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민다나오에서 유명한 골프장이라 다른 글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소개할 공프장은 민다나오를 방문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위험하다고 많이 생각하시는 민다나오지역의
가가얀 데 오로에 있는 프에블로 골프장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이 골프장 18번홀 티샷지점에 있는 집(귀신의 집입니다. 확실합니다.ㅋ)에서 3년간 살았고 일주일에 하루이틀 빼고 매일 라운딩 나갔을 정도로 미친듯이 많이 쳐본 곳입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는 JLPGA에 있는 황아름 선수가 2번 전지훈련와서 친하게 지낸적도 있습니다.
몇년전에 일본에서 교통사고 냈다든데 그후론 모르겠더라구요.
말이 길었네요. 사진은 예전 제가 올린 다른카페글이 없어졌는지 안보여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중앙쯤에 보이는 녹색 지붕 건물이 코레스코 호텔입니다. 그 왼쪽으로 보인는 건물 두개는 전지훈련생을 위해 기숙사 형식으로 지은 건물과 한국 은퇴후 이민오시는 분들을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모두 코레스코에서 지었습니다. 그 앞으로 보이는게 바로 드라이브 레인지 입니다. 볼은 박스 단위로 구매하셔서 치실수있고 제가 있을 당시 3박스에 100페소 였습니다. 왼쪽 끝에 갈색 지붕 건물이 클럽하우스이구요, 중앙에 빨간 지붕 건물이 한인분이 사시는 집입니다.
골프장 전경입니다. 사진밑에 몇홀이라고 쓰여있네요.^^ 개인적으로 1-9번홀을 좋아라 했습니다.
이유인 즉은 3번홀 그린과 4번홀 티샷지점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얘기하는 그늘집이 있었습니다. 이 골프장에서는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엄청 작고 허름합니다^^ 그래도 거기서 먹는 쌂은 달걀은 최고였습니다.
그린피는 1000페소정도로 기억합니다. 저는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었고 아는 형님들도 다 연간 회원권이 있어 그냥 쳤었습니다.
회원과 함께라면 500페소 정도 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 있을때 자주 오셔서 치셨거든요.
카트는 여기 계신 한인분들은 개인카트 쓰시구요, 빌리시면 2인카트 기준 350부터 4인기준 700페소 사이로 기억합니다.
클럽이 없으신 분은 클럽을 빌리실수도 있습니다. 제클럽이 아마 거기 있겠군요. 이사올때 못챙겨와서.ㅠㅠ
마닐라에선 제가 골프를 안 쳐봐서 그린피가 싼건지 안싼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코스 자체는 난이도가 한국 골프장 평균으로 비교했을때 더 어렵다고 합니다. 전지훈련생들과 저희 부모님 말씀으로요.
그린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그린에 홀컵 위치가 적어도 한달에 2번이상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파3 경우 계곡을 넘기거나 낮게 형성된 나무들을 넘겨야하는 경우가 있어 재밌습니다.
기본 파4 기준으로 봤을때 다음에 소개해드릴 델몬테 골프장에 비해 거리는 짧습니다.
티샷 지점은 골드 블루 화이트 레드 네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화이트에서 벋어나지 못했던게 생각나네요. 형님들은 골드에서 치셨는데.ㅠㅠ
제가 살 당시 연간회원들은 혼자서도 라운딩을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성수기 기준 전지훈련생이 많았을때도 밀리고 기다리면서 쳤던적은 없었습니다.
낮에 골프를 치셨으면 몸도 푸시고 맥주도 한잔 하고 하셔야죠.
마사지와 저녁에 술한잔 하실수있는 곳은 다음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순수필리핀 여행기나 엔조이 필리핀에 올려야겠네요.
글재주가 없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