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385 명

<골프> ‘보다 멀리’가 아니라 ‘보다 정확하게’

페이지 정보

글쓴이 : 싱글골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52회 작성일 11-03-29 11:30

본문

골프를 치다보면 당연히 거리에 대한 욕심이 나는 것이겠다

하지만 고수라면 누구나 거리보다는 정확도 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고수들은 거리도 나면서 정확하기도 하니

같이 동반할때 그런것을 보면 돌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긴 친구넘 하나는 파3 홀에서도 130m 이상은 드라이브를 잡고

종종 니어를 잡기도 하니......쩝~~

그런뜻에서 좋은 글이 있어 하나 올려본다.................^^

(참고로 글을 쓰신 김헌교수와는 전혀 일면식도 없었음을 알려드리며.....ㅋㅋ)

 

 

161EB40F4CFCABA32D0CE4

 

 

장타란 욕심 없는 마음으로 휘두른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드라이버든, 아이언이든 비거리를 줄여가는 행복도 있다.
남들이 비거리를 늘리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을 때 오히려 원하는 만큼의 탄착점을 찾아 영점사격을 하듯이 조금씩 조금씩 비거리를 줄여가는 연습을 해보자.

한결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몸에도 무리가 없고 집중도 잘 된다.

 “아마추어는 역시 비거리야.”
 “남자가 250야드는 나가줘야지.”
 “숏게임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역시 롱게임을 잘해야 골프가 재미있어.”
 “쪼루가 나는 것보다는 시원하게 맞아 오비나는 게 낫더라”

골프에서 비거리 지향의 온갖 속설이 난무하지만 사람마다 골프를 보는 시선과 접근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의 골프론을 함부로 따라서는 안 된다.

 하루 2시간 정도를 연습에 할애할 수 없는 사람이거나 일주일에 2번 정도 라운드를 할 수 없는 사람은 드라이버 비거리 200야드 이상에 도전해서는 안되며 아이언 7번 비거리를 140야드 이상 보내려 해도 안 된다.  비록 얼마간의 연습으로 그 이상의 거리를 날렸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연습량을 유지하고 필드에서의 적응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그 거리가 자신의 것일 수 없다.

 대한민국에는 드라이버 200야드, 7번 아이언 140야드를 가지고 보기 플레이를 못할 골프장이 없고 숏게임만 정교하다면 싱글 스코어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  그런데 왜 비거리를 늘리려고 안달을 할까?

 골프채를 만드는 회사에 속고 있는 것이고 철학 부재의 프로들에게 당하는 것이고 시간 많고 돈 많은 사람들의 작전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게 아니라면 인간의 공격적인 본능에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든지….

 드라이버 비거리 200야드는 시험성적으로 말하면 60점이다. 과락을 겨우 면할 정도의 성적이다.
 물론 과락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 정도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이를 수 있는 경지라는 의미다.

 이 이상의 거리를 바란다면 투입되어야 하는 노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220야드를 보내기 위해서는 2배, 240야드를 보내려면 4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왜 그럴까?

 골프에서 두둑한 밑천은 바로 숏게임 능력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의 실수를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기에 롱게임의 실수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아니 마음이 편안한데 실수할 것이 뭐가 있을까?
 마음이 여유롭기에 결과적으로 롱게임도 더 잘한다.
 드라이버를 200야드까지만 보내고 남는 시간에 정교한 숏게임을 연습할 일이다.

 그래서 빨리 보기 스코어로 가고 거기서 롱게임 실력을 더 늘려서 싱글로 갈지, 숏 게임 능력을 더 키워서 싱글로 갈지를 선택하면 된다.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몸도, 마음도 편해진다. 골프가 행복해진다.
 골프장의 단풍도 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도 느껴지고 함께 라운드 하는 사람도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비거리 욕심을 버리면 기본적으로 샷이 정교해진다. 그 길이 보기로 가고 싱글로 가는 지름길이다.

 욕심을 내려거든 보다 정교해져야겠다는 욕심으로 골프를 하자.
 비거리가 주는 만족감 이상의 풍성한 기쁨을 느낄 것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4:24:35 골프 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카페지기님에 의해 2014-10-23 16:43:27 순수필리핀여행기에서 이동 됨]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561건 1 페이지
골프 스토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비추천 날짜 조회
561
골프 그린피 댓글(2)
1 0 11-10 267
560
0 0 07-22 1602
559
2 0 07-04 1542
558
2 0 06-21 1268
557
1 0 03-11 1317
556
1 2 03-25 4126
555
2 0 02-16 2734
554
0 0 02-08 1793
553
0 0 01-14 1437
552
0 0 01-07 1658
551
0 0 01-05 1412
550
0 0 12-23 1219
549
0 0 12-10 1342
548
0 0 12-07 1248
547
1 0 11-05 1336
546
2 0 10-25 1394
545
0 0 10-24 1298
544
0 0 08-08 1597
543
1 0 08-07 1493
542
0 0 07-26 1459
541
0 0 07-23 1518
540
0 0 07-21 1353
539
0 0 06-25 1269
538
0 0 06-17 1636
537
골프 회원권 댓글(5)
0 0 05-15 1639
536
미모사~ 댓글(8)
1 0 05-10 1390
535
세부근교 댓글(6)
0 0 05-09 1406
534
0 0 04-21 1755
533
0 0 04-05 1634
532
0 1 04-03 2002
531
0 0 03-25 1750
530
0 0 03-18 2792
529
1 0 03-09 2073
528
취소합니다 댓글(9)
0 0 03-08 1378
527
1 0 03-08 1607
526
클락 골프? 댓글(6)
0 0 03-06 1446
525
0 0 03-04 195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