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한국선교단체총연합회(한선총?) 부활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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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2,008회 작성일 15-05-08 11:24본문
최근에 선교사들의 카카오톡에 한선총 부활(?)이라는 광고를 내고 총회를 한다고 해서 찬반의 의견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선교사에 의해 필리핀선교가 시작된 기점을 1974년 마닐라연합교회를 부활절에 창립한 날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금년에 41주년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인 선교하는 대표선교단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현재 무주공산처럼 더 이상 선교사를 대표하는 조직과 기구는 없습니다. 처음 조직된 약칭 <한선협>이 몇 몇 정치목사들의 문제로 와해되고 이 후 또 일부 선교사들이 재조직을 위해 <한선연>-한선총>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지만 그마져도 선교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왜 한국선교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무너지고 와해되는가? 이유는 하나입니다. 선교단체를 이끌어 갈만한 선배선교사들의 인품과 신앙적인 지도력을 가진 인물이 별로 없고 정치적 감각만 내세운 몇 몇 모사꾼(?)같은 선교사들이 판을 쳤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역을 우선으로 하며 선교적 역량을 발휘할 만한 지도자가 선교역사 40년이 되었어도 필리핀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있어도 그만한 지도자는 절대 나서질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선교사들이 초교파로 모여서 만든 각 지역선교단체협의회가 오히려 활성화되고 잡음도 덜한 단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은호목사/새생명교회)의 주관으로 마닐라권 주변의 지역선교단체(이하 지선협)들이 함께 신년연합기도회를 계기로, 이후 지선협 체육대회도 하며 연합 정신을 정치보다 사역과 친교를 통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선총>을 부활한다며 총회 공지를 일방적으로 몇 사람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단체를 도대체 몇 번이나 부활시켜야 합니까? 그 배경이 의심받고 지지하지 않는 많은 선교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직전 <한선총>은 회장을 선거하는데 돈을 내야 뽑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회장에 출마하려면 후보가 10만페소를 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세상보다 못한 법을 만들어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10만페소를 내고 회장이 되어 떳떳하게 선거해서 당선된 회장을 지도자로 세웠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총회가 불과 열 명도 안되는 총회에서 뽑은 회장이 결국 임기를 못 맞추고 자진사퇴(?)하여 총회도 무산되고 회장도 못 선출한 것입니다. 그런 구조로 누가 또 <한선총>을 부활한다고 망언을 하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느 선교사가 한마디 던지는 말을 들었습니다. “퇴출당해야 할 선교사들이 또 일을 저지르고 모사를 꾸민다”며 매우 불쾌하게 비난을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왜 ‘너 자신을 알라’ 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호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지배자는 조직을 무너뜨리고 말아먹습니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데 교권의식에 사로잡힌 명예 욕구를 채우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들러리로 세워서라도 지도자가 되려하니 지도자가 아니라 지배자가 되고 정치적 모사만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선교사역을 우선시 하고 선교현장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정지역에 살기 좋다고 몰려 살면서 정치 바람만 일으키는 모사꾼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선교단체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발굴하려면 선교 사역의 열매를 보며 공신력있는 단체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검증된 인물들을 찾아야 합니다.
교단의 선교단체나 지역의 선교단체에서도 인정을 못 받으면서 마치 자기가 나서야 될 것처럼 여기는 선교사들은 속히 모든 것 내려놓고 선교현장에 가있으면 됩니다.
자정 능력없는 선교단체는 이미 죽은 단체입니다. 정말 선교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일꾼인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특정 지역이 살기 좋다고 모여 살면서 쓸데없는 정치적 선교단체를 부활하려는 자들은 물러나고 자신의 사역이나 힘써야 합니다. 교권정치에 맛들인 정치선교사들이 하루 속히 정화되길 기도합니다.
<고광태목사/ 다스마 남영한인교회 담임, 한인교회협의회 사무총장>
엄밀히 말하면 금년에 41주년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인 선교하는 대표선교단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현재 무주공산처럼 더 이상 선교사를 대표하는 조직과 기구는 없습니다. 처음 조직된 약칭 <한선협>이 몇 몇 정치목사들의 문제로 와해되고 이 후 또 일부 선교사들이 재조직을 위해 <한선연>-한선총>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지만 그마져도 선교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왜 한국선교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무너지고 와해되는가? 이유는 하나입니다. 선교단체를 이끌어 갈만한 선배선교사들의 인품과 신앙적인 지도력을 가진 인물이 별로 없고 정치적 감각만 내세운 몇 몇 모사꾼(?)같은 선교사들이 판을 쳤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역을 우선으로 하며 선교적 역량을 발휘할 만한 지도자가 선교역사 40년이 되었어도 필리핀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있어도 그만한 지도자는 절대 나서질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선교사들이 초교파로 모여서 만든 각 지역선교단체협의회가 오히려 활성화되고 잡음도 덜한 단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은호목사/새생명교회)의 주관으로 마닐라권 주변의 지역선교단체(이하 지선협)들이 함께 신년연합기도회를 계기로, 이후 지선협 체육대회도 하며 연합 정신을 정치보다 사역과 친교를 통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선총>을 부활한다며 총회 공지를 일방적으로 몇 사람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단체를 도대체 몇 번이나 부활시켜야 합니까? 그 배경이 의심받고 지지하지 않는 많은 선교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직전 <한선총>은 회장을 선거하는데 돈을 내야 뽑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회장에 출마하려면 후보가 10만페소를 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세상보다 못한 법을 만들어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10만페소를 내고 회장이 되어 떳떳하게 선거해서 당선된 회장을 지도자로 세웠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총회가 불과 열 명도 안되는 총회에서 뽑은 회장이 결국 임기를 못 맞추고 자진사퇴(?)하여 총회도 무산되고 회장도 못 선출한 것입니다. 그런 구조로 누가 또 <한선총>을 부활한다고 망언을 하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느 선교사가 한마디 던지는 말을 들었습니다. “퇴출당해야 할 선교사들이 또 일을 저지르고 모사를 꾸민다”며 매우 불쾌하게 비난을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왜 ‘너 자신을 알라’ 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호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지배자는 조직을 무너뜨리고 말아먹습니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데 교권의식에 사로잡힌 명예 욕구를 채우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들러리로 세워서라도 지도자가 되려하니 지도자가 아니라 지배자가 되고 정치적 모사만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선교사역을 우선시 하고 선교현장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정지역에 살기 좋다고 몰려 살면서 정치 바람만 일으키는 모사꾼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선교단체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발굴하려면 선교 사역의 열매를 보며 공신력있는 단체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검증된 인물들을 찾아야 합니다.
교단의 선교단체나 지역의 선교단체에서도 인정을 못 받으면서 마치 자기가 나서야 될 것처럼 여기는 선교사들은 속히 모든 것 내려놓고 선교현장에 가있으면 됩니다.
자정 능력없는 선교단체는 이미 죽은 단체입니다. 정말 선교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일꾼인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특정 지역이 살기 좋다고 모여 살면서 쓸데없는 정치적 선교단체를 부활하려는 자들은 물러나고 자신의 사역이나 힘써야 합니다. 교권정치에 맛들인 정치선교사들이 하루 속히 정화되길 기도합니다.
<고광태목사/ 다스마 남영한인교회 담임, 한인교회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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