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산토스 로드에 있는
앙헬 윈즈 부띠크 호텔 사용했습니다.

사용한 방의 옵션은 취사 + 월풀 욕조가 있는 1층의 3번 방을 사용했습니다.

장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1. 크다. - 대부분 방들이 40스퀘어m 정도 되는 꽤 큰 방들입니다.

2. 깨끗하다. - 예약사이트에 나오는 사진과 거의 동일합니다.

3. 월풀 욕조가 있다. - 월풀 욕조 있는 호텔이 별로 없어서 선택을 했는데, 피로도 풀수 있고 ㅂㅂㅇ 들 대부분 좋아하네요 ㅋㅋ.

4. 취사를 할 수 있다. - 취사 시설이 있어서 음식 만드는 거 좋아하시는 분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깨긋한 수영장이 있다. - 가운데 수영장을 중심으로 방들이 주변을 둘러 싸듯이 있는데요. 꽤 깨끗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6. 직원들이 친절하다. - 대부분 호텔 직원들이 친절하겠지만 이곳 직원들 정말 친절 했습니다.

7. 침대
킹 사이즈? (사이즈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튼 꽤 컸던 것 같아요) 라텍스 침대 입니다. 잠은 정말 편하게 잤던 것 같아요.

8. 소음
필즈 에비뉴와 가까운 호텔들은 소음이 꽤 있는 걸로 아는 데요. 이곳은 정말 조용합니다.
잠자리 시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용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단점
1. 호텔? - 호텔인데 실은 콘도에 가깝습니다.
방문도 카드키로 여는 게 아니라 일반 열쇠로 열고 잠그는 방식입니다.

2. 멀다 - 필즈 에비뉴에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산토스 로드에 있는 팬트하우스 호텔 와일드 오키드 호텔에서 부터 약 200미터 정도
더 걸어야 합니다. 밤에 필즈에서 귀가시 트라익 타기도 좀 애매하고 새벽에 호텔에서 트라익 잡기도 좀 그렇고 아무튼 애매한 거리입니다.

3. 리퀘스트를 하지 않으면 방을 청소 안해준다.
대부분 호텔은 룸 안에 청소 리퀘스트를 하는 표식을 구비해 놓는데요.
여기는 호텔이라기 보다 콘도에 가깝다 보니 리셉션에게 요청하지 않는 이상 먼저 방을 청소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 1회 뿐입니다.

4. 취사
취사 할 수 있습니다.
주방 기기 셋업이 취약합니다. 가스불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전 요리하는 거 즐겨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불이 약해서 방안에서 라면 끓이는데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라면을 끓인 건지 뜨거운 물에 라면을 불린 건지. ㅠㅠ
가스불 약하다고 컴플레인 했는데 안 고쳐 주더라구요.

5. 방음
제가 머무르던 방 옆에 다른 한국 분들 1팀이 지내셨는데요.
방에서 친구분들과 ㅂㅂㅇ 들과 한잔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옆방에서 발생하는 소음 거의 다 들렸습니다.

6. 수영장
수영장이 건물의 중심에 있기는 한데 조금 작습니다.
그리고 ㅂㅂㅇ 들과 맘껏 놀기에는 뭔가 2% 부족한 ㅋㅋㅋ

7. 인지도
ㅂㅂㅇ 들 단 한번도 알고 있는 애들이 없더군요.
사람들이 잘 몰라요. 매일 매일 호텔 설명을 해줘야 했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장단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만약 다시 이용을 해야 한다면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룸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니깐요.

윈즈 부띠크 호텔 이용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