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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야트 카지노에서 미니잭팟터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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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55회 작성일 11-04-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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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약 한달정도 학교에서 보내주는 어학연수를 갔다 온

 

필리핀에 다시 가고 싶은 공대생입니다요.

 

5개월이 지나가는디 이놈의 오라오라병이라는...그 병은 낫질 않네요.

 

그래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겄지만 다시 꼭 가고야말겄다는 각오를 하는...

 

여튼 필리핀가믄 다들 하는게 KTV를 간다거나 쇼핑을 한다거나

 

카지노를 가던가, 바닷가를 가거나...(당연히 학생의 신분이지만...

 

경험이 쵝오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땜시...다 해봤음)

 

그 중 마닐라베이에 있던 하야트호텔카지노 얘기를 하겄습니다.

 

같이갔던 애들과 퀘존시티에서 택시를 타고 한~참을 가니 굉장히

 

고층건물에 뻔쩍뻔쩍이는 과연 여기가 필리핀인가 싶은 곳에 도착!

 

하야트카지노에 입성, 다른 애들은 영어도 쫌 하고 머리도 좋은지라

 

룰렛이나 블랙잭인가, 고런거를 한 30분 정도 관전하더만 배팅을 합디다.

 

(당연히 학생이라 한명당 한 500~1000페소 밖에 안 썼음)

 

저는 아무리봐도 이해도 안가고 몰라서 걍 슬롯머신? 그 기계에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코인을 넣고 막 버튼을 누르고 있는디...(한참을...)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고 기계가 번쩍번쩍 그러더만 다른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웃어주고 박수쳐주고 부러운 눈빛을 보내며 그라는디...

 

저는 기계가 고장난 줄...식겁했음...코인이 우수수 떨어집디다.

 

큰 잭팟은 아니고 미니잭팟이라고 굉장히 작은 금액 1200페소인가가...

 

코인이 10페소니께 120개가 쏟아지는디...지끔 생각해도 그 기분은...

 

다른 애들은 다 잃었는디 저는 500페소가 2000페소로 불었다는...

 

저도 참 영악하고 약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는디 그 일 후...

 

한 3일 지나니께 또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갔는디 그때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가니께 문 앞에서 고런 복장은 안된다고...ㅋㅋ가드가 잡고 그래서 다시 혼자

 

집으로 오는디 나중에 거기 갔던 다른 애들은 천페소쯤씩 잃었다고...

 

여튼 님들도 적당히 재미로 하는 건 좋은디 진짜 죽자살자 뎀비믄 인생 조질듯...

 

그리고 확실히 마인트컨트롤 할 자신 있는 사람만 첫 발이자 마지막 발을 내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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