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떼 길거리 프리랜서 마사지사 탐방....
작성일 24-10-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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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별바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251회 댓글 20건본문
말라떼 길거리를 걷다보면 테라피스트 복장의 애들 몇몇이 뭉쳐서 호객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 아이들은 특정 마사지 업소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출장 마사지사들이죠..(물론 크루처럼 같은 숙소에서 생활 합니다...)
그 중에서 로빈손몰 맞은편 맥도날드 앞에서 저녁 6시 쯤부터 열댓명 정도의 무리가 가장 눈에 띄며,
이 곳 외에도 몇몇 무리를 지어서 호객을 하고 있죠...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2012년 처음 마닐라에 갔었을 때, 그 시기에는 분명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그러한 프리랜서 애들이 생겨났죠...
어찌됐든 가끔 궁금하기도 해서 그냥 지나치다 시스템 설명을 듣기도 했었는데,
이번 추석 방필때에는 뭔가 궁금증이 커져서 도전해봤습니다...
물론 제가 픽업한 아이가 젊고 귀엽기도 했고......ㅎㅎ;;;
어찌됐든 2시간 건식 800페소였는데 역시나 마사지를 못하더군요...
못해도 너무 못해서 짜증이 나려 했지만 어차피 궁금해서 부른거니 화를 삼키고 질문이나 계속 했습니다..
그렇게 몇몇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프리랜서는 맞지만 몇몇끼리 모여서 생활하더군요...
숙소는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숙소비 포함 마담같은 사람에게 일정 수익을 떼주는 모양입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동일한 여건은 아니고, 여러 팀으로 나눠져 있어서 조금씩 다른 듯 합니다만
가격표는 동일하더군요... 그들만의 암묵적인 룰인듯 하며 그걸 시험지 같은 갱지에 복사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궁금증이 어느정도 풀렸고, 호구조사까지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사지를 못한다면 분명 서비스를 하려고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핸드가 가능이더군요...
하지만 핸드보다는 독서가 하고 싶어져서 계속 딜을 시도했습니다만, 독서 서비스는 한 적이 없어서
계속 안된다고만 하네요... 그러다가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핸드 서비스는 내가 원하질 않는데도 계속 핸드를 권합니다...
그 모습이 팁을 간절히 원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합의를 봤고 독서를 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전문가들과 독서를 하다 이런 아이와 하니깐 뭔가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화장기도 거의 없었고... 게다가 화류계 물정을 너무 몰라서 제가 LA카페 지직스 제티비 케티비 설명할때마다
집중하는 모습을 봤는데, 조만간 화류계로 도전할 듯한 자세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술 마시러 나가면서 금방 또 잊어버렸네요...
참고로 길거리 프리랜서 애들 중에 빠끌라도 있으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