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격흥정을 하다가... 예전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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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maga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1-05-18 11:55본문
인도에서 잠시 생활할때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과 가격 흥정하는 것이 기본 일과였죠....
400루피 짜리라고 상인이 이야기하면, "150루피!" 하고 3/1 가격으로 깎아부른 후에, 허허 웃는 상인이 "그럼 300루피" 라고 말 할 때쯤
"넌 친구니까 100루피 더 줄께, 250루피가 좋겠다" 라고 하면서 구입하곤 했었죠.
그게 잘하고 있는 거라고 믿고 있던 여느 때와 마찬가지의 하루ㅡ
바라나시 골목에서 여느때 처럼 옥신각신하면서 가격 깎기에 성공했었습니다...
그 때, 그 상인이 저에게 묻더군요...
"그렇게 깎으니까 행복해? 너가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깎는 건 노프라블럼이야."
그 날 이후로 흥정은 잘 하지 않지만... 태생이 구매부 출신이라... 어쩔수 없네요...^^
갑자기 그 이야기를 했던 계란집 아자씨가 생각나네요...
댓글목록
청람님의 댓글
청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골 할머니들 보면 가격 깎는것..흥정하는것 자체를 즐기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깎은것에 만족하시고 행복한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쿠폰북님의 댓글
쿠폰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도에 대한 상상이 있어서 일까여... 역시 라는 느낌이 나는군여
웅컁컁122님의 댓글
웅컁컁1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어릴때 배웠던 것 중에 한가지는...
일정한 돈을 쓰고 만족함을 느꼈다면 그 남은 것에 대하여 아까워하지 말아라... 입니다.
아까운 마음이 드는 순간 느꼈던 만족함은 줄어들테니까요.
돈이 전부는 아닌데도 점점 돈 때문에 다른 좋은 것들을 잃어가는 것을 느끼네요. ~_~;;
지오님의 댓글
지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깎을만큼 다 깎고나서....
기분 좋게 해주면.... 그만큼 제가 누렸던 행복만큼을 팁으로 줘버립니다~^^
300불렀는데 결국 150페소나 200페소에 쇼부를 쳤어도 나머지는 저에대한 호의에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150~100페소를 팁으로 건네...결국은 그 사람이 불렀던 가격을 주는 것이죠..^^
생각하는 기준들이 다 상대적이기 때문에 꼭 제 기준이 정답이진 않습니다..
제가 느끼고 누렸다고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값을 지불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전 반으로.....ㅋㅋㅋㅋ....
방랑자dj님의 댓글
방랑자dj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일부러 저렴한 것도 깎아 달라고 흥정 합니다.
깎는 재미가 아니라 그 과정이 재미 있어서요...
그리고 즐거우면 깎은 만큼 팁이라고 다시 주면 더 재미나고 그러 더군요...
싼미겔님의 댓글
싼미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간다님 글을 보면,, 무언가 은근히 하고 싶은말을 멋있게 승화 시키는것 같아여,,, 분명 필리핀의 흥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인도 이야기 하신거져? ㅋㅋㅋ---
청람님 말씀데로 깍는걸 즐거워 하시는분도 있고,,, 깍고나서 누렸던 행복만큼 다시 돌려주는 지오님 같은 따뜻한분도 있고,,
저처럼,, 깍지도 않고,, 기분좋게 더 얹어주고 대접받는 미련한넘도 있네여,,
그래도 조심 하겠습니다,,
산타클로스님의 댓글
산타클로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정도 능력이니까요ㅋ
저느 흥정을 진짜 몬해서..ㅠ_ㅠ
덤벼라세상님의 댓글
덤벼라세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심으로 행복합니다. 깍아주십시오! ㅋㅋ
인생무상님의 댓글
인생무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흥정도 능력 맞는거 같네요..
크레파스님의 댓글
크레파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흥정도 삶의 재미 중에 하나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푸후후훗님의 댓글
푸후후훗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처음부터 비싸게 부르는 상인이 죄인듯..
호랑이발가락님의 댓글
호랑이발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도에서 저런말 들은적 있습니다... 참 기분 뒤숭숭 하더라구요...ㅋㅋ
캐딜락님의 댓글
캐딜락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복할거 같은데요 ㅎㅎ
상도님의 댓글
상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까는 재미가 살짝 다운되네요^^
다리미님의 댓글
다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흥정하는 능력이 없어 부럽습니다,,,
사회인님의 댓글
사회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ㅋ 깍아주세요1!
Antipolo님의 댓글
Anti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ㅎㅎ 약간 귀차니즘때문에 ㅠ
까르르님의 댓글
까르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젠 제돈 주고 사면 억울해요...
세뿡님의 댓글
세뿡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 흥정의 재미 ㅋㅋ 우리나라는 이제 사라진듯 ㅋㅋ
호야님의 댓글
호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쨘하네여
코크니님의 댓글
코크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유시화씨의 하늘 호수로의 여행의 한 구절을 읽는 듯합니다.
깍아서 행복하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요.
simon님의 댓글
simo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
존경님의 댓글
존경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능력 ㅋㅋㅋㅋㅋ
앙ㅁr님의 댓글
앙ㅁ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깍아서 행복해요~~ㅎㅎㅎ
꽃잎님의 댓글
꽃잎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쫑합니다
혼이v님의 댓글
혼이v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