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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밤 출발(초보자 위한 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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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1-10-1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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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표를 알아보는 순간부터 들썩거린 나의 마음

 

8시40분 인천출발 입니다.

 

저녁비행기라 짐을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싸려고 합니다.

 

바콜로드와 디폴로그 사이에서 고민하던 차에 결국은 편안한 휴식으로 결정 디폴로그에서 쉬다오기로 결정했죠.

 

어리기에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보려 합니다. 어서자라다오 어서자라다오~~

 

 

 

 

먼저 가져가기로 한 물품들을 나열해봅니다.

 

이미 여러번 다녀오신분들은 저놈이 뭘가져가나 함 보시고 새롭게 가실분들은 방필시 참고가 되실겁니다.

당연한 것 생략하고 특이한 것이나 필수품 위주로 나열

 

옷-긴팔 남방(시원하고 멋진 브랜드로 작업용), 긴팔 여름 후드티(극장 필수품으로 에어컨이 입돌아가게 만들어 괴로움)

 

화장품-선블락(아이오페 마일드: 민감한 피부에 적극추천)

 

공항서 파는 플라스틱 병에 들은 미니소주(깔라만시를 짜서 넣어먹으면 대박.선물용으로 적합. 피노이들은 침흘림)

 

비치타월-필핀 백화점은 대형타월이 장난 아니게 비쌈

 

두통약과 정로환-갑작스런 두통과 물갈이를 대비한 필수 아이템

 

허름한 지갑2개-소매치기가 봐도 그냥 넘어갈 듯한 오래되고 허름한 지갑(참고로 전 국딩때 산 지갑과 동전지갑 들고다님)

 

여권복사2매-여권털리면 개당황방지용 대사관가서 임시여권 다시 신청할라면 쇼크사함. 그래서 복사본 들고다니는게 속편함

 

백팩레인커버(등에 메고 다니는 가방용 방수카바)-비올때 디카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그대로 폐기처분의 경험을 되살림

 

돼지코-당신의 한국전자제품을 필리핀에서도 무사히 사용하게 만들어줌(한국이 제가 어릴때만 해도110V였었죠?)

 

컵라면-돈이 없거나 입맛을 잃었을때 해외여행시 꼭 필요. 제가 가는 도서지역엔 한국식당 없음..매운맛이 그리울땐..ㅎㅎ세계 어디서나

(고추장 고기볶음 안넣은게 어디임?)

 

휴대용샴푸와 치약-좋은 호텔은 있지만 제가 이번에 가는 DIpolog 같이 도서지역은 호텔에서도 샴푸나 치약이 없는 경우도 있음.

저도 이런 호텔 처음 봄. (마트서 사도 되지만 집에 휴대용이 박스째 있음).개인금고랑 샴푸만 빼면 정말 좋은데..

 

드라이어기-바바애의 얼은 마음을 녹여줄 것이 분명함(에어컨으로 차가운 방에서 드라이어기의 따스한 바람은 그녀의 마음을 열어줌. 마음만 열어줄 것이 아님을 나는 확신함)

 

귀마개-코고는 바바애의 음공을 막아줌. 마닐라 웬샤스파에서 잠잘때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소음도 막아줌.

 

락앤락-샌드위치가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그린위치에서 샌드위치나 사서 입에다 베어물고 편의점서 산 사이다 하나 따서 먹으면 저렴한 여행가능. 가까운 해변가나 리조트갈때엔 참으로 유용한 락앤락.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한 싸고 간편음식을 들고다님 )

 

에너지드링크(자양강장제?)-동아오츠카 엑스코카스(식물성 고카페인함유).진녹천(녹용, 우황 함유) 밤을 잊은 그대는 후회없이 놀다오시오

아침엔 시체...

 

생각나는대로 써보았는데 아마 제 서랍에는 이것들 말고 특이한 것들이 더 있을겁니다.

 

이상 특이한 제 여행물품입니다. 특이한게 아니라 아마 여러분들이 가지고 다니시는 거겠죠. 초보분들은 팁이 되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편적인 사람이길 바라며...

 

 

 

이번 여행의 제 선물 목록입니다.

비타민C-(필핀애들에게는 비타민은 우리나라의 한약정도의 맹신?)

국산 초코렛 종류-(그러니까 이빨이 썩지)

귀걸이-(이건 좀 특이한 제품으로 미국산.합판을 레이져로 깎은 레어아이템.그녀의 종교는 카톨릭 따라서 십자가 모양은 감동을 선사함)

영어서적-(이태원에 헌책방 가시면 영어서적이 굉장히 쌉니다. 필핀내에서는 백화점내에 있는 서점에서 원서가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너무 비쌉니다. 책 좋아하는 바바애라면 이태원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선물도 좋습니다)

네이쳐 리퍼블릭 마스크팩5개 2세트(동서양 가릴것 없이 한국마스크팩은 국제적으로 먹어줍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색의 머리띠-체인점에서 개당 2~3천원 준것 같음

필기구-(학생이라면 국산 팬시제품 이쁘고 싸고 실용적인 필기구는 공부할때마다 당신을 생각하게함)

 

몇가지는 공짜로 선물을 받거나 가지고 있던것을 주는 것이므로 실제로는 약3만원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

 

 

상당량의 물품이 현지에서 사용되고 선물되므로 돌아올때엔 쇼핑으로 가득찬 제 가방이 되겠죠...

 

이번 여행에서 괜찮은 물품들을 득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출국전 특이물품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 ^^

 

 

 

 

 

 

 

 

 

 

 

댓글목록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동안은 방필할때 캐리어가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짐을 꾸리고 다녔지만..
요즘은 많이 간소화 된거 같습니다...^^
제 캐리어에는....
1. 작업용 긴팔.. 긴바지.. 구두..
2. 속옷 및 양말...
3. 간단한 샴프나 비누 및 치약 칫솔...
4. 밤을 위한 필수품... 장화...^^

왠지 없어 보이는 제 짐가방....^^

stacy님의 댓글의 댓글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차근차근 줄어들겠죠. 저는 워낙 준비하는 걸 좋아해서...ㅎㅎㅎ 장화를 안샀군요. 이따가 나가면서 사야지~호그니님 감사~

stacy님의 댓글의 댓글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선물은 현지서 다 소비될 것이고 저는 여행갈때 버릴옷을 입고가요. ㅋㅋㅋ. 아마 옷에서 다른사람보다 부피가 적을겁니다. 여행은 그래도 많이 다녀서 가방은 잘싸는 편입니다. 동남아사랑님도 즐거운 여행 곧 가실꺼죠?^^

여의봉님의 댓글

여의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여 .... 마닐라, 세부, 앙헬에서 극장 가보았는데 그때마다 반팔 입고 갔다가 필여친만 꼭 끌어 안고 있었다는 ~~

긴팔 꼭 필요합니다...

멋진 방필 되시기를 ~~ ^^

stacy님의 댓글의 댓글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번에 극장에서 추우셨다는 글을 보고 저도 이번에 까먹지 않고 가져갑니다. 갔다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여의봉님보다 더 길게~

쥐를잡자님의 댓글

쥐를잡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영어 원서는 필핀 서점에서 파는 펭귄북스 해적판이 한국보다 더 저렴한 것 같던데 아닌가 보네요.

silver님의 댓글

sil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일목요연하게 적어주셨네요.
전 공항빠져나갈때 짐 찾는거 귀차너서 배낭을 하나만 매고 가서 저게 다 들어갈런지 몰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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