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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망할 북한을..,

작성일 15-03-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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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간다통신 조회 1,8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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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은 남한좌파 덕분에 지탱하는 것 같다   
 
북한 김정은정권은 사실 태풍에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속이 빈 고목에 다름 아니다. 뿌리의 대부분이 썩어 이미 자생력 상실한 이 고목을 지탱하고 있는 건 이외로 북한인민이 아니라 남한좌파들의 충성심에 의해서인 것 같다. 대를 이어 이제 서른 남짓한 김일성 손자에까지 이들의 변함없는 충성심은 놀랍다. 북한인민들은 굶주림과 폭압의 동토에서 도저히 살아낼 수 없다며 목숨 걸고 남한으로 줄줄이 탈출하는데 말이다.   

밀면 넘어질 듯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김정은이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이 충신들에 기대를 걸기 때문인 것 같다. 춥고 배고파 심통이 난 김정은이 서울 불바다 한번 소리치면, 나라 도처에 포진한 이들이 일제히 평화의 깃발을 들고 나선다. 그리고는 전쟁 협박하는 북한이 아닌 협박당하는 제 나라를 향해 요구하고 시위한다. 정은이 수령님 심기 불편하게 하지 말고 빨리 공물을 바쳐 전쟁 피하라고. 국적도 상식도 바꿔버리는 이들의 놀라운 충성심!  

예전처럼 평양에서 무장공비 침투시키거나 청와대공격하는 등의 위험은 감수할 필요도 없다. 몰래 간첩 남파해서 포섭하고 선동하는 따위는 이제 아무 쓸모없는 옛이야기. 남한의 정치인은 북한에 유리한 제도를 만들어 주고, 언론은 선전기관이 돼 주고, 학교와 인터넷에서는 대한민국정체성과 정통성 부인교육과 전파에 심혈을 기울이고, 정보기관이 힘들게 죄상을 확보해 이들 하수인들을 잡아들이면 법원은 죄를 탕감해 주고 정치인들과 언론은 정보기관기능 축소에 들어간다. 간첩이 잡혀도 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파업 시위 데모로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정부를 흔드는 일쯤은 이제 식은 죽 먹기, 필요하면 미국대사도 해치우는 실력이고 수준아녀? 이런 일들에 북한은 손끝 까딱할 것도 없다. 눈치만주면 남한좌파들이 다 알아서 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정작 북한정권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달리고 있는데 그 하수인 남한좌파는 이렇게 득의양양이란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김정은과 일당에게는 이런 남한좌파가 북한보위부보다 더 믿음직스러운 의지처이고 그래서 유일한 희망이지 않을까 싶다.  

문제가 좀 시끄러워지면 정부와 대통령을 쥐고 흔드는 위세의 제1야당 새민련과 언론들이 앞다퉈나서 무난히 해결해주니 뒷수습에 신경 쓸 것도 없다. 감히 미국대사를 살해하려고 얼굴과 목에 무차별 칼을 찌른 지극히 정치적인 테러에, 어제까지 좌파의 지도자로 행세한 범인을 두고 갑자기 정신병이 있는 자라느니, 민족주의자라느니,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라느니, 종북몰이 하지 말라느니, 개인적인 돌발적 일탈이니 등등 테러범을 은근히 비호하며 문제를 호도 축소하려는 것도 다 그런 수작이다. 국영방송도 이 대열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이니...   

근데 이들은 무너지는 남의 집을 이렇게 제 어깨로 지탱하겠다는 이유가 뭔가? 도대체 왜 이들은 몰락하는 천방지축 김정은에게 목숨까지 걸겠다는 건지 이해불가다. 대를 이어 이런 좌파를 계속 양성해 내는 특정지역이 있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고. 한번 주인댁은 대를 이어 영원한 주인이란 늙은 하인들의 충성심과 의리인가? 그런 자비심과 신의가 있다면 제 나라와 제 국민에게 쏟아야지 왜 민족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북녘의 흉포한 철부지독재자에게 바치는지 원... 혹시 좌파는 어떤 연유로 이미 이성의 조절 통제력을 상실한 좀비나 강시가 돼버린 건 아닐까?

퍼온·글 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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