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나 만의 골프 연습법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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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싱글골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56회 작성일 11-03-29 11:39본문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계절이라 필드에 나가기도 쉽지 않네요
지난주(12/11~12) 제주도까지 1박2일로 갔다가 바람때문에 첫날인 토요일은 완전히...
중문지역에 있는 레이크힐스 CC를 갔었는데 10:46 티업!
정말 바람 많은 제주도의 본색(?)을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하지만 둘째날인 일요일은 8:40 티업을 했는데...정말 좋았습니다.
12시 좀 넘어서 약간의 바람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괜찬았답니다.
그래서인지 간만에 몰간없는 89개를 쳤네요. 버디로 한개... 참고로 첫날은 95개에 몰간1개..쩝~`
얼마만에 받아본 8자가 들어간 점수인지......ㅋㅋ
연습장에 가지 않으면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버리자.
골프 연습은 연습장에서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자신의 생활 조건에 맞는 다양한 연습방법, 창조적인 대안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연습장에 가고, 기다리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적어도 2시간 정도를 써야 하니 바쁜 생활 속에 짬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아무리 정신 없고 바쁠지라도 생활 속에서 5분이나 10분 자투리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일부러라도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틈틈이 몸을 움직여서 골프에 좋은 운동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나만의 연습법을 만드는 시작이다.
자가용 출퇴근자가 아니라면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골프코스를 걷는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해야 할 샷들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기도 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몰입의 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사무실까지 계단을 천천히 호흡에 집중하면서 걸어서 오르내리는 것도 하체 강화측면에서 골프에 좋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골프기본 체조를 하고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없다면 거울을 보며 스윙 폼을 가다듬는다.
점심식사 후에는 회사의 옥상으로 가서 빈 스윙이라도 100번 정도하고 악력기를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집중이 안 될 때 20번이고 30번이고 해 본다.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각자의 조건과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다.
골프가 스윙을 해서 공을 날려보내는 게임이기에 스윙이 중요하고 그래서 연습장에 가서 공을 어떻게 해 봐야만 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골프의 이면 혹은 스윙의 기본을 보면 스윙을 결정짓는 보다 근원적인 요소들이 즐비하다. 보다 직접적으론 몸의 유연성과 근력이 있을 것이고 지구력 또한 스윙의 향상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스윙에 좋은 몸 만들기는 사실 연습장에 가지 않고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골프에만 좋은 것도 아니다. 골프 스윙에 미치는 마음의 역할을 볼 수 있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어쩌면 골프 연습장에서는 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명상이나 요가 혹은 단전호흡 수련이 골프에서 마음잡기에 도움이 될 것이고 종교활동을 한다면 기독교든 불교든 더 깊이 몰입하는 것도 골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골프가 아니라 사업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눈에 보이는 것만 좇다보면 결국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 그때 우리는 발상을 전환해야 하고 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스윙보다 더 근원적인 것은 스윙 루틴이고 스윙 루틴보다 더 근원적인 것은 연습 루틴이다. 연습의 루틴은 자신의 생활과 생존의 조건으로부터 유리된 것이어서는 절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 자신의 삶 속에 뿌리를 내린 일정기간 동안의 꾸준한 연습이 전제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성취한 스코어가 자신의 스코어일 리도 없다.
이 분명하고도 명확한 명제를 가지고 나만의 연습을 디자인 해 보자.
댓글목록
후후후님의 댓글
후후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
kennychun님의 댓글
kenn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