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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다녀온 방앙 후기 입니다

페이지 정보

글쓴이 : 폰데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605회 작성일 24-07-31 22:53

본문

새로 돌아온 사이트에 후기를 처음 올려보네요.


이전에 썼던 제 글은 모두 사라진 터라

이 글이 제 첫 후기가 되겠네요. ㅋㅋ


안녕하세요. 폰데로사 입니다.


이번에 또 짧게 앙헬을 다녀왔습니다.

직장인은 오래 휴가내기가 참 힘드네요.


올해들어 처음가는 필리핀

마음이 많이 들떠서 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아는 동생들 2명과 함께 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의 비애...

목적지까지 가는 이동 시간이 절~~ 라게 길다는 거죠.

이번에는 마닐라로 가서 다시 앙헬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왜냐??


그노무 비행기 값 때문에...

써글... 클락 뱅기 값이 너무 비싸서요.

요즘 저와 같은 코스 가시는 분들 많아 지셨죠? ㅠㅠ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루 빨리 클락 뱅기 값이 떨어지기를...


암튼 가는 이동시간이 16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가는 동안에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공항에서 동생 A를 만나서

함께 인천공항을 출발하려 합니다.

어라? 그런데...


인천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러 가는 도중 

전방에 초 레어물 발견!!!


아직 한국이기에 옆에 동생에게 나지막히 말합니다.

시선은 전방을 고정하고 복화술로 이야기 합니다.


"A 야. 전방 11시 방향. 11시 방향. 긴급 긴급!!"


제말에 11시 방향을 바라본 A군 

보자마자 "우우~ 워~~" 소리가 나올라는 찰나

제가 황급히 입을 막으면서 말합니다.


"조용히 해라 여기 아직 한국이다!! "


그렇습니다. 전방 11시 방향에 러시아 엘프가 있었습니다.

아마 한 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5~6명 정도 한 가족 무리...


그중에서 한 처자의 키가 180CM 조금 안되는 정도?

암튼 175이상의 장신의 러시아 처자였습니다.

검은색 반팔티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넓은 어께가 더 넓어보이는 주먹만한 머리

허리는 매우 짧고 잘록하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에

신장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긴 다리.

다리가 얼마나 길던지~ 허벅지가 상당히 두꺼웠음에도

전체적으로 다리가 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18!! 역시 서양녀의 몸매는 넘사벽이다.


긴급!! 긴급!! 

얼굴 확인이 시급하다... 빨리 걸어가 봅니다

얼굴 보러 앞질러 가려고 걸음을 재촉하던 찰나!!

이 처자가 뒤를 돌아봅니다.


지젓쓰~~~


브라질에서는 정말 좋은 오렌지를 발견했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

" 따봉~~~"

(1989년 델몬트 광고 발췌)


갓 러시아녀. 따봉~~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미래닷!!!

20살이 되었을랑 말랑한 어린 러시아 엘프녀.


가까이 걸으면서 들어보니 러시아말을 합니다.

러시아 아니면 우크라이나라고 확신이 듭니다.


아~ 잠시나마 사랑했다. ㅋㅋㅋ

저와 A는 그렇게 사랑에 빠진채

티켓팅을 하러 갔습죠.


오늘 휴가철이라서 그런가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서둘러 티켓팅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데...

A가 말합니다.

"18~ 이건 운명이다"


제가 뒤를 돌아보니  앗!!!

그 러시아 엘프녀 가족이 우리 뒤에 서있습니다.

헐!!!  같은 뱅기 타고 필핀 가는 거야?? 딸라가?


아까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A는 나랑 대화하는 척

나를 보는 척하고 뒤돌아서 눈까리를 돌리고 그 처자만 계속 바라봅니다.

하아... 18 나도 선그라스 가져올걸. ㅠㅠ


A가 말합니다

"행님~ 나 사랑에 빠진거 같다"

"이런 개 베이비가... 버릇없게 형수님 한테...ㅋㅋㅋㅋ"


그러고 즐겁게 대기 줄을 섰죠. 

그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


계속해서 짐 검색, 이미그리 통과하고 보딩타임을 기다리는 순간까지

매우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혹시나 뱅기안에서 내 옆에 앉는 그런 슈퍼 울트라 행운을 기대했으나

그 러시아 가족은 우리와는 저~~ 멀리 떨어져 앉더군요.


잘가~~ 진짜 사랑했다 ㅜㅜ


아~ 뱅기 출발도 전에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니 

공항에서 제일 지루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ㅋㅋ


그렇게 즐겁게 뱅기에 착석 하던 찰나...

어라?

아~~ 이건 또 뭔가요~~

저를 긴장하게 하는 좌석 배치 입니다.


3.jpg


애 1명만 옆에 있어도 이번 비행 망했다 인데...

무려 저 포함 주변 6자리 중에 4자리가 아이가 있습니다.

와~~~


하늘도 무심하시지... 저한테 왜이러심?

하... 이거 잘수나 있을려나?


거기다가 다 외국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대화를 들어보니, 어랏? 일본 사람이더군요.


흠~ 희한한 구성일세~

일본 애엄마 2명이, 각각 애기 2명씩 데리고 필리핀을 간다?

필리핀에 남편들이 일하고 있어서 휴가차 찾아가는 건가?


아무튼 긴장을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다행이도 비행기간동안 아이들은 거의 떠들지 않더군요.

아이들 자체가 교육을 잘 받았는지 떠들지 않았구요

제 바로 옆에 돌 조금 지난듯한 가장 어린아이는

비행 막판에 좀 울어댔지만, 금세 그치더군요.


뭔가... 일본 특유의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 라는 사상의 교육이 잘 되어있는 느낌?


만약 한국인이었고.. 애가 떠들어 댔다... 그런데 애엄마가 케어 안한다?

제 성격상 가만히 있지 않고 뭐라고 했을 거고

100% 한국 애엄마랑 싸웠겠죠.

물론 안 그런 정상적인 부모들이 더 많겠지만요. ㅎㅎ


아무튼, 다행이도 비행시간이 고통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비행 내내 잠을 자다가 착륙전에 정신을 차리고 

내릴 준비를 하려는 찰나

앞에 앉은 일본 여자아이들이 좌석 사이 빈틈으로 뒤를 돌아보더군요

그러다가 손을 내밀어서 2살짜리 아이에게 손을 뻣치는 겁니다.


제가 장나기가 발동해서 그 손에 제 손가락을 살포시 끼워넣었죠. ㅋㅋ


그랬더니 아이들이 화들짝 놀래며 손을 뺐다가 

빈틈으로 빼꼼히 작은 눈 4개를 굴리며 저를 처다보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손을 뻗고

저는 다시 손가락을 끼고, 황급히 아이들은 손을 빼고

다시 손을 뻗고...

순식간에 아이들과 쌀 보리 놀이를 하고 말았습니다.


옆에서는 아이 엄마가 흐뭇하게 웃으면서 보고 있더군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걸어나갈때 

그 작은 일본 꼬마 숙녀들이 저보고 "헬로" 하고 인사 하더군요.

ㅎㅎ

저도 인사하고는 황급히 이미그리 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은 비싼 항공비 때문에 마닐라 공항으로 가서

다시 앙헬로 들어가는 코스 입니다.


그런데 저는 3박이고   A는 7박입니다.

들어갈때는 같이 가니까 그냥 호텔 픽업차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힐링콘도에 숙박을 하는데

마닐라 공항까지 픽업 나오는게 3000페소 더군요.


모든거 다 포함해서 3K 입니다.

둘이서 나눠 내면 1.5K 죠.

택시나 렌트보다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픽업차 불렀습니다.


보통 호텔 픽업차 부르면 택시보다 훨씬 비싼데 반해

한국 매니져가 있는 호텔들은 가성비가 참 탁월한 것 같습니다.

물론 2명뿐이니 작은 승용차가 왔습니다.

어차피 우린 짐도 별로 없으니 상관없었습니다.

아무튼 편하게 왔네요.


힐링 호텔의 후기도 나중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소 도착해서 짐풀고 씻고 하니 

이미 9시가 넘었습니다.


흠~~ 뭐 이정도 시간이면, 바에 가도 이쁜이들은 다 빠졌을 시간이죠.


첫날은 뭐~ 마음을 비워야죠.

A야 그냥 놀러나가자~


가볍게 소야 먼저 가봅니다.

음~ 소야 밤바.

아직 물량은 10명 넘게 있는데

확 땡기는 처자가 없네요.

오른쪽 끝 처자가 그나마 나아 보이는데~


A가 "행님. 저 정도 애는 다른데 구경하고 와도 있다. 일단 딴게 가보자"

그래.. 그말도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옆에  SS바로 가봅니다.


음~ 소야 밤바 보다는 그래도  SS 밤바가 쪼금 더 낫네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늦었다 보니.. 당연히 에이스들은 다 빠졌겠죠.


밤 10가 넘었는데, 이정도면 양호하다. 그냥 여기서 고르자.

그나마 얼굴이 조금 귀여워 보이는 작은 처자를 픽해서 나옵니다.

이 처자는 N 입니다.

SS바 밤바는 4500K 입니다.


A는 다른 곳을 더 둘러보고

저는 호텔로 돌아와서 일단 씻고 처자와 할 거 했습니다.

올해 첫 방필이기에~

열정 적으로.. 시원하게~~ ㅋㅋㅋ


개운한 마음으로 할 것을 하고

나와서 배가 고프니  A와 저와 처자 N과 함께 프렌쉽에 있는 바보이그릴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그럼 내일부터는 밤문화 게시판에 이번 앙헬 여행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댓글목록

부앙맨님의 댓글

부앙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력이 좋으십니다

이야기속으로~~~ 빠져 드는 군요 ㅎ

공항에서 가끔 레어가 보일때 쯤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역쉬 남자들은 다 비슷 하군요~ ㅎ

말보루실버님의 댓글

말보루실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ㅎㅎ 앙에 도착하기 전부터 설레셨는데.... 결국은 공항에서 끝이었다니 좀 아쉽네요ㅠㅠ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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