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가장 즐겨했던 아이스크림 먹기, 종이 비행기 날리기, 시이소오 놀이, 그네타기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연날리기.
이 얇고 가벼운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의 꿈도 하염없이 높이 올라가기만 했던 그때를 생각하게 하는 가족축제가 시작되었다. 얇은 나무막대에 종이를 붙이고 끈으로 묶어서 하늘로 날아올려보며 연이 잘 만들어 졌는지, 연줄은 잘 묶였는지를 조절한 후 하늘높이 올려보고자 바람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보고, 언덕위도 오르고 했던 그 시절, 내가만든 연이 하늘높이 올라갈때의 뿌듯함은 당사자만이 알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 날리기가 매우 재미있는 이유는 연의 제작과정서부터 날리기까지 한사람이 모두 다 맡아서 하기 보다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여름의 더위를 잊고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 넓은 들판에서 언덕으로 뛰며 크게 웃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제 14주년을 맞고있는 Bear Brand 연날리기 축제는 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연간 전국적으로 2만여개 이상의 연들이 등장하는 Bear Brand 연날리기 축제는 각 주요 도시들을 방문하여 그 지역 주민들의 손재주를 겨뤄보게 된다.1991년부터 시작된 Bear Brand 연축제는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를 밀접하게 할 뿐 아니라 유대관계도 증대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10개의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