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바카라 킹...still alive!(14)
작성일 15-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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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서 오늘 게임 안할란다~넌 임마, 그런것까지 내가 들리게해야 하냐? 오늘 그냥 들어 가자!!!
형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사촌형이 괜히 그러는겁니다.
난 이미 필링이 흐트려져 있었다. 사람이 순간적으로 뭔가에 꽂히듯이 후배에게 꽂혀 버렸다. 식당에 가서 소주나 마시자...
부근 한국식당에 가서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그리고, 임마, 내 따라다니면서 내 흉내내지 마라~그리고, 내가 주는 돈, 니 도박하라고 주는 것 아니다. 그냥 주니까 쉬운 돈으로 보이냐? 내 재산 걸고 게임해서 이긴 돈 주는거다..근데 넌 그걸 그렇게 없애냐?' 그낭 꽂혀서 막 뱉어내었다. 집으로 갈까, 기집질을 할까...생각하다 가까운 p카지노로 갔다. 시작하자마자 그냥 10만씩 갖다대었다...열벳 했다..그냥 화가 났고, 후배녀석에겐 말 한마디 안하고 갖다 대었다. 후배놈은 그림 그릴려다 평소 내답지않은 게임에 당황해한다. 형님, 천천히 하시죠? 난 대답않고 그냥 10만씩 벳했다. 15판도 안되어서 오링되었다...
아무말않고 일어나서 차를 불렀다...입구에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후배는 옆에서 어쩔 줄 모른다.차에 타면서'당분간 연락하지 마라~'하고 차에 올랐다. 도박하는 자들은 이상하게 주위 사람들이 도박하는 걸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아마 본인은 도박에 빠져지내면서, 바로 옆사람이라도 하지 말고, 망가지지 말고, 본인을 잡아 주길 바라는것 같다. 나도 후배놈은 내가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내가 힘들어지고, 외로울 때 옆에 있어 주길 바랬는 데 그걸 못해 주니까 화가 난것 같다..
돌아 오는 차안에서 무슨 짓을 한건가 싶으면서 후배 놈이 미워졌다....집에 와서도 맘이 편치 않다...아...소주 마시고 그냥 왔어야 되는 데...그새끼가 망가지던가 내하고 뭔 상관이야 하는 생각...내가 스스로 자제못 한것을 후배에게 돌리면서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었다.