하는 것인지? 필리피노와 대나무는 어떤 다른점이 다른 것일까? 필리피노와 어떤면이 같은 것인가?
대나무의 본질
대나무는 열대와 야열대 지역에서 가장 경제적인 건축자재로 사용된다. 인도 봄베이 라함맨션 건축기술자 Mr. K.R. 다이테는 1000kg에서 2000kg km의 장력이 있다고 말하며 철근의 1/9밖에 안되는 무게에 1/4정도의 힘이있는 건축자재로 평가했다.
대나무의 물리적 분석에 따르면 콘트리트와 잘 연결되지 않으며 습기를 잘 흡수하여 변형이 쉬운 저품질의 건축자재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는 탄력성과 내구성,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는 대명사로 통한다.
바람에도 꼿꼿이 서 있지는 않지만 어떤 태풍이 와도 언제나 한결같이 서서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이다.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 저리로 흔들리지만 아무리 심한 바람과 폭우라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만한 탄성이 있는 나무가 바로 대나무인 것이다. 대나무는 유연성과 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저렴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나무의 대명사이다.
필리피노
필리피노는 어떤 상황에 봉착했을 때 이에 맞서지 않고 봉착한 문제에 맞추어 살아가는 민족이다. 필리피노는 유동성과 인내력을 함께 보유한 민족으로 심한 바람이나 폭우에 몸을 굽히는 대나무와 같이 유순한 민족이다. 그러나 이런 유동성은 필리피노의 근본적인 습성을 상황에 따라 변하고 모호한, 분명하지 않다는 단점을 만들었다.
필리피노의 결정은 매우 쉽게 변한다. 그는 자신이 싫어하던 정치인도 만약 그 사람이 자신에게 이익을 줄것같다는 판단이 되면 주저없이 그에게 날아가는 얌체같은 본성을 지니고 있다. 필리피노는 “카리스마틱”. “쿨실로”, “로사리”활동과 같은 종교활동에 즐겨 참여하며 너무 맹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자신을 종교와 완전히 결부시켜 그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있어 자유로운 활동과 생각에 제약을 받는다. 알세니오 락손이 시장직을 맡고있던 당시 필리피노에 대해 “우리 필리피노는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편안하고 고급스런 삶을 원하는 국민이다.”라고 표현했다.
사실상 필리피노는 지금까지도 타국의 토지를 사려고 여러방면으로 노력을 해 오고 있지만 국내 토지는 외국인들이 구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해 놓았다. 필리피노의 마음은 대나무와 같이 단순하다. 마음속을 강직하고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신념과 지혜로 가득 채울 수 있지만 만약 처음 생각이 잘못될 경우 전혀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