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묵게된 이유는 단순 호텔비를 줄여보자 라는 이유였고요.
콘도텔이라 선택한건 아니고요.

할인받아 1650페소 였고요. 방등급은 vip 아랫단계인
프리미엄에서 지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느낀건 생각보다 많이 작았고요.
꽤꽤한 담배 썩은내가 코를 자극하더라고요.

그냥저냥 딱 저가격에 맞는 호텔이고요.
가성비가 좋다거나 떨어진다거나는 없습니다.

장점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와 나름 괜찮은 픽드랍이 좋았고요.
아무래도 콘도텔이다 보니 주방이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수 있습니다.
취사류 구비되어 있고 가스버너 전자렌지도 있습니다.
화장실마다 물을 뜨겁게 데워주는 전기 히터가 있어서
뜨거운물로 샤워가 바로가능합니다.

수영장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작은 수영장이 있습니다.

나름 가격이 싸다보니 시설신경 안쓰고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픽드랍을 카톡으로도 가능해서 로드없을때도
픽드랍 신청할수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상시 있는건

아니지만 없을때는 카톡으로 모르는거 물어보면 알려주십니다.
침대컨디션이 좋고 이불도 괜찮습니다.
침구류 빨래는 확실히 세탁 하는것 같습니다.
뽀송뽀송한 냄세가 납니다.
(어떤데는 빨래 했다고 하지만 꼬린내가 나서 찜찜했습니다)
방안에 금고가 있어 좋았고 선풍기도 가져다 달라면 갖다줍니다.
개미 바퀴벌레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 좋았습니다.
필요하면 070전화를 사용할수있습니다.

단점
조금한 수영장 주위로 방이 있습니다.(수영장이 가운데있는 형태)
수영장 주변에 테이블 몇개가 있는데 새벽 2~3시에 잘라는데
거기서 술파티를 하고있더군요. 시끄러워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적이 몆번 있었습니다. 이건 메니져가 새벽에는 조용히 해줘야 한다고
주위를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더군요.

위치가 애매합니다. 캘리포니아 호텔에서
핸손빌 방향으로  5~7분 더 들어가야 합니다.
조식없습니다. 청소상태가 불량합니다.

설겆이는 해주는데 세제를 사용해서 하지는 않습니다.ㅎㅎ
쇼파는 있지만 스프링 다꺼진 쇼파라 누우면 허리가 아픕니다.
교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와이파이가 빠르다고 홍보를 하지만 방에 들어가면 잘안터집니다.

그리고 제가 여태껏 많은 호텔을 이용했지만 와이파이 속도가 제일느립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실시간 tv를 켜놓는데 다른데는 안끊기고 재생되는데
여긴 계속 끊겨서 실시간 tv를 못봤습니다.
제방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침대옆에 창문이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실외기가 있어 소음때문에 잠을 뒤척인적이 많았습니다.
창문을 닫아도 유리가 매우 얇기 때문에
닫아도 그렇게 크게 방음이 안됩니다.
픽드랍이 복불복입니다. 차가없어서 몇십분간 못나가고 로비에서
대기했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총평
재방문의사는 50-50 이며
시설 신경안쓰고 위치 신경안쓰고 싼숙소를 찾으시는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몇백페소 더 내고 2000에서 2500페소의 숙소를
찾으시는 분에게는 비추합니다.
그냥 몇백페소 더 내고 좀더 좋은 숙소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 가격에 많은걸 기대하는것 자체가 욕심인것 같습니다.
2000페소 이하의 호텔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며
요리해드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