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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깔릴라야 호수 (Lake Caliraya)

작성일 11-03-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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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8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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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깔릴라야 호수 (Lake Caliraya)

   

1082769736-caliraya.jpg라구나 룸반에 위치한 깔릴라야 호수는 세계에서 단 하나의 인간이 직접 만든 산속의 호수로 동굴과 해변이 함께 있는 휴양지이다.

그 뿐 아니라 깔릴라야 레크레이션 센터(Caliraya Recreation Center)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크리스챤 가족을 위한 리조트이다.

지난 성 목요일, 고난주간을 맞아 긴 연휴를 앞둔 코리아포스트 취재진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정글을 벗어나 신과 자연 속에 동화되어 버린다는 깔릴라야 호수(Lake Caliraya)를 찾았다.

깔릴라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카티에서 South Expressway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안티폴로에서 가는 것이다. 산과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한 리잘지역의 마을들인 테레사ITeresa), 모롱(Morong), (Baras), 파미(Famy)를 지나 라구나의 마을들인 필릴리야(Pillilia), 시놀로안(Sinoloan), 팡일(Pangil), 파킬(Pakil), 파에테(Paete)를 지나서야 드디어 특이한 호수가 자리한 룸반(Lumban)에 도착하게 된다.

마닐라에서 총110킬로미터의 대장정은 약 2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이곳은 또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도착할 수 있다.

언덕을 올라가 Caliraya Recreation Center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평복을 입은 경비의 안내에 따라 15킬로미터의 호수를 모터가 달린 방카에 올라 가로질러 보니 프레데릭 탄 칭(메니저)이 미소로 우리를 맞았다.

깔릴라야 호수와 루못 호수는 지난 1939년 미국인 기술자가 깔릴라야 수력발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연결되어 형성되었다.

깔릴라야 호수의 물은 매우 시원했고 가장 깊은곳은 수심이 50미터에 달하는 곳도 있다. 호수 바닥은 어떤곳은 붉은 진흙으로, 어떤부분은 자갈로 덮여있다.

깊은 호수의 시원한 물과 시에라 마드레 산과 바나하우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은 깔릴라야 호수를 수상스포츠의 최적지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보트타기 등 여러가지를 들수있다. 이 호수는 또한 낚시하기에도 좋고 보트를 타고 하는 호수구경은 약 4시간이 걸릴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이 리조트는 낮은 산 꼭데기에 위치해서 아름다운 호수의 정경과 그 주변에 있는 바나하우, 크리스토발, 마킬링 산의 절경과 마닐라베이 남쪽의 모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젊은 학생들을 위한 선교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보유한 선교리조트를 꿈꿨던 한 선교사 부부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총 7.6헥타르에 달하는 리조트 지구가 Word of Life라는 그들의 선교사업을 통해 NPC의 지원으로 1988년도에 구입되었다.

그들은 이 지역의 개발사업을 199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개발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결국 ASB Realty of Luck Roxas가 1993년도부터 이 리조트를 맡아 선교와 사업 양면성을 지닌 영업활동을 개시했다.

ASB는 이 리조트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에도 프린스 플라자와 BSA 맨숀, 쇼볼리바드의 PrinceVill, SM 메가몰 뒷쪽에 위치한 St. Francis Square, Makati Hope Christian School을 관리하고 있었다. 깔릴라야 호수 관광객들은 대다수 깔릴라야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머물러 왔다. 76,000sq.미터의 침엽수림, 3층의 호텔건물이 가장 높은 건물인 이곳의 정경은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72개의 에어콘 완비 객실이 있으며 각 방마다 5에서 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비 되어있고 각방은 화장실, 샤워실, 온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약 30여명의 단체 여행객들은 캠프장에 마련된 23개의 민속 카티지에서 지낼 수 있다. 한 코티지가 8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선풍기와 매트리스만 있다.

깔릴라야에서 지내던 동안 신기했던 것은 어디서도 모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이곳 Caliraya Recreation Center의 메니저 롤리 L. 사바털 목사는 “우리 리조트는 어떠한 종교단체와도 연계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곳은 가족과 기독교인들을 위한 리조트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 휴일을 즐기는 모든 손님들은 이곳에서 실시하는 매우 흥미롭고 다채로운 예배등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당시가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리조트에서 특별히 보여주었던 “The Passion of the Christ”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바털 목사는 또한 “이 리조트가 금연, 금주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와서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지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해변에서 수영할때는 가슴이 너무 깊이 파지거나 비키니 같은 수영복을 입고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 안되며 반팔에 반바지 또는 나시까지는 허용한다.

또한 저렴한 리조트 가격과 싸고 저렴한 음식은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했다는 것이 장점.

3F를 이곳 리조트의 모토로 세워놓고 있는 운영진들은 Fun(즐거움이 가득), Enjoy the Food(맛있는 음식), Friend(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곳)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꽃과 호수, 산이 있는 곳, 좋은 사람들가 정다운 분위기가 가득한 이곳에서 도심의 강팍함에 찌들어 버린 몸과 마음을 한번 쉬어보는것은 어떠할지?

깔릴라야에서는 지금까지 해변만 찾아보았던 필리핀과는 전혀 다른 다른 산 꼭데기에 있는 넓다란 호수와 울창한 산의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잔잔하고 넓다란 호수, 그 위를 지나는 산들바람도 주변을 빼곡히 덮고있는 녹림에 뭍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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