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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필리핀 신종 사기 수법. 조심하세요.

페이지 정보

글쓴이 : 아사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1,768회 작성일 11-09-19 10:17

본문

 

다른 곳에서 퍼왔습니다. 저런걸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지만..

 

마간다분들은 잘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

 

 

 

세부 어학연수생입니다.
 
어제 홀로 아얄라몰에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걸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코리안이라니까 자기 사촌이 곧 한국에 어학원에 선생으로 가는데 소개시켜주고싶다는군요
 
두시간뒤에 오니까 두시간뒤에 같은장소에서 만나자고 해서 알겠다그러고 볼일보다가 호기심에
 
약속장소에 가봤습니다. 근데 사촌은 일이있어서 못온다그러고 한국 어학원에서 편지가 온게 있는데
 
한글이라 이해할수없다면서 자기집에가서 번역좀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죠
 
요새 누가 비지니스목적으로 종이편지보냅니까 그것도 외국인한테 한글로...
 
아무튼 좀 꺼림직하긴했는데 그아줌마가 핸드폰에 아이패드에 운전기사까지있는 부유층이라 나쁜사람은
 
아닐거같아서 같이 차타고 그사람 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집은 동네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주 깔끔하고 일하는 아주머니도 있고 한눈에 봐도 필리핀에선
 
상당한 부유층으로 보이더군요. 그 아줌마가 엉클이라고 부르는 아저씨가 한분 계셨는데 직업이
 
카지노 딜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아줌마가 말한 사촌이 곧 집으로 온다고 했었는데 기다리는동안
 
지루하니까 자기가 카지노 게임하나를 알려주겠다면서 자기 방으로 저와 그 아줌마를 데리고 갔습니다.
 
게임은 딩고였나 뎅고였나 아무튼 블랙잭이랑 비슷한 게임인데 딜러는 직접 플레이 안하고 플레이어
 
두명이 하는건데 한명은 블랙잭의 딜러 룰을 따르고 다른 한명은 블래잭 플레이어의 룰을 따릅니다.
 
특이한건 카드를 한장 더 받을때마다 배팅찬스가 있습니다. 블랙잭과 포커의 조합이라고나 할까.
 
그 엉클이 딜러와 한 플레이어가 짜고 나머지 플레이어를 거덜네는 방법을 알려주더군요 패를
 
딜링하기전에 손가락 틈으로 다음 딜링 카드를 저한테 슬쩍 보여주는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식으로 딜러랑 짜고 돈을 따면 딜러한테 얼만큼 주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자기 카지노
 
놀러오면 잘해주겠다는 얘기인줄알고 그냥 50프로 주겠다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악수를
 
하자그러더니 저한테 200불을 주면서 조금있다가 싱가폴 갑부 한사람이 자기집에 마작을 치러
 
오기로 되있는데 자기가 나를 카지노 고객으로 소개하고 딩고게임을 주선할테니까 200불을 내돈인척
 
칩으로 환전한뒤 그사람과 게임을 하라그러더군요
 
얼떨떨해하고있는데 싱가폴이 왔고 안한다고하기가 뭐한 그런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트릭을 쓰면
 
거의 백전백승인 상황이고 200불이면 다 잃어서 제가 물어줘도 그러게 큰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했는데요 당연히 연전연승했고 제 칩이 육백만원가까이로 늘었습니다-_-
 
문제는 중간에 저의 전제산은 600백인데 싱가폴이 1500만원을 배팅하면서 생겼는데요 제 상식에선
 
제가 올인되면 더이상 배팅할수 없는거같은데 이상하게 제 돈 이상 배팅으로 하고 부채로 콜을 하겠냐고
 
묻더군요. 거절했어야되는데 게임이 이겨있는상태였고(전 상대 패를 다 아니깐) 이기는거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부채로 콜을 했는데요 싱가폴이 부채로 콜하는건 불공정하니까 현금 지급능력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제돈 400만원을 인출하고(여기서 뭔가 걸려든거같습니다;;) 엉클이 200만원을
 
인출해서 600만원을 넣은뒤 모자란 300만원은 도로 가져가게 했습니다. 그판이 워낙 컸기때문에
 
그판을 막판으로 원래 정해놨었는데 싱가폴이 자기가 300을 도로 회수해가는 대신에 자기가 이게임에서
 
지면 게임을 조금 더하자고 요구하더군요 거절한 명분은 없을거같고 어차피 백전백승이란 생각에
 
승낙했고 그 게임에서 제가 이겼습니다. 다섯판을 더하기로 하고 하는데 싱가폴이 또다시 1500만원을
 
칩으로 환전하더군요. 근데 세번째판에서 제가 룰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해서 실수를 했습니다.
 
스태이를 했으면 무조건 이기는건데 실수로 힛을 했고 그러고도 이길확률은 90퍼센트 이상이었는데
 
싱가폴이 오직 하나뿐인 이기는 숫자인 5를 띄우면서 제가 졌습니다. 그러면서 전 순식간에 오링되었죠
 
한마디로 전 400잃었고 엉클은 200정도 잃었습니다. 게임 끝나고 엉클이 잠깐 절 밖으로 불러내서
 
거기서 왜 힛을했냐고 물었고 전 룰을 정확히 몰랐다 죄송하다고 했더니 다시 악수신청하면서 괜찮다
 
그대신 내가 내일 한번더 게임을 주선하겠으니 이번엔 실수없이 해달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의 실수로
 
돈은 다 날렸고 싱가폴은 돈 챙겨서 갔고 엉클집의 운전기사와 그 아줌마가 저를 택시정거장까지
 
데려다주면서 어제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엉클이 자기가 1000만원을 만들어 올태니 다음날
 
다시 게임을 하고 각자이 본전을 빼가고 남은 수익금을 반띵하자고 했습니다. 딜러가 수입이 그렇게
 
많은 직업은 아닌데 지금 친척이 심장수술을 앞두고있어서 병원비도 마련할겸 싱가폴 갑부한테
 
사기도박으로 돈을 벌려던건데 제 실수로 그나마 있던 치료비도 날려서 매우 난처하게되었다면서
 
그래도 내일 따면 괜찮으니까 너무 마음쓰지말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거길 다시 가기가 겁나는겁니다. 어제는 진짜 뭐에 홀린듯 꿈꾸는 기분으로
 
그 모든 일을 겪었는데 냉정히 생각해보면 외국에서 홀몸으로 남의집에서 천만원대 도박을 하는게
 
얼마나 위험합니까. 게다가 싱가폴과 엉클이 짜고 저를 등쳐먹은건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만약 싱가폴한테 수천만원을 딴 뒤에 엉클이 돈 다 가지고 절 감금시켜놓고 콩팥하나 뗘서 내보낼지
 
누가압니까..;; 집이 상류층인거같아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집 자체가 사기꾼의
 
아지트일수도있는거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면서 어제를 보냈고 한국에 있는
 
지인들한테 물어봤는데 일단 다들 위험하니까 400만원 인생공부 호되게 한 샘 치고 그냥 연라귾고
 
잠적하라고 그러더군요
 
오늘 아침에 원래 다시 게임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전화해보니 돈을 못마련해서 오늘은 못하고
 
내일 집을 담보잡고 대출을 받을테니 내일 하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그러고 끊었는데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싱가폴이 한패고 저한테 헤꼬지하려는 목적이면 걍 싱가폴돈 잠깐 빌려다가
 
판 만들어놓고 오라그러면 될걸 굳이 내일로 미루는게 진짜 사기가 아닌거같기도 하고 헤꼬지가
 
목적이면 어제 제가 실수했을때 그걸 빌미로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곱게 돌려보낸게 진짜
 
이사람들이 돈이 필요한걸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론 이런 거금이 오가는 중요한 일을
 
처음보는 더군다나 도박을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하고 같이 설계한다는게 어불성설같기도 하구요
 
전 이제 어차피 돈은 더이상 하나도 업어서 돈걱정은 안드는데 만약 거길 다시 갈 경우 뭔가 폭력이나
 
 
납치같은 범죄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 유사사례 보고된적 없나요??
 
 
-----------------------------------
 
그 글에 달린 댓글
 
 
그거 사기 맞습니다. 제가 위와 똑같은 글을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필리핀 관련 카페에서 봤습니다..
상황이 100% 똑같네요..힛하면 안되는 곳에서 룰을 잘 몰라 힛을 한것 조차 똑같군요..
님..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면 그때 이상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닐겁니다.
님은 룰을 잘 숙지 하지 못해서 실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조차 이미 계산되어있는 겁니다.
이글 보시면 절대 다시 가지 마세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외국에서 함부로 사람 따라가고 그러면 안됩니다..

댓글목록

다그래님의 댓글

다그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아직도 있는 수법이군요.....2009년도에 저도 어학원에 있을때 이렇게 꼬실려고 어학원생 두명에게 접근을 해서 한명은

거기에 따라갔다가 돈은 않잃고 도망왔고 한명은 가볍게 뻐쿠를 날려줬다고 하더군요... 외국생활이 그리 만만한곳은 아닙니다

몇년전에도 호주에서 유명한 소문이 있었죠 외쿡남자랑 밤에 술을 마셨는데 일어나 보니 얼음이 가득있는 욕조에 누워있고

배는 이상하게 꼬매져 있었다 라는....장기적출이였다고 하죠..... 아무튼 외국에서 누릴수있는 만큼의 자유대신에 자신의

신변은 자신이 지켜야겠죠...

밤의마왕님의 댓글

밤의마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은 따라간 것 자체가 문제이고, 다행인것은 또 다시 안갔다는거네요...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조심 조심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zer0saber님의 댓글

zer0s…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 따라가는건 항상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해요.
그리고 특히 처음 본 사람이 도박하라고 할때는 더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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