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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필리핀이 아직 좋습니다.(그냥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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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학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1-08-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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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리핀에서 몇 년 살면서 지켜보던 아이가 있었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기의 꿈을 위해 노력하던 아이였습니다.

 

많이 친했기 때문에 그녀의 가족, 생활, 그리고 남자친구도 다 알고 있습니다.

자신도 어려우면서 남을 속이지 않고 항상 배려하며 항상 남자 친구에게 최선을 다하고 한눈을 안 파는 그 아이를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에 가면 전 꼭 그 아이를 만납니다.

이젠 벌써 만나지 7년 째이지만.. 만나봤자 손도 못 잡지만 전 그 아이를 항상 만납니다.

만나면 재미있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 아이를 보면서 예전 갖고 있었던 순수함을 느낍니다.

 

그 아이는 한국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일년에 두 번 정도 놀러 오는 그 사람에게 믿음을 배신 할 수 없다며, 저를 만 날 때도 항상 낮에 집 앞에서 2 시간 정도 만나고 돌아 갑니다.

횟수로 3년 째 만나는 남자친구를 그래 봤자 5~6번 만난 그 남자친구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만날 때마다 장난이나마 작업을 걸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단지 그 아이는 그 사람만 보고 있습니다.

 

전 그런 그 아이를 보며 이젠 진짜 사랑을 찾았으면 했습니다.

 

몇 일 전 연락이 왔습니다. 죽고 싶다고 합니다. 헤어졌답니다. 정말로 사랑했기에 이젠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계속 울고 있습니다. 애를 가졌다고 합니다. 전 화를 냈습니다.

 

너의 잘못이다 왜 피임을 안 했냐고 화냈습니다. 자기 실수라고 합니다. 자기 실수라고 만 합니다. 그 남자한테 말했냐고 하니 애기 낳을 때까지 서포트 해준다고 합니다.

 

그 놈을 욕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인 자기 실수라고 만 합니다.

이젠 그 놈한테 화납니다, 얼굴은 알고 있습니다. 찾아서 한대 때리고 싶습니다.

애를 지우라고 했습니다. 무조건 애를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울고 있습니다.

그리곤 끊었습니다.

 

몇 일 후 연락이 왔습니다. 좋아 보입니다. 남자 친구와 다시 만난다고 합니다.

결혼하냐고 하니 아니랍니다. 그냥 다시 만난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남자와 자긴 결혼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그에 곁에 있고 싶다고 합니다. 일년에 단 두 번 만날지라도 그 남자는 다른 한국 여자와 결혼 할 것이라는것을 것을 알면서도..

 

어떤분은 서포트 때문에 그럴거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일하고 있고 그 아이 집은 사리사리 마켓을 하고 있습니다.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서포트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울며 그런 말을 하는 그 아이를 전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한 것은 헤어질 확률은 99% 입니다. 그때 전 그 아이가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게 계속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얘기는 절 때 한국 사람이 어쩌구 저쩌구 얘기가 아닙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미혼입니다.(불률 그런거 아닙니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든 세계 어디에서 일어 날수 있으니까요.

 

전 너무 사랑하기에 알면서도 어떻게든 옆에 있고 싶은 그녀의 바보 같은 행동, 우리가 보기엔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행동, 그런 행동을 만드는 사랑이 머나먼 이 필리핀에서는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 필리핀이 좋습니다.

에고 그나저나 아까워서 어떻하나.. 에구....

댓글목록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코피노 가족 그만 만들었으면 합니다.

나라 망신 시키는건대 왜그리 철없는 짓을 하고 다닐까 속상하네요.

한국에서는 그러지도 못할 사람들인데

아직 유효한 필리핀이라 할지도 건실하게 여행해주셨으면 합니다.

장학생님의 댓글

장학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서 댓글 올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필리핀과 한국을 다르게 보지 않습니다. 사람사는곳 똑같다고 생각하죠.
그렇게봤을때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것에 대한 수순함을 한국은 많이 잃었다 생각듭니다.
그냥 아무 조건없이 사랑을 한다는 것에 나이가 들면서 이쁘게 보여 글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무지 현실적인 사람입니다..  하하 살아가는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저런 감정은 필리핀에 있을 때만 느낍니다.
결론적으로 이글의 핵심은 아직 아무 조건도 필요없는 순수한 사랑을 필리핀에서는 볼 수 있어 그래서 필리핀이 좋다고 한것입니다. -이상 끝

내가간다님의 댓글

내가간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누가 잘하고 못하는의 상화은 아니질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그 남자라고 가정하더라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결정할수 없는 많은 고려 사항이,,,부모님/직장/2세,,,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여의봉님의 댓글

여의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뭘 애 날때 까지만 서포트를 한다고 ~~~

정신이 있는 넘이여 ....

정말 열받는군.....

자기 아이를 잉태했으면 평생 서포트하고 책임을 져야지 ......

안그런가요 ..... 회원 여러분 .....

필어게인님의 댓글

필어게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먹먹해집니다....남자는 의무는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책임질 짓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죠...-_-  애가 무슨 죕니까?
보나마나 애 낳을텐데...평생 자기 자식을 타국에서 자라게 할 업보를 어떻게 하려고...;;;

zer0saber님의 댓글

zer0s…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는....즐길려고만 생각하면 아예 인연을 안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뒷처리를 제대로할 자신이 없다면요.
장학생님 힘든 사랑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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