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다도 P. 마카파갈 (Diosdado P. Macapagal, 1961~1965) > 공지 & 칼럼

팜팡가의 루바오, 산 니콜라스에서 태어난 한 불쌍한 아기가 훗날 필리핀을 통치하는 대통령이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 디오스다도 P. 마카파갈. 그는 1910년 9월 28일, 얼바노 마카파갈과 로마나 팡안시아에서 4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농부였다. 빈곤으로 인하여 그의 학구열은 더욱 고취되었으며 비록 책을 살 돈이 없었지만 스스로 노력하여 루바노 초등학교를 1925년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 후 1929년, 팜팡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땐 전체 4위를 차지하여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32년, 그는 UP에서 법대 예과를 이수했으며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농림 수산부에서 일했다. 그 후 곧바로 UP 법대에서 법학과를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뛰어난 토론실력이 당시 내무 장관이었던 호놀리오 벤트라의 눈에 들어 그의 도움 아래 UST로 전학,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보조받았다. 마카파갈은 1936년 법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그는 가난한 농부들의 고민과 삶을 보고 느끼며 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유한 지주들의 천대는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추수가 끝난 후 지주들은 소작인들의 가족을 위한 양식도 안될 정도의 소량만 남기고 모두 가져가 버리곤 했다. 이러한 기억들은 마카파갈이 부자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도록 작용했다. 마카파갈은 팡가시난의 한 기술자, 주인 마카렉과 이레네아 델라 쿠르즈 사이의 외동딸인 에반젤리카 마카렉과 결혼하여 마리아 그레고리아와 디오스다도 Jr. 두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는 퓨리타 델라 로사와 결혼했으나 그의 아내는 병으로 일찍 죽었다. 그는 딸에게 첫 번째 아내의 이름을 딴 마리아 세일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후에 마리아 세일로가 팜팡가의 지방 장관이 되었을 때 다른 자매들도 정치에 참여하였다.

그는 지난 1998년 5월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리토 라피드 장관의 재선에 낙선하고 말았다. 그의 딸 마리아 글로리아 마카파갈은 에반젤리카와 정치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성공을 뒷받침하듯이 그녀는 1998년 선거에 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지난 1936년에 있었던 사법고시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합격한 그는 첫 번째로 유명한 법률회사인 로스, 로우렌스, 샐프, 카라스코소의 사무실에서 보조 변호사로 1937년부터 1940년까지 근무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학업에 열중하여 1941년 UST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그는 당시 대통령 퀘죤의 지방 보좌관으로 직무했다. 일본 식민지배가 실시될 당시 그는 람세이 게릴라에 지원하여 루손 동부 중심지를 통솔하는 장군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전쟁이 끝나자 그는 여러 법률회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1947년, 필리핀 변호사 협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그는 1946년, 그 자신의 법률회사인 마카파갈, 에우세비오를 열었다. 1954년에 이르러 에스콜타에 ‘디오스다도 마카파갈과 그 협회’라는 이름의 변호사 사무소를 차렸다. 변호사로서 뿐만 아니라 UST와 산베다 대학의 교수로 활동했다.

1941년 9월, 시간강사로 시작했던 그는 1947년에 조교로 승격되었으며 전쟁으로 잠시 중단했던 그의 강의는 1952년부터 정식 교수로 다시 계속되었다. 1947년 법관 보좌역으로 활동했던 그는 1년 후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당시 부의장이었던 부통령 퀴리노로부터 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거북 섬들을 필리핀에 돌려 달라는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었으며 그 섬에서 필리피노의 역량을 양껏 발휘하였다. 그는 워싱턴 상주 필리핀 대사로 잠시 활동했으며 법률 조항에 관한 상담자로 다시 활동했다. 퀴리노는 마카파갈에게 팜팡가 지역의 시장으로 나서 볼 것을 정치인들 모임에서 권유받았고 정치에 처음 입문했던 그는 아마도 유손에게 밀려났지만 1953년 재도전을 통해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현재 그는 또한 국회의원이며 국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그의 개념을 나타내었다. 그의 정치이념이 그를 대통령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필리피노들에게 적절하고 효율적인 법안들을 많이 제시했으며 그중 몇 가지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최저 임금법 제정.
2. 지방 은행 법.
3. 지방 보건법.
4. 바리오 협회 법률.
5. 바리오들의 산업화를 위한 법.
6. 전국 옥수수와 쌀의 수출을 위한 법.
그는 또한 토지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 판매한 국영지 민영화 사업에도 협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