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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3박5일 골프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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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싱글골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59회 작성일 11-03-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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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중순에 필리핀 클락에 저를 포함하여 6명이 3박5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간략하더라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나는 부분만 간략히 적을까 하니.. 부족하더라도 양해를 구하구요.. 밤문화 관련하여서는

다른분들이 올린 글이 많아서 저는 골프장 위주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1일차-

클락 현지시각 새벽 1시정도 도착.. 가이드를 만나서 봉고차 탑승후 20여분을 달려 예약 호텔인 웨스턴 팔레스 호텔로 이동.

이름과는 달리 호텔이..매우 허접해 보입니다..가이드 얘기로는 그나마 클락에 있는 호텔중에서 꽤 괜찮은 곳이라고 하던데..

금고도 없구..냉장고는 사용한지 오래됐는지 냄새가 진동하고.. 일행 모두 실망의 눈초리..하지만 시간도 늦고 하여.. 우리끼리

한방에 모여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소주 및 마른안주로 기분을 달래봅니다.(참고로 저희는 1인 1실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우리와 같이 온 다른팀 분들은 호텔에 짐을 놓자마자 옷갈아 입고..어디론가 바로 나가시더군요..

 

-2일차-

아침 7시정도에 눈을 떠서.. 1층 식당에 내려가니.. 코리안 스탈? 웨스턴 스탈? 하고 물어봅니다.

다른 일행들은 코리안스탈..저는 궁금병땜시 웨스턴스탈 시켜봅니다.

코리안스탈..미역국에 쌀밥..그리고 김치 등등 나옵니다. 미역국맛은 시원하고 좋더구요..

웨스턴스탈.. 넓은 접시에 계란후라이에 식빵 한조각..베이컨 및 햄 한조각..버터 한개 줍니다.. 또 실망..쩝..

 

봉고차로 30~40분 이동하여 루이시따 골프장으로 이동.

페어웨이 및 그린상테 괜찮습니다. 이곳의 특이한점은 캐디가 모두 30~40대 남자인데, 대부분 골프실력이 상당합니다.(싱글)

그린 라이도 잘 봐주고..티샷 및 페어웨이에서 의 샷을 하면..캐디 옆에서 지켜보다가 공을 찾아 쏜살 같이 뛰어갑니다.

중간에 스윙레슨도 받을 수 있고, 캐디 말 믿고 퍼팅하시면 성공율 90% 이상인듯..(저도 버디 한개 잡았습니다.ㅋㅋ)

 

이곳에서 주의하실점은 간혹 그린이 높은곳 또는 너무 낮은곳에 있어서..카트와 멀리 떨어져 있을때가 있는데요..

지나가는 다른 캐디가 골프백을 뒤지거나 하여 귀중품 또는 골프공등이 없어질 수 도 있으니..조심하시길..

저도 퍼팅후 내려와 보니..제 골프백 지퍼가 군데군데 열려 있더군요..다행히 귀중품은 없긴 했지만요..

 

라운딩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서..가이드를 설득하여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호텔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웨스턴 팔레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이름이 생각이 잘 안나네욤..죄송..쩝..

조식은 부폐로 제공하고, 풀장 주변에 1층에만 객실이 있는 깔끔하고 아늑한 호텔이었는데..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셈..ㅋㅋ

 

아무튼 호텔 이동후 한국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먹고..체크포인트로 이동..바바애 바파인하고 호텔오는길에 가라오케 같은 곳에 들러 바바애들과 음주 가무 후 호텔로 복귀..그 다음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와 같음..ㅋㅋㅋ

 

-3일차-

이번에는 FA코리아 CC로 이동.. 이곳의 특징은 주인이 한국사람이어서인지..시설 및 캐디의 물관리에 신경을 쓴 듯 합니다.

20대초반의 앳되어 보이는 캐디들만 있구요..(나이가 어려서인지 그린 라이는 잘 못보는듯 합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코스를 돌아서인지..그린 및 페어웨이의 잔디 상태 별로입니다.(너무 딱딱해요..)

이번에 라운딩한 3군데의 골프장중에 제일 별로 인듯 합니다..(캐디는 최상급입니다만..ㅋㅋ)

 

라운딩후 호텔로 복귀하는 도중 간단히 냉면 한그릇 먹구..호텔에서 씻고..다시 체크포인트로 이동..5~6곳을 돌아댕긴끝에

겨우 19살짜리 바바애 득탬..일행 모두 득탬 확인 후 8시경 호텔로 복귀..풀장 옆 테이블에서 호텔에 특별 주문한 새끼돼지 바베큐

파티를 합니다.(저희 12명만 있으니..기분 좋더군요..ㅋㅋㅋ) 

 

-4일차-

오늘은 마지막 날인 만큼..오전에 푹~쉬고..오후 라운딩을 합니다.

오늘의 골프장은 로얄가든.. 이곳의 특징은 오래된 곳이어서인지..시설이 낙후 되어 있고..여자캐디 나이 많습니다.

잔디 및 그린상태는 제가 돌아본 3곳중 제일 나은 듯 하네요..

오후 12시 30분 티오프를 했는데..주말이어서 인지..많이 밀립니다..

16홀 끝내고나니..대략 6시가 가까워 오고..해가 저물어 어둑어둑 해집니다.. 저희 앞팀은 걍 철수를 하네요..

저희는 서둘러 17홀을 간신히 끝냈는데..날은 완전 저물어 공이 안보입니다.(라이트가 한개도 없습니다)

우리팀은 불굴의 의지로..그냥 가자는 캐디를 설득하여 18홀 도전에 나섭니다.

3명 드라이버샷 후..카트타고 대충 떨어진 위치 가늠해서 공 찾아봅니다..한사람이 찾은 후 다른 2명 모두 공을 찾아냅니다.

아~ 대단한 대한의 건아들이여.. 세컨샷 후 그린주변에서 라이터 불 켜가며..끝내 또 3명 모두 공 찾아냅니다.

숏게임으로 그린에 공 올리고..한사람 홀컵 앞에서 라이터 켭니다..그곳향해 대충 퍼팅..거리만 대충 맞추고..3명 모두 보기..

 

샤브샤브로 저녁 먹은후..공항가는길에 카지노 방문..(꽤 큰곳이었는데..또 이름이 가물가물 하네욤..쩝)

제가 할 줄 아는 게임은..블랙잭..이곳에 블랙잭 테이블 딱 1개 있더군요..바카라는 꽤 많던데..

10만원 잃을 각오하고..캐디와 내공싸움을 해보지만..결국 1시간정도의 게임끝에..쩝..

이곳 카지노 음료수 무료 무한제공 해주는게 마음에 들더군요..ㅋㅋ 딜러도 친절한 편이구요..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 공항으로 이동후..귀국.. 클락 공항..이곳에서 살것은 음료수 밖에 없더군요..ㅋㅋ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조만간 빠른 시간안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4:24:35 골프 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카페지기님에 의해 2014-10-23 16:43:27 순수필리핀여행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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