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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팬퍼시픽 호텔 (대박사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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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필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8건 조회 3,334회 작성일 19-01-22 16:53

본문

때는 바햐흐로 작년 12월....

 

39일간의 방필의 종착점이 보이는 시점...

 

마무리는 팬퍼시픽 호텔에서 하고 싶었다.

 

전날  모 대형 제티비에서 홈런친애(이하....C양)를 일끝나고 호텔로 불럿다.

 

룸서비스 시켜서 대충먹고 .. 같이 샤워하러 욕실로~

 

욕조에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서 서로 반신욕하며 물빨하는데...

 

옴마~~~ 욕실에서 방쪽으로 갑자기 뭔가가 휙~하고 지나감... 너무 빨라서 잽싸게 고개 돌려봣는데.... 뭔가 꼬리가 달려잇음.

 

근데 그 꼬리가 길엇음.... 양념 좀 쳐서 원숭이 꼬리 같앗음 ㅋㅋ

 

C양은 크게 놀라지도 않음

 

나 : 야야 ~ 방금 저거 뭐야?????? 너도 봣지??????

 

C양 : 나도 봣음. 쥐 야 오빠

 

나 : 뭐?? 쥐 쥐??? ~~~~~~~~ (벌벌 떰)

 

C양 : 응.. 쥐 . 근데 여기 쥐가 잇네 ㅋㅋ

 

나 : 야 저 저 저 전화~~~   

 

 

 

팬퍼욕실에 있는 전화기로 로비로 전화햇음.

 

 

 

아 오늘 모임잇는거 깜빡햇네요.

 

모임갓다와서 마저 적을께요~ 죄송

 

 

 

계속이어갈께요.

 

 

네 쥐였습니다 쥐!!!

 

로비로 전화해서 한바탕 난리를 쳣더니... 쥐잡으러 꾸야 3명 출동

 

우린 방쪽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욕실에 있는 가운 걸치고 있었음.

 

꾸야 세명이서 후레쉬들고 이리저리 방 구석 구석 돌아댕기다가 침대 아래에 있는 쥐 발견함

 

꾸야 : 쥐 있는거 확인함요.

 

나 : 빨랑 어떻게 좀 해봐~

 

꾸야 : 옛 썰!

 

한 15분을 욕실에 있었나.. 꾸야가 욕실문 노크함

 

꾸야 : 썰 ! 침대 들어내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방으로 옮겨드릴까요?

 

쥐를 잡았다손 치더라도 꺼림직 하기도 해서 ...

 

나 : 그래 그게 좋겠어 . 방 바꿔줘

 

잠시후 ....

 

 

또 다른 꾸야가 다른 방 키를 건네줌 ..

 

꾸야  : 썰! 슬리퍼 신고 금고에 있는것만 지참하시고 일단 방 옮기시면 저희가 모든짐을 가져다가 드리겠습니다

 

나 : cige na

 

다른 방으로 옮긴후에서야 마음의 안정을 찾앗음.

 

꾸야들이 내 모든짐을 이전방에 있던 그대로의 위치로 세팅 해 줌 

 

꾸야 : 다 되었습니다 썰! 정말 죄송합니다.

 

나 : 야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끝이냐 .. 내가 3일동안 그방에 쥐 랑 같이 서식 햇는데 ... 너네는 말로만 죄송하다로 넘어가기에는 어려운데..

 

꾸야 : 저희 슈퍼바이저에게 얘기해보겠습니다.

 

하고선 나감.

 

 

다음날 로비가서 슈퍼바이저 찾앗음.

 

안되는 영어로 졸나 컴플레인 햇음.

 

슈퍼바이저 : 썰! 그러면 저희가 공항가실때 저희 호텔 차량으로 무료 드랍해드리겠습니다 .. 

 

나 : 아~~ 약한데.... ㅋㅋㅋㅋ 하지만 고맙게 받을께~

 

 

2일 더 묵고 편하게 공항갓음 

 

 

와 근데 팬퍼시픽 호텔에 쥐라니.....  지금도 믿기지가 않네요 ㅋㅋ

 

마닐라가면 항상 묵엇던 호텔인데... 다음엔 호텔 바꿔야하나  고민좀...  일단 비행기 발권부터 하고~~ ㅎㅎㅎ

 

댓글목록

만타가오리님의 댓글

만타가오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소름끼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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