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핀에서의 무서운 경험
페이지 정보
글쓴이 : 과메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5건 조회 2,033회 작성일 11-08-18 18:15본문
안녕하세요 과메깁니다.
얼마전 필핀에서의 무서운 경험을 하나하나 단편으로 엮어서 재밌게 써보려고 했으나
갑자기 들이닥친 사장님의 호출로 인하여 도중에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부분 양해의 말씀 올리며
간략하게나마 제가 경험했었던 무서운일을들 알려드리겠습니다.
빠른 내용전달을 위해 경어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시속 80~100 정도로 달리는도중 쾅!!! 소리와 함께 아... 이역만리 타지에서 이렇게 죽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타고 있던 택시의 본넷이 앞유리를 덮친것... 더 무서운건 택시꾸야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달리며
왼발을 운전석 바깥으로 내밀어 본넷을 다시 차버리고 " 잇쯔 오께이~ 돈 와리~ " 라고 하며 우리에게 미소를 보임.
ㅎㄷㄷㄷㄷㄷㄷㄷㄷ
2. 한창 더울때였음.
너무 할일이 없어 그린힐스 짝퉁시장에 불법 디비디나 사러 가볼까 하고 택시를 탔는데
그날따라 트래픽이 테러블 이었음.
게다가 이노무 택시는 에어컨 송풍구에서 정말 송풍이 나오는거였음...
삐질삐질 땀흘리며 꾸야한테 시부렁거리고 있는데
꾸야가 열받았는지 갑자기 이차선 도로를 삼차선으로 쓰기 시작했음..
이건 글로 표현하기 힘든부분임.
영화 해리포터에서 차가 갑자기 얇아져서 버스두대사이로 막 지나다니는 장면 보신분은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듯.
정말 경악그자체였음.
ㅎㄷㄷㄷㄷㄷㄷㄷ
영화 택시는 프랑스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찍었음 정말 대박쳤을듯.
3. 또 택시임.
필핀생활 초창기에는 지프니나 전철을 타기가 좀 무서버서 매일매일 택시를 이용하곤 했는데 그래서 에피소드가 많이 있는듯.
이날은 하야트카지노에서 파이브카드로 쩐을 좀 벌어들인 날이었음. (4만페소 정도 땄었음.. 아 지금 생각해도 기분째짐)
쉽게 얻은돈은 쉽게 쓰라는 나의 좌우명에 따라 호텔 주변에서 돈을 왕창뿌리고 다녔음.
KTV , JTV , LA CAFE , 그옆에 또 두군데 더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등등 열라 싸돌아댕기며 미친듯 돈을 쓰고
기분좋게 바바에 세명과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도중 굉장히 외진곳에서
또 꽝!!!!!! 한거임.
이번엔 다른차와 좀 크게 접촉사고가 난거였음.
"아.. ㅅㅂ ㅅㅂ ㅅㅂ" 하며 택시에서 내릴려고 하는데 꾸야가 갑자기 택시문을 잠그더니 내리지말라고 하는거였음.
그때 난 아 ㅅㅂ 이 택시기사와 바바에가 한패였구나~~
아아아아 주머니에 돈도 많은데 결국 쉽게번돈 쉽게 나가는구나~~~
그래도 내 핸폰에 유심칩은 돌려달라고 사정사정해야겠구나~~~
하고 바바에들을 봤는데 애들 표정이 전부 울상인거임.
뭔가 이상한 기분에 옆차를 보니 그차에서도 아무도 내리지 않고 그대로 정적이 흐르는거였음.
우리 택시꾸야를 봤는데 엄청 긴장한 표정으로 대쉬보드 수납함에 손을 대고 있었음..
순간 동물적인 직감으로 "아 ㅅㅂ 이안에 들어있는건 총이거나 그 비스무레한 흉기일거야~~ ㅠㅠ " 라고 생각하는데
옆차에서 누군가 내려서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창문을 똑 똑 두드리는 거임.
꾸야는 대쉬보드수납함에 있는 손을 그대로 두고 창문을 거의 일센치만 열고 머라머라 얘기를 하더니
뭔갈 적어주고 나서야 다행이라는듯 휴우~ 한숨을 내쉬는거였음.
집으로 오는길에 꾸야한테 뭔일 이냐고 물어보니 외국인을 태운 필핀택시를 상대로 한 강도중에 이런방식이 있다고함.
접촉사고를 낸뒤 강도짓을 하는거임.
다행히 그넘들이 강도는 아니었지만 그 짧은 5분가량의 시간동안 염통이 오그라드는 공포를 체감했었음.
ㅎㄷㄷㄷㄷㄷㄷㄷㄷ
다음편엔 트라이시클 과 지프니에서 생긴 무서운일 , 마닐라의 할렘- 쿠바오 스트립바에서 생긴 무서운일 ,
마카티 호빠에서 생긴 무서운일 , 빠끌라에게 느낀 사랑의 감정 (ㅅㅂ) 등등
시간날때마다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울프천사님의 댓글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 무섭기도 하고, 흥미있기도 한 글 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열공시대님의 댓글
열공시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번에서 빵터짐.....잇쯔 오께이...돈 와리....ㅎㅎ
핌프님의 댓글
핌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헉.... 무섭습니다..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번째 글.,.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저렇게 운전하지요 허허
장학생님의 댓글
장학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하하.. 일번에서 웃었습니다..
블루스카이님의 댓글
블루스카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많은 경험을 하셨군요...ㅎㅎ 큰일을 당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로라팍님의 댓글
로라팍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서운 일을 넘 재미나게 쓰셨네요..다행이 큰일은 당하지 않으신거 같아요. 조심하세요~
파란하늘님의 댓글
파란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이럴땐 어떻해야 할까요....읽는 사람이야 재밌지만...휴~~~~
구아뽀님의 댓글
구아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와중에 유심침 걱정을 하시다니....다음편이 기대되네요..
시라노빠님의 댓글
시라노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필핀 택시에 얽히에피소드는 무궁무진 하더라구요 ^^
macallan님의 댓글
macal…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메기님이 사건사고가 많으신건지 아니면 필리핀이 원래그런건지 ..
담달에 필리핀처음 방문하는데 무섭네요 .ㅎㄷㄷ
스타일좋게님의 댓글
스타일좋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번에서 뿜었습니다.^^
tiger hwang님의 댓글
tige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후 저승 ,앞
산하님의 댓글
산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목! 빠글라에게 느낀 사랑의 감정. ㅋ~~~
여의봉님의 댓글
여의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필핀 드라이버는 요지경 ~~ㅎㅎ
추리취님의 댓글
추리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빠끌라에게 느낀 사랑의 감정 ㅋㅋ
차와술조심님의 댓글
차와술조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필핀에 일년정도 있었는데 ~ 다행히 그런 무서운 택시 경험 한번도 당한적이 없네요 ~ 후덜덜
새벽에 빌리지 밖으로 나와 편의점에 담배 사로 나와서 ~ 총든 강도 한번본게 최고의 무서운 경험 ㅎㄷㄷ
Dave님의 댓글
Da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별로 무섭다 생각안함...아마도 재가 오래살아서 아 그렇구나 이렇게 느껴서 그런걸까?? ㅋㅋ
청람님의 댓글
청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항상 안전 안전이 최고죠^^
베르잡채님의 댓글
베르잡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에게는 무서운 경헙이지만 저에겐 재미있는 글이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담글도 기대되네요..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세번째 경험은 무셔우셨겠어요......ㅠㅜ.....
해리포터님의 댓글
해리포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택시 이용하기가 겁나겟네요.
종우사랑님의 댓글
종우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친절한 택시기사만 보았나?? 조심조심~~
싸우나님의 댓글
싸우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평소에 130페소 정도 나오는 요금이400못되게 나오는것을 보고 공포와 함께 엽기를 느꼈읍니다.
분명히 200 못되게 까지는 체크를 했는데 언제가 갑자기 300원이 넘게 찍혀 있더군요
이리저리로님의 댓글
이리저리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심에 담겨져 있는 무형재산이 많이 걱정되셨겠습니다요...
awesomeT.M님의 댓글
aweso…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무래도 한국 사람이 필리핀서 막다닌건 많이 위험 하겠죠? 내공 좀 더 쌓아야겠습니다
쿤피님의 댓글
쿤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 겁납니다..
흑곰님의 댓글
흑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위험한 경험이셨겠지만 지금 이렇게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좋은 추억이 되실거 같네요^^^^^
필어게인님의 댓글
필어게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무섭고도 재밋는 얘기네요 ㅋㅋㅋ
mr.t님의 댓글
mr.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필리핀에서 초반에 못알아듣기 신공 펼치는 택시드라이버들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액션쿨님의 댓글
액션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게 어디에서건 무적은 택시드라이버~인거 같네요...ㅋㅋ
대파리님의 댓글
대파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ㅍㅎㅎ 더위가 싹 가시네요... 쿨럭
쑝간다1님의 댓글
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심하셔야 겠네요..필리핀은 아무리 많이가도 어떤 사고가 날찌 모르니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또 조심해서 나쁠거 없죠..
저도 옛 생각 나네요..정처없이 아가씨들이랑 거리를 돌아댕기다..악어한테 걸려서 뜨긴 슬픈 추억이.....ㅎㅎㅎ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한국에서 그정도는아닌데 가끔있어요 ㅋㅋㅋ
저번에 택시기사님이 술을한잔하셨는지...ㅋㅋㅋ
졸면서...운전하시더라고요...ㅋㅋㅋ
하얀마음님의 댓글
하얀마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정보감사합니다.
stacy님의 댓글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런 상황보면 우리나라는 운전 뭐같이 한다고 해도 참 선진국이나라고 생각이듭니닼ㅋㅋ
박세부님의 댓글
박세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번에서 뿜고 유심에서 재차 뿜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제육볶음님의 댓글
제육볶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헉 저런일도 있군요. 다음 무서운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내가간다님의 댓글
내가간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헐... 무서운이 아닌 무시무시한 사건들입니다...
또해줘님의 댓글
또해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여간 조심 또조심 해야할 동네인듯 ..
홍삼씨님의 댓글
홍삼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헐 위험하군요
kate님의 댓글
kat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공대님의 댓글
특공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조심하셔야 되는데 그러다 훅가요
혼이v님의 댓글
혼이v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고 감니다~
봄붐파님의 댓글
봄붐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