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내 남편 슈퍼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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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1건 조회 2,107회 작성일 15-04-27 12:05본문
가끔씩 직장 동료들과 회식 후 만취해 들어올 때 남편에게 말없이 꿀물 한잔 내미는 아내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심결에 아내의 습관된 행동인데 남편들은 크게 감동하곤 한다.
남남이 만나 부부관계를 맺고 살면서 때로는 찬바람으로 온 집안이 싸늘해져 냉냉하다. '누가 먼저 집안에 훈훈한 공기를 불어넣어야 하나?’의 문제이다. 얼어붙은 부부 사이를 훈훈하게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작고 사소한 마음 씀씀이다. 남편에 대한 작은 배려가 부부관계에서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과연 남편은 어떤 것에서 감동을 받을까.
내 남편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직장생활은 잘 하는지, 무덤덤한 그의 태도를 보면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 분위기를 만들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남편의 마음을 잠깐 읽어보자.
첫째 가끔은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하라. 아직도 '강한 남성'을 요구하는 사회정서가 남아있다. 그러다 보니 남성은 자기감정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아내들이여 'good listener'가 되어줘라. 그저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남편은 위로를 받는다.
둘째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대부분의 남성들은 거절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고픈 말을 못한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엎드려 절받기'가 될 수 있어 마음에 안내키겠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라. 남편도 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셋째 어린애 취급하지 말고 어린애처럼 보살펴주라. 남성들은 의외로 보살핌 받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사랑'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갈라진 남편에게 따뜻한 물 한잔을 챙겨주는 아내의 정성 거기서 남편은 행복을 느낀다.
넷째 남성은 선천성 기억결핍증 환자이다. 여자의 마음을 세심하게 알아주는 남성은 드물다. 작은 일을 기억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일에 어색해 한다. 작은 일은 그냥 넘어가 주는 것 그것 역시 남편에 대한 배려이다.
다섯째 존댓말은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특히 남성은 존댓말을 들으면 자신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존중 받고 있다고 느끼면 스스로의 언행도 조심하게 된다.
남편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면서도 일에 바빠 가정을 소홀히 대하면 서운한 것이 여자 마음이다. 가족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으니 이해를 바라면서 어쩔 수 없이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게 남자 마음이다.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 것은 남성도 마찬가지다.
남성에게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여자보다 더 강하다. 남편이 한창 일할 나이라면 일에 몰두하는 것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 좋다.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가정생활에도 애착이 생긴다.
남성은 슈퍼맨 신드롬에 걸려있다. 여자의 슈퍼우먼 콤플렉스처럼 남자 역시 가정 직장 부부생활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직장생활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가정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끔 실현 가능한 요구를 해서 남편의 성취욕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남편의 직장으로 깜짝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편 직장에 꽃이나 케잌을 보내는 주부를 알고 있다. '남편이 가정에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꽃이나 케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그 선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동료들이 모이면 남편은 잠깐이나마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이 너무 닭살스럽다면 집에서라도 해보자. 특별한 기념일 날 받게 되는 예정된 선물 말고 남편이 쓰는 일상소품에 신경을 써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들은 좋은 면도기를 갖고 싶어한다. 고급제품을 선물하면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준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낀다.
아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마음이다.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는 말도 있다. '누가 먼저'라고 줄다리기 하다 보면 서로 지친다. 먼저 마음을 열면 남편 역시 그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돼있다.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장 허룡호
남남이 만나 부부관계를 맺고 살면서 때로는 찬바람으로 온 집안이 싸늘해져 냉냉하다. '누가 먼저 집안에 훈훈한 공기를 불어넣어야 하나?’의 문제이다. 얼어붙은 부부 사이를 훈훈하게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작고 사소한 마음 씀씀이다. 남편에 대한 작은 배려가 부부관계에서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과연 남편은 어떤 것에서 감동을 받을까.
내 남편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직장생활은 잘 하는지, 무덤덤한 그의 태도를 보면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 분위기를 만들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남편의 마음을 잠깐 읽어보자.
첫째 가끔은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하라. 아직도 '강한 남성'을 요구하는 사회정서가 남아있다. 그러다 보니 남성은 자기감정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아내들이여 'good listener'가 되어줘라. 그저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남편은 위로를 받는다.
둘째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대부분의 남성들은 거절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고픈 말을 못한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엎드려 절받기'가 될 수 있어 마음에 안내키겠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라. 남편도 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셋째 어린애 취급하지 말고 어린애처럼 보살펴주라. 남성들은 의외로 보살핌 받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사랑'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갈라진 남편에게 따뜻한 물 한잔을 챙겨주는 아내의 정성 거기서 남편은 행복을 느낀다.
넷째 남성은 선천성 기억결핍증 환자이다. 여자의 마음을 세심하게 알아주는 남성은 드물다. 작은 일을 기억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일에 어색해 한다. 작은 일은 그냥 넘어가 주는 것 그것 역시 남편에 대한 배려이다.
다섯째 존댓말은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특히 남성은 존댓말을 들으면 자신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존중 받고 있다고 느끼면 스스로의 언행도 조심하게 된다.
남편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면서도 일에 바빠 가정을 소홀히 대하면 서운한 것이 여자 마음이다. 가족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으니 이해를 바라면서 어쩔 수 없이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게 남자 마음이다.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 것은 남성도 마찬가지다.
남성에게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여자보다 더 강하다. 남편이 한창 일할 나이라면 일에 몰두하는 것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 좋다.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가정생활에도 애착이 생긴다.
남성은 슈퍼맨 신드롬에 걸려있다. 여자의 슈퍼우먼 콤플렉스처럼 남자 역시 가정 직장 부부생활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직장생활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가정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끔 실현 가능한 요구를 해서 남편의 성취욕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남편의 직장으로 깜짝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편 직장에 꽃이나 케잌을 보내는 주부를 알고 있다. '남편이 가정에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꽃이나 케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그 선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동료들이 모이면 남편은 잠깐이나마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이 너무 닭살스럽다면 집에서라도 해보자. 특별한 기념일 날 받게 되는 예정된 선물 말고 남편이 쓰는 일상소품에 신경을 써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들은 좋은 면도기를 갖고 싶어한다. 고급제품을 선물하면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준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낀다.
아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마음이다.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는 말도 있다. '누가 먼저'라고 줄다리기 하다 보면 서로 지친다. 먼저 마음을 열면 남편 역시 그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돼있다.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장 허룡호
댓글목록
JunKay님의 댓글
JunKa…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에 배우자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