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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Malarayat C.C를 경험하다(4. 5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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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싱글골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46회 작성일 11-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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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게시판으로 제 글들이 옮겨졌네요...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 지 몰라 망설이다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자유게시판 보다는 이곳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게시판 관리자님을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럼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숙소를 나서 카트를 몰고 다시 클럽하우스 Information Counter로 옵니다.

Joan이 다가와 반갑게 맞아줍니다.

Joan에게 묻습니다.

 

저 : joan, 여기 SM 같이 Shopping도 하고 저녁식사도 해결할 만한 데 있어?

Joan : 시내에 가면 SM Mall 있어.

저 : 그래, 그럼 오늘 저녁에 SM에 갈꺼니까 한 오후 7시쯤 택시 좀 불러 줄래?

Joan : 이곳에는 택시가 없어, 클럽하우스의 셔틀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정문까지 걸어가서 지프니나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야해. 셔틀서비스 준비할까?

저 : 얼만데?

Joan : 이곳에 묵으니까 왕복 300페소에 해줄게

저 : 확실해? 데려다 주고 나중에 데릴러 오는거 맞아?

Joan : 틀림없어. 날 믿어봐.....

 

Joan 어디론가 가더니 젊고 잘 생긴 Pinoy 한명 데리고 옵니다.

Joan : 얘가 우리 클럽 차로 서비스 해줄꺼야, 이름은 렉스(Rex)라고 해.

저 : 렉스, 반가워...너 졸라 잘 생겼네...전화번호 좀 줘봐...나중에 연락할테니

Joan 고마워..그럼 나중에 또 보자....

 

저녁에 시내에 나갈 차량도 이렇게 해서 해결되었습니다.

 

오전에 저를 담당했던 캐디를 찾으니 일이 생겨 퇴근했다고 하네요.

대신 다른 캐디를 소개해놓고 갔네요.

(문득 오전에 저를 담당했던 캐디가 오후 라운드를 다른 캐디에게 넘기고

소개비를 챙겼을까하는 쓸데없는 궁금증이 엄청 밀려오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이번엔 Lubo Course와 Makulot Course입니다.

Lubo Course Start 지점에 가니 오전에도 그곳에 있던 Pinoy가 아는 척을 합니다.

 

저 : 반갑다. 또 보네...그런데 지금 여기 밀려? 안 밀려?

Pinoy : 전 전조에 매우 천천히 진행하는 노인이 있고, 바로 전 조는 아빠하고 아들이 치는데

아들이 좀 어려서 좀 밀릴 것 같아.

저 : 그래? 그럼 Makulot은?

Pinoy : 거긴 안 밀릴꺼야

저 : 알았어. 고마워

 

바로 카트를 몰고 Makulot Course로 향합니다.

Pinoy 말이 맞습니다. Makulot Course에는 아무도 없네요.....

 

오후 라운드는 좀 빨리빨리 진행을 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시작을 3:00시 가까이 늦게해서 느긋하게 즐길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오후 5:30분이 지나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오후 06:00시 쯤이면 공이 거의 안보입니다

 

오후 라운드는 결과가 별로 않 좋습니다.

par 5 hole에서 2 on을 노리다가 OB 날리고,

약 280yard 서비스 par 4 홀에서도 욕심내다 결국 양파먹고..

par 3 홀에선 벙커 홀인원....

끝내는 95타에 공 3개 분실...이게 얼마 만에 쳐보는 95타인지...

 

아무튼 그렇게 두 번째 라운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TV를 보며 저를 기다리고 있던 녀석으로부터 샤워서비스를 받은 후

Rex에게 전화합니다.

한 10분 쯤 지났을까....

숙소 앞에 (봉고)차가 한 대 들어서더니 Rex가 차에서 내립니다.

전 녀석과 함께 차에 올라 Lipa City에 위치한 SM Lipa로 갑니다.

 

중간에 비가 약간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SM Mall Lipa에 도착하니 제법 쏟아집니다.

차에서 내려 녀석에게 뭐부터 할까? 했더만 배고프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린 점심을 안 먹었네요...

뭐 먹고싶은데?

Pizza가 먹고 싶답니다.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Pizza를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사실 전 Pizza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곳 SM Lipa에도 1층에는 여느 다른 SM Mall과 다름없이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Pizza Hut도 있고, Yellow Cap Pizza도 있습니다.

 

전 일부러 쵸우킹으로 들어가 190페소짜리 2인용 Set A를 주문해서 함께 먹습니다.

(볶음밥 2인분, 찐 딤섬 4개, 튀긴 만두(?) 4개, 콜라 2잔, 야채 조금으로 구성)

녀석, 그래도 잘 먹습니다.

 

 

쵸우킹에서 식사를 마친 후,

Yellow Cap에 들려 Pizza 1판(18inch) take-out 주문합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약 850페소 정도로 기억)

녀석의 얼굴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미소를 봅니다.

15분 정도 지나니 저희가 가져갈 커다란 Pizza가 나옵니다.

 

그 Pizza를 들고 이젠 Supermarket으로 향합니다.

우선 녀석에게 꼭 필요한 것 하나 사고, 물과 콜라, 맥주를 삽니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녀석에게 묻습니다.

너 속옷 여분 있어?

........................

가자 속옷 사러...

 

이번엔 SM Department Store로 향합니다.(아시겠지만 모두 다 같은 곳에 있습니다)

속옷을 사러 간 곳에서 선뜻 고르지 못하는 녀석을 봅니다.

비싸서 감히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다른데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고 말하는 녀석,

그런 녀석에게 속옷과 T-셔츠, 청 반바지 한 벌씩을 강제로 사줍니다.

모두 다 해봐야 약 1,500페소 남짓, 우리 돈으로 하면 약 5만원도 안되는 그런 옷을

이렇게 비싼 옷은 자기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입어본다며 마냥 행복해하는

그런 녀석에게서 전 또 따른 세상을 봅니다.

 

그렇게 Shopping을 마치고 Rex를 불러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Pizza와 맥주, 콜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2010.10.20일 아침부터 깨어 있은 지 약 40시간이 지난 즈음에야

녀석을 품에 안고 꿈나라로 갑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아실겁니다......왜 제가 그냥 자야하는지....

물론 다른 방법도 있지만 그런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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