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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큰돈을 주웠습니다...

작성일 13-05-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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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접때그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06회 댓글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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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나고야 지하철역으로 가던중에

지갑을 주웟윱求?.

갈색 장지갑이었고 꽤 비싸게 보였습니다...

 

두리번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을 찾는 사람은 없는거 같더라구여...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을거 같아서  지갑을 열어

신분증을 보니  머리카락이 없더라구여...

 

좀 무섭게 생겻다 생각하고  바로 파출소로

달려갔습니다....

 

오전중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있을까 하는

마음에 파출소로 갔답니다....

 

파출소에 도착해서 경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5억정짜리 수표가 1장이 나온겁니다...헉

[수표가 나오길래 @@바로 닫았거든여]

그렇게 큰돈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았거든여.....

 

"혹시 지갑주인이 나중에 나타나서

돈이 빈다고 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앞서더군여...

주민등록증에 인상도 별루 안좋던데.....

 

밀봉된거엿다면 별루 걱정을 안햇을텐데

괜히 의심받을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여...ㅋ

 

제 신상명세를  메모지에 적고 있는데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분실신고된 지갑이 있냐는 전화엿고....

30분정도 후에 한 스님이 파출소로 들어오셧습니다.....

주민등록증에 머리카락이 없엇던것은 스님이셧기에...

 

스님은 지갑의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한뒤

돈이 모두 그대로라고 하셧습니다.....다행이엇져....

스님이 가죽지갑을 쓴다는게 좀 이상하긴 햇어요....쩝

 

어쩃든 그 스님이 제가 주워온 사람인걸 알고 감사하다며

제 연락처를 적어가시드라고여....

그리고 오후2시에 전화가 와서 계좌번호를 물어보기에

제가 괜찮다고 몆번을 거절햇지만 감사의 성의를 꼭 하고싶다고

간곡히 부탁하시기에 알려드렷는데....

 

저녁식사무렵 혹시나 해서 잔고를 확인햇는데...

허걱 ....3천만원이 입금이 돼있는거에여....

 

너무큰돈이라 받기가 부담스러워서 다시 전화해서

스님께 너무 큰돈이라 받을수 없다고

돌려드리겟다고 말씀을 드리니

제얼굴에 힘든일이 너무 많아 보였다고....

돈이 필요할것 같으니 꼭 필요한데 사용하라고.....

계좌번호도 안알려 주시더라구여.......참 난감하네여....

 

이럴땐 어떻게 해야돼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네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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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참고로 그 스님이 계신 절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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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라고 하더라구여....ㅋㅋ

 

 

 

 

 

읽는동안 저도 얼마나 부럽던지....정말 이런일이 저한테 왔음 좋겟네여...ㅋㅋㅋ

 

비도와서 꿀꿀한데 가볍게 웃고 힘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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