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유령회원으로 지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MT Malarayat에서 Golf를 즐기고
24일 귀국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골프클럽이었지만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고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컨택하여 MT. Malarayat의 자체 프로모션을

이용해서인지 비용도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1박-조식포함, 골프 36H 그린피, 캐디피(팁), 카트사용료,
보험 등을 모두 포함해서 약7,500페소 정도 소요)

 

리조트 숙소 수준을 평가하자면

인터넷에 널린 사진으로 보면 꽤 훌륭한 숙소인 것처럼 보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닐라 로스만호텔 정도 수준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제가 묵었던 Narra Suite에는 더블침대 1, 싱글침대1 이렇게 2개의 침대가 있으며

욕조가 딸린 화장실과 소형 냉장고가 있고 냉방시설도 제법 좋았습니다.)

 

그럼 골프 코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평균 90타 정도되는 저를 기준을 말씀드리는 것이오니 태클은 되도록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으로 골프 코스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꿀롯, 루보, 말리푼요 이렇게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9H로 되어 있읍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고 조경도 훌륭하게 꾸며놨습니다만
넓은 페어웨이라고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내 골프장 만은 못하지만 제법 업&다운이 있는 편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도 매우 관리가 잘되어 있었으며
수준급 실력을 갖춘 캐디를 만날 수도 있읍니다.
제가 만난 캐디들 모두는
오비, 퐁당, 오른쪽 등과 같은 간단한 단어 수준의 한국어는 구사하더군요 
(언어가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골프치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린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제 실력이 좀 모자라다 보니
하루 2라운드(36H)의 골프를 3일간 즐기는 동안 약 10개 정도의
공을 잃어버렸습니다.

 

공일 떨어질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벙커가 자리하고 있으며
코스도 제법 긴편이어서 파세이브 하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6라운드를 하는 동안 버디는 딸랑 3개뿐이었으며
전체의 반 정도는 보기나 더블보기
나머지는 파세이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물론 최악의경우도 몇번 있었습니다.
비교적 길이가 짧은 서비스 파4홀을 만만하게 보고 욕심내다가
티샷이 오비지역으로 날라가는 등 고전한 끝에
Quadruple Bogey(양파)를 한 기억도 있습니다.
 
단점
1. MT Malarayat CC가 있는 LIPA CITY에는 택시가 없으며
   리조트(숙소)까지 트라이시클이 못들어옵니다. 따라서
   리조트 밖에 나가시려면 클럽하우스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말씀하셔서
   리조트의 픽업서비스(시내까지 왕복 300페소정도)를 이용하시거나
   리조트 정문까지 걸어간 후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야 합니다.

   LIPA 시내에는 SM Lipa가 있고

   에어컨 버스인 잼 라이너 터미널이 있습니다.

   (마닐라 부웬디아에서 리파까지 1인당 124페소 입니다)

2. 그곳에는 밤문화가 없다보니 알아서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PS  : 리조트 내에 한국식당이 있습니다만 이용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으며
        필리핀 식당에서 나오는 조식은 아메리칸, 필리피노 스타일 등 4-5가지
        메뉴의 선택권이 있는데 저는 아메리칸스타일(토스트, 계란프라이,
        햄 또는 베이컨과 음료)로 선택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훌륭하진 않지만 꽤 괞챦은 편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여행의 Intro 부분을 마치고

다음 글부터는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MT. Malarayat CC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malarayat.com
또는
www.malarayat.co.kr 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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