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위문 편지(위문 메신저)......(생각 나시죠?)
작성일 24-09-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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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무대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14회 댓글 10건본문
국민학교 때...
의무가...국군 위문 편지...쓰기..
(사실은 이게 문장력 등 좋은 교육임)
실제로 읽어 주길 바라면서
대답오길 바라면서...
그 얼마나 열심히.. 썼습니까.???
국방에 힘쓰시는 군인 아저씨께,...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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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자대에 오니..
고참이 위문편지라고 한 박스(?)
진짜 한 박스를 주더군요...
알아서 하라고...ㅋ
후방에서 온 위문편지였는데...
초등학생, 중학생, 여고생, 일반 여자
들이 섞여 있더군요..ㅋ
여고생 편지부터 뜯어서..
몇 개를 답장하고...ㅋㅋㅋㅋ
(진짜..맨날 맞던 시절이라
답장할 시간 없어요..짬을 냅니다
이게 유일한 낙일지도..)
일반인 (여고를 졸업한 학생)
여자 편지를 몇 개 뜯었는데....
어느 한 처자는 술집 비슷한 곳에
있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펜팔도 하고
(이게..군생활의 힘든 점을
없애주는 활력소?)
드디어 일병 휴가 나가서
후배와 함께 그녀를 만났습니다...
얼굴은 보통이고...저도 그녀도
사연이 있고.....
그 때,,, 즉석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할머니가 되었을까? ㅎㅎㅎ
그 후...
한 박스의 위문편지를
명절 때마다 받았는데..
처리 곤란하여
나중에는 쫄따구에게 인계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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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집에 전화조차
거의 못했던 시절이지만...
요즘은 위문편지가 아니라
위문 메신저가 필에서 옵니다.
방금 전에 옵니다...ㅋ
오빠..How are you?
where are you?
"Ako in Korea"
"Ingat la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