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두번째 이야기 - 이전 사이트에 제가 올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페소 환전 할 때는 달러를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달러로 페소 환전하는게 최고입니다.

그 이유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환전에 대한 질문은 매우 자주 올라오는 글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고수, 중수 님들은 다 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그냥 한국에서 달러 환전 한 다음 필핀 가서 페소로 바꿔라"

왜냐? 그게 가장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지 의구심이 드시는 분?

반드시 내가 이유를 알아야 수긍을 하겠다는 분?

제 글 한번 읽어주십시오.

위 사진은 원래 글 작성했던 2022년 11월 초에 필리핀의 환전소 상황판입니다.

화질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대충 ~

미국달러       57.50 페소

유러화          50.70 페소

영국파운드    57.70 페소

일본엔화       0.3435 페소

한국원화       0.025 페소

라고 적혀있습니다.

 

자 그러면 두번째로 표를 봐주십시오.

 

각 국가 화폐의 환율은 2022년 11월 초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위 사진이 11월 초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대략 적으로만 봐주세요.

실제로 11월 초에 

미국 달러는 원화로 1420원 정도였고

유로화는 원화로 1405원 정도였습니다.

필리핀 페소는 원화로 24.4원 입니다.

네이버 기준입니다.

위의 표가 무슨 말 인가 하면!!!

달러는 우리나라돈의 가치로 1달러가 1420원 입니다.

그리고 필리핀 1페소가 한국돈 24.4원과 같습니다.

그럼 1420 나누기 24.4 = 58.19페소

즉, 미국달러 1달러를 주면 58.19페소를 줘야, 100% 다 주는 겁니다.

( 그냥 한국돈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57.50페소만 주니까~~

실제로 페소환전 비율이 98.8% 정도라는 겁니다.

이거 국제법에 따른 거 아닙니다!!

단지, 설명하기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겁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보시고

중요한건 저 퍼센티지 (%) 비율만 보세요.

미국 달러는 ...

한국돈을 기준으로 해서 

실제 가치가 100 정도 라면?

필리핀 가서 환전하면 98.8 만큼만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 되셨죠?

그럼 밑에 다른 나라들의 페소환전 비율 % 한번 보세요.

미국 달러는 98.8%인데

다른 선진국들의 화폐는 88% 정도밖에 안쳐주죠?

심지어 십장생이 중궈돈도 우리나라보다 더 잘 쳐줍니다.

그런데 한국돈은 61% 입니다.

처참하죠....

다시 말해서

한국돈 5만원을 필리핀 페소로 환전하면 

원래는 2049페소를 줘야 합니다.

원래 가치가 그정도 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기 필리핀 환전소 가서 한국돈으로 현금 5만원 주면

실제로는 1250페소 밖에 안 준다는 말입니다.

대박 손해!!!!

여러분이 유로화를 300유로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우리나라 환율로 따지면 그돈이면 17,270 페소입니다.

하지만 저기 필리핀 환전소 가서 300유로 주면

실제로는 15,218페소 밖에 안 준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미국달러 300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우리나라 환율로 따지면 그돈이면 17,459 페소입니다.

하지만 저기 필리핀 환전소 가서 300달러 주면

실제로는 17,249페소 준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달러가 가장 손해를 안본다는 말입니다.

이해 되시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거지만!!!

이건 한국돈 기준으로 

한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겁니다.

실제로 환율이 변동되는 법칙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페소를 바꿔가면 되잖아요?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안타깝습니다... 한국에 있는 상노무 은행들이 

내가 페소 살려고 할때는 

조~~~올~~~~ 라게 비싸게 팔고

내가 페소 팔려고 할때는

조~~~올~~~~ 라게 싸게 사줍니다.

거진 10~20% 손해 보실 각오 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달러를 최대한 싸게 환전한 다음~

필핀가서 그 달러로 페소를 바꿔야!!!

최대한 손해를 안보고 바꿀수 있다는 겁니다.

지갑에 있는 신사임당은요...

필핀에서 거지가 되서 갑자기 페소가 필요한데

어디에서도 돈나올 루트가 없다!!

그럴때 최후의 보루로

울며 겨자먹기로 1/3을 손해보면서 페소를 바꿀때 쓰는 겁니다.

실제로 경험을 알려드리면

유로화는 달러보다는 덜 쳐주지만 

미국빼고 제일 잘 쳐주는 편이구요.

그다음 엔화도 그~~나마... 덜 속상한 편이구요.

중국돈과 한국돈은 비슷해요. 

한 20~30% 정도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환율은 필리핀 어디냐? 

어떤 환전소냐? 에 따라서 다르지만요

크게 봤을때 저런 흐름은 필리핀 전체가 동일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질문하지 마시고

그냥 필리핀 갈때는 미국 달러 들고 가세요.

주머니에 있는 다른 화폐들은 

정말~~ 비상시 때만 쓰세요.

이래서 미국이 강대국인 겁니다.

미국 달러가 최강 기축통화인거죠.

 

필리핀에서 미국 다음으로 돈가치를 인정해주는게 유로구요.

그다음 일본돈 엔화

중국돈과 한국돈은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게 쳐줍니다.

 

빨리 우리나라가 선진국, 강대국이 되어야 할건데 말이죠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